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 불금 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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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 불금 번개 후기~

필리핀 19 1679

불타는 금요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장소인

 

홍대 한복판에서 태사랑 번개가 열렸습니다... ^^

 

얼마전... 6개월 동안의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귀국하신 요괴공주님...

 

2년 전부터 경제활동을 중단하시고 여행만 다니기를 실천하고 계시는 후시딘님...

 

막강한 필력의 여행기로 다수의 광팬을 확보하고 계시는 삼천리님...

 

그 마력에 한번 빠지면 좀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필로폰님...

 

이렇게 4명의 정예멤버가 모여서 역사적인 번개를 시작하였습니다...

 

1차는 독일식 돼지족발 요리로 유명한 <보는자>에서 생맥주를 마시며

 

북 미사일 발사가 동북아 정세에 미치는 영향과  

 

4.13총선 전망 및 내년 대선까지의 국내 정치 지형도에 관해

 

열띤 토론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여행 이야기만 했습니다... ^^

 

2차는 가성비 최고의 수제 생맥주집 <요왕머리>로 옮겨서

 

바이젠 맥주와 함께 수세 소시지를 먹으며

 

대한민국 배낭역사에 대한 고찰 및 태사랑의 세계시장 진출에 관한 논의를

 

전혀 하지 않고 다음 여행은 언제 어디로 갈 건지만 떠들어댔습니다... ^^

 

서서히 말빨이 떨어져 갈 무렵, 겉으로는 7080음악감상실을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주둥이 닥치고 술마셔의 전형인 <밤과 군밤 사이>로 옮겨서

 

생맥주주전자와 생막걸리주전자와 촉촉오징어와 뽀빠이를 시켜놓고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이 한국 사회에 던져준 화두 및

 

인공지능이 미래의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한 전망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술만 처묵처묵 했습니다... ^^

 

그 와중에 요괴공주님은 자신의 닉넴이 性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며

 

조만간 닉넴을 바꾸고 싶다고 수줍게 고백하셨으며,

 

이에 삘 받은 삼천리님도 자신도 닉넴을 자신의 酒정체성에 맞게

 

차술녀(차가운 술만 좋아하는 녀자)로 바꾸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셨습니다... 

 

그러던 중... 깜찍한 외모로 인해 태사랑 마스코트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3한강교님께서 야근을 마치고 전격 합류하여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밤을 꼬박 새우고 새벽 첫차를 타고 귀가할 것 같았던 초반의 기세는

 

자정이 가까워지자 서서히 스테미너가 방전되는 분이 생겨났습니다...

 

그리하여 막차가 끊기기 전에 귀가하기로 합의하고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날 회비는 남성회원 3분은 1,2,3차 합계 6만원씩,

 

여성회원 1분은 레이디퍼스트 할인으로 5만원, 총 23만원을 모았습니다.

 

뒤늦게 합류하신 제3한강교님은 안주를 쏘셨습니다.

 

1차 생맥주 15잔*4000원+학센 28000=88000원

 

2차 생맥주 11잔*55000원+1잔6000원+스틱안주 500원+소시지 20000원=87000원

 

3차 생맥주주전자2*9000원+생막걸리주전자2*9000원+촉촉오징어 15000원=51000원

 

총226000원을 지출하였으며, 잔액 4000원은 다음 번개 때 사용하겠습니다~ ^^* 

 

*이상의 후기는 TRUE STORY를 근거로 작성하였으며

 

특정업소 선전을 지양하고 특정회원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하여

 

일부 상호와 닉넴만 살짝 변경했습니다! ^^;;;  

19 Comments
봄날다방 2016.03.19 19:33  
맛난거 좀 나눠줘요~~~~


스위트 2016.03.19 19:51  
저도 참석하고싶네요
부러워용
걸산(杰山) 2016.03.19 21:29  
생각밖으로 엄청 소수정예로 꾸려지네요~
울산울주 2016.03.20 01:14  
필로폰...
아이디 바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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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번 2016.03.20 01:16  
서울이었으면 참석했을껀데 아쉽네요 ^^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0 09:50  
혹시? 다수의 광팬을 보유하고 잇는 삼천리님 글좀 소개해주실수 있나요?
요새 볼게 없어서 접속이 점점 뜸해지고잇네요^^;;
필리핀 2016.03.21 06:28  
장본인께서 커밍아웃을 하셨네요~ 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3 09:11  
필리핀님 궁금한것 있어요~
삼천포님은 커밍아웃 하셧고...
요괴공주님은 혹시 고구마님인가요? 6개월 동남아 순회공연 하신분이...
고구마님밖엔 없을것 같은대요?
후시딘님은 후니니님 같고? 맞죠?
필리핀 2016.03.23 15:35  
당사자들을 익명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일부러 닉넴을 살짝 변경했는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묻는 건 그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죠... ㅠㅠ

제게 쪽찌로 물어보셔도 못 가르쳐 드립니다...

그분들이 스스로 커밍아웃 하지 않는 이상... ^^;;;

글구 없어요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3.23 17:16  
아... 아... 궁금한건 싫은대.. 할수없죠^^
모임에 나갓으면 이런 궁금함이 없엇을텐대 말이죠!!
누가 삼천포님이 모임에 나올줄 알앗갯어요? ㅎㅎㅎ
푸켓알라뷰 2016.03.20 18:59  
필로폰ㅋㅋㅋㅋㅋ
삼천포 2016.03.20 19:26  
차술녀(차가운 술꾼 여자)로 바꾸고 싶은 삼천리입니다.ㅋㅋ
요괴공주님이 무당 이름 같다고 극구 반대하셨지만
ㅋㅋㅋㅋㅋㅋ
태사랑 가입 십년만에 번개는 처음이었는데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반갑고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택시비는 어마무시하게 나오더군요.;;;)
필리핀 2016.03.21 06:27  
아잉~ 차가운 술꾼 여자보다는

차가운 술(맥주) 좋아하는 녀자가 더 조신해보여요...

천포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리고요~ ㅋㅋ
푸켓알라뷰 2016.03.21 14:55  
삼천포님이 여행기 쓰신 그분인가 했는데 맞군요
팬입니당 여행기 잘 보고 있어요
저도 차가운술을 좋아하는 여자 ㅋ~
제물포정 2016.03.21 15:47  
나마스테!  삼천포님 저도 팬입니다 ^^
삼천포 2016.03.21 18:17  
푸켓알라뷰님, 다음에 차가운 술 같이 한 잔 해요ㅎㅎ
제물포정님, 나마스떼! 반갑습니당^^
하루카제 2016.03.23 21:44  
한국에서만 하시는 건가요.
담에 방콕에서고 꼭 개최 부탁 드립니다!!
필리핀 2016.03.24 01:24  
방콕에서도 1년에 1~2번은 번개합니다... ^^
신신신 2016.03.23 23:37  
와 이런 모임도 있군요 너무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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