초간단 정치성향 테스트

걸산(杰山) 7 1426 2016.04.08 23:19

초간단 정치성향 테스트

http://joongang.joins.com/special/myPoliticsTest/index.html

여기저기 뉴스를 찾아 돌아댕기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데인 데

아무 생각없이 몇 차례 툭툭 눌러보니 - 내 생각은 어디인가?

요런 것에 대한 나름 객관적인 점수가 아닌가 해서

다른 분들도 함 해보라고 올려요^^;

아래는 제 결과랍니다,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나름 적당하다고 여겨집니다만!

7 Comments

호루스 2016.04.09 00:01

걸산님에 대한 공격이 아님을 밝히며,

아주 빤한, 덫을 놓는 방식의 질문이군요.

이건 진보 보수가 아니라 기득권에 대한 집착이냐 아니냐를 가를 뿐이네요.

이렇게 한심한 설문은(정치성향에 대한) 처음 봅니다. 이게 중앙일보와 한국 정치학회(정체는 모르겠지만)의 수준을 딱 나타내 주네요.

진심으로 노스웨스턴대 잰다 교수 방식이 뭔지 알고 싶네요.

설마 잰다 교수가 사드 배치 문제로 진보 보수를 가른다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미국 중심 외교를 탈피하면 진보고 강화하면 보수라고 생각하는 이런 수준의 방식을 개발했다고 믿고 싶지는 않거든요.

완전히 지 입맛대로 변형된...귤이 회수를 건너니 탱자가 된 경우를 보는 듯 합니다.

걸산(杰山) 2016.04.09 00:13

호루스 님의 비판과 생각에 조금도 부정적으로 몰아 붙이거나 할 생각은 없답니다.
다만 기사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깍 '초간단'이 붙은 정도로만 생각하면 답 나올 거 같은 데요.
저 과정에서 무슨 커다란 사상이나 철학을 논할 자리는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호루스 님이 꼭 그렇다는 건 아니자만, 만은 경우 무슨 '보수'니 '진보'니를 말하면서
마치 무슨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처럼, 한국의 "민주당" 계열이 무슨 진보냐 면서
한국의 거의 모든 정당은 하나같이 다 '보수'다라는 말을 해대기도 하는 데.

참, 그게 또 그럼 어디 '마치 진짜 진보가 따로"있는 듯이 말한다면,
세상에 어느 느라의 어느 때도 '진보'당이니 '보수'당이 있다고 할 수가 없을 텐 데요.

그런 식으로 말하면
미국의 민주당도 진보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으며,

영국의 보수당이나 미국의 공화당도 '보수'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잔하요,
다른 나라, 다른 시대의 좀 더 강력한 예를 들면 쨉도 안 된다는 식으로 몰아가기 신공으로.

님의 말인
"이건 진보 보수가 아니라 기득권에 대한 집착이냐 아니냐를 가를 뿐이네요. "

기득권에 대한 집착이냐 아니냐가 - 거의 보수와 진보 아닌가요?
물론, 정치학이나 철학적인 논의 말고 보통 이야기 하자면.

보수는 이미 존재하는 가치와 체제를 가능하면 지키려는 것이고
진보는 가능하면 그걸 바꾸려는 방향을 일반적으로 지칭하잖아요.

진보와 보수는 역사적이거나 지역적으로나 사회여건상 '상대적'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오늘의 진보라는 생각이 미래에서나 다른 나라(사회)에서 보면 보수가 될 수 있고.

마지막으로 다사, 호루스 님과 논쟁할 생각은 없어요!
걍 가십거리나 심심풀이 땅콕감으로 올린 것뿐이랍니다.

호루스 2016.04.09 00:22

저도 하도 한심한 설문이라 댓글 달았지, 논쟁을 하자면 벌써 이 글부터 대민방으로 옮겨달라 얘기했겠죠.

그냥 좀 기분이 그래요. 의도된 기획으로 만들어진 설문에 놀아나서 그게 정확하진 않아도 내 가치관이 이렇구나 라고 혹세무민하는 꼴이라는거죠.

세상에 사드 가지고도 진보 보수를 가르다니, 친중이면 진보고 친미면 보수라니 이건 벌써 딱 질문자의 프레임에 피설문자를 가두고 재단하는 경우니까요.

개가 양떼 몰아 가는 것 같아서 무지 기분 더러워요.

이게 간단하고 오류가 어느 정도는 있겠지만 나름 가치있는 질문으로 생각하는게 걸산님이고, 거지 발싸개같은 소리라고 여겨버리는게 저라면...

그리고 그게 진보, 보수를 가르는 모습 중의 하나라면 웃기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