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면 억울한 경우도 법이 나를 보호해주지않는다-1
세상사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송사에 휘말릴 경우가 있을 수 있지요
착하게 사는 분들이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힘있는자들이 법률전문가를 동원하여
간을 봅니다 아니 꿀꺽 삼키려합니다
그런데 송사절차에 대한 법지식 부족 또는 난 잘못이 없으니
정의로운 법원이 해결해주겠지 하는 순진함으로 대응하다
감옥을 가거나 벌금을 물 수 있답니다
저 또한 순진무구(?)한 한 사람으로 정의로운 법을 사모하다
된통 당할 뻔한 경험이 있어
회원님들에게 그 어처구니 없던 사건을 소개코저하오니
정의로운 법(?)에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작년 겨울 추울때 협력업체 사장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협력업체 사장 저와 한 10년거래하던 인테리어 설계.시공회사인데
종교단체 외상공사 한번 했다가 공사비 미수로 회사가 거들이 났지요
업친데 덥친 격으로 공제단체로부터 사무실 보증금에 가압류까지 당했습니다
그동안 사무실 주인하고는 사이도 좋고 월임대료 한번 밀린적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 주인양반 가압류 들어오니
안면 싹 바꾸고 사무실빼라고 그러더랍니다
의리에 금가는 소리에 화딱지나서 맘대로 하라고했답니다
그랬더니 사무실에 변호사 대리고 온다고 하더랍니다
그깟일로 변호사까지 데리고 온다니깐
그래서 절 부른 거죠 제직업도 민형사법하고는 관계없지만
법을 가지고 먹고사는 사람이라 그랬나봅니다
만났죠
기세 등등하더라구요 의리라고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니들 맘대로 해라 쫓아낼려면 명도소송해라
명도소송하면 한참 걸리니 그때까지 그냥 버틸테니
이후 명도소송이 들어오고 어찌 저찌 세월이 갔습니다
그 사장 사무실은 그냥 월세 안내고 보증금 다 털때까지 버텼죠
가압류 보증금은 주인이 미수월세로 깠다고 하면
채권자가 어찌 못한다네요
주인도 손해 볼일 없는 거죠
<2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