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꼭 그러고 싶어? 퇴원.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형은 꼭 그러고 싶어? 퇴원.

이열리 2 931
중환자실 3일. 후.  4인실 이동.

mri 및 피검사...등등등.

을 했음에도 뒷목과 정수리 붓기는 안빠지고...

원래는 1~2주 더 입원 하려고 했으나..

병원이 아니고 아니고 뭔가 사람잡는 상황.

그와중에 뒷목에 베개를 두고 자려니 혈압은 오르고..

자다깨다 자다깨다 지쳐 떡실신..

낮에 타박상인 몸을 가누며...

의사 상담하니 수면 유도제 처방한다고 함..

입원시에도 그랬듯이...

환자는 환자로써의 최대한 알릴 의무를 알리고

의료진은 거기에 맞춰서 따라주면 최대한 고통 없이 치료를 하겠지...

근데 이병원인지 구멍가게는 아직도 차트는 차트대로 수드륵 쌓아두고 써두면서 전달체계가 개판인것인지..

아니면 내말만 그런것인지...

아니면 환자 발언자체를 묵살해버리는 것인지..

하나도 받아들여지는 것이 없었다.

그럴거면 뭐하러 기록을 하냐는 거냔게지....

그전날엔 금식이었으니 약은 곤란하고 다음날 처방하겠다던 약을 기다렸는데 장장 48시간..

뒷목만 열이 오르고 나머지는 창백하고 체온이 떨어져갔다. 간호사는 발 동동 구르고....

구색만 종합병원이지 당직의사도 없는 그냥 각층마다 과만 다른 병원이었다...

그렇게 눈 시퍼렇게 날을 지새우고 아침7시..

구급차에 실려왔던 후드며 트레이닝 슬리퍼를 찾아대며 간호사에게 말했다.

저기요. 원무과 언제 열죠? 저 오늘 퇴원할께요.

이상태로는 퇴원 못하실거 같은데 과장님 오시면 과장님한테 말하세요..

순간 내상황 뻔히 지켜봤으면서.. 일하나도 똑바로 못하면서 말하나는 개떡같이 잘하네...하는 생각이 들더니 뚜껑 확 열리드만..

저기여..걔가 언제 오는가 내가 알바는 아니구...
당신한테 퇴원수속 밟는게 아니고 이병원 수준이 개판이라 여기서 나간다는 통보니까 위에 보고하라는 얘기에요.. 이병원은 과장이 접수부터 주사치료까지 다 하는거 아니잖아요? 생각이라는게 있으면 이사태가 보고체계가 개판이라 48시간 사람 잡고 있었다는걸 미안하다는 사과먼저 해야 정상이지 어디서 눈 똑바로 뜨고 그런 얘길 하는데?

그랬더니 깨개갱.

나 자리 이동하니 지들끼리 쑥덕쑥떡.

병상으로 돌아와 119로 실려오던날 입었던 슬리퍼며 후드에 추리닝으로 갈아입고 소치품 챙기곤 동생에게 데리러 오라고 전화검...

뭔일이냐며 후다닥 날라오고 업무과 시작되서 정산되길..기다리고 있는데....
 
드라마에서도 나오지만 과장이나 레지던트 인턴들주르륵 환자들 상태보러 보러다니듯이 날보러왔다.

과장이며 mri찍던 기사며 수간호사며 아까 그간호사까지 ㅋ

나는 이런식으로 누가 나 애워싸도 안쪼는데...

이열리씨 무슨 일이세요? 왜 퇴원 하신다는 거에요?

얘기며 상황 다 알면서 모르는척 저런식으로 말하먄 진짜 짜증 몰아난달까..분명 내쪽에서 퇴원하네 어쩌네 안좋은소리 나갔다는 얘기가 전달되면 반응이라는게 있어야 하거늘.. 개무시야...지금 뭐하냐고 묻네..

아직 치료 안끝났습니다.

치료가 끝난지 안끝난지는 모르겠는데..

수간호사 가르키며 ☞주걱으로 밥 네번 쑤셔넣어 줄테니 물없이 씹어삼킬수 있어요?
당신이 당신 부모한테는 그렇게 안할거라는거 아는데 중환자실에서는 태연하게 일부러 토하게 만들고 사람 묶어대고... 치킨뜯어가며 드라마보거 잘합띠다...당신 지나갈때마다 그거 연상되니 무서워서 여기 못있겠어여

mri기사 가르키며☞촬영할때 마취 하라는 얘기 아무한테도 못들었죠? 의사랑 수간호사 앞에서 폐쇄공포증 있다고 마취 해야한다고 얘기했는데...둘다 나이살좀 퍼먹고 치매기 있는 갑네요.전달 못받았죠? 왜 마취 안하느냐는 말에 당신 나 미친넘 보듯 쳐다봤잖아요 성형수술 할꺼냐면서? 저 두인간이 당신한테 전달 안해서 마취 안한거에여.

의사에게☞내가 누굴믿고 내몸을 맡기는데...
그거 믿고 48시간 눈 멀뚱히 뜨고 지금 이꼴인데...
수면제 처방한다고 본인 입으로 말한지가 언젠데 해 다 떠버리고 아침 6시부터 공천 누가받나 티비 틀어대는 방구석에서 잠이 오겠어요?
'아 수면제는 뇌에 좋지 않기에 그런거고...'
그럼 아예 주사 못놔준다 나가라 하면 병원 옮겼을거 아냐..그게 진실인지 뻥인지 현재 상태로써는 빠져나갈 구멍으로 밖엔 안되보이는거 같은데.. 걍 곱게 갑시다
여기보다 내집이 더 깨끗하고 조용하구 우리집에 수면제 널렸어. 내가 알아서 먹음되니까 그만합시다.
입아프니까.




보험청구하게 서류 주세요...

6일입원비 240

실비청구비용 89던가?

문제는......집안 계단에사 떨어져 구른 타박상과

극미한 뇌출혈인데....사고코드가 아니고..

질병코드의 소견서를 씀.

무엇을 받아도 돈은 돌려받으나...

사고사는 돈만 돌려받고 끝..

질병사는..질병 진단금이 나옴...따라서 타병원에서
또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문제..

더 문제는..진단금 3천만원 한번 받으면 그진단에 대해서 영원히 타보험이나 이보험에서 보험혜택거절이라는 점.......


그 의사는 등신인가....

집이서 떨어진 사고가 왜 사고가 아닌 질병인가?


한바탕하고 나왔는데 그거 물어보러 가려면
조용조용하게 가서 물어봐야 할텐데...
쫌 그렇네....ㅜㅜ

동생은 말했다
왜 형은 걍 와버라면 그만인것을 꼭 그렇게 한바탕 하고 와야만 했냐고..
속이타는 맘에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돈이 오가는 일이고 정당한 절차여야만 하니까..
가 아닌가... 내가 분하기에 어거진 아니라구 본다
2 Comments
필리핀 2016.03.25 06:03  
대한민국 최고 갑질 중 하나가 의사죠...

아직 새파란 의사한테도 꼭 선생님을 붙여서 부르는... ㅡ,.ㅡ
냥냥 2016.03.26 00:01  
서면에서 가까운 병원이면 부암쪽에 있는 그 병원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요.
아니면 현대백화점쪽 병원인가??
맞나요?    여튼 이래서 다들 대학병원으로 몰려가나 봅니다.
대학병원이 좋아서가 아니라, 더 심한 병원이 많아서요.

전 열리님이 잘 했다고 생각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억울한 일 당해도 가만히 있으면
그런 사람들은 더 하겠지요.

얼른 쾌차하시고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