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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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기다려지네요

salts 7 916
태사랑 자게 님들 모두 건강히 지내셨는지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저는아들을 군에 보내고
가슴졸이며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매일밤 폰으로 편지써서 보내고..

무사히 논산훈련소 수료식 마치고
지금은 장성 기계화학교에서
후반기교육 마무리를 남겨놓고 있어요

전차와 장갑차의 차이를
이번에 알았으니 군에대해
전혀모르는 무식한 엄마였어요..

수료식 면회가서 꼭 안아주며 수고했다
자랑스럽다고 말하려했는데
막상 만나서 끌어안고는
눈물이.. 목이메여 아무말 못했어요

다치지말고 그저 무사히 제대하기를..
군에 아들을 보낸  부모들의 마음이겠지요
아들에게 늘 미안한 엄마지만..
저도 같은 기도를 매일 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올 겨울..
설날도 지나고 이제 봄꽃이 보고싶네요
태사랑 모든분들 가족의 건강과 평화를 빕니다
7 Comments
숲샘 2016.02.15 14:29  
늠름한 모습에 감동받았겠네요.
군은 나쁜점도 조금 있지만,, 좋게 생각하면 좋은점이 무지 많은 조직이랍니다.
아마 좋은 성장기회가 될겁니다.  남자면 누구라도 겪어야 하는거니까
어랍쇼 2016.02.15 17:29  
군대무식자에 무자식이지만...
그냥 사진만봐도 울컥 하네요..
건강하게 지내고 좋은 동기들 만나셨음 좋겠네요~
PH0yongCafe 2016.02.15 17:38  
장갑차 바퀴 타이어? 고장냈다고..
돈부치라고 안했나요?ㅋ
 내가아는분 자식은 공군인데..
전투기 미사일 잘못떨궈서 미사일값
부치라고..부쳐줬답니다..
120만언 ㅋ ㅋ
농담입니다!
포맨 2016.02.15 17:52  
눈감았다 뜨면 복무기간  금방입니다
모  어머니께서는 모 병장이 제대할 무렵 이사가버리셨지요
용의주도하게 전화번호도 바꾸고. . .ㅜㅜ

아드님도
나라의 부름받아 의무를 다한 사람들이 대접받는 기강잡힌
나라에서 살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6.02.15 18:49  
세월은 금방 가더라고요^^
참새하루 2016.02.15 20:43  
첫 휴가 나오면
맨발로 뛰어나가 맞아주지요

두번재 휴가 나오면
또 왔니?

세번째 휴가 나오면
왜 왔니?

ㅎㅎㅎ 농담이고요

다들 군대 안갈려고 갖은 궁리를 다하는 세상에
훌륭한 아드님과 어머님이십니다
짝짝짝
sarnia 2016.02.16 00:53  
올 봄엔 꼭 시간을 내서 연무대와 후반기교육을 받았던 진해에 가 보려고 합니다.
요샌 연무대 입소일이 무슨 요일인지 모르겠군요. 예전엔 화요일 목요일이었는데.
(아드님이 혹시 25 연대 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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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개병제를 실시하는 나라에서 20 여 개월의 소중한 시간을 공동체를 위해 도네이션한 사람들은 그 나라에서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 의무를 석연치않은 이유로 회피한 사람들이 공직에 진출하는 것을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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