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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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또..

아부지 4 486
살다보면 한때 무엇인가에 푹 빠져지낼때가 종종 있다.

어린시절 채팅에 푹 빠져서 만난 친구들과 1박2일번개,2박3일번개도 해보고..--;

싸워도 보고 연애도 해보고..

가끔씩 그때 당시 잘 모이던 장소..신촌이나 종로의 피맛골등에 가게되면

소란뻑쩍지끈했던 그때의 친구들이 떠오른다.

한 3년 빠져지냈으니 헤어나오는데도 꽤 걸렸다고나 할까..

어쩌면 지나쳐갈수있었던 가벼운 만남들이었겠지만 지금의 가장 가까운 친구도 그곳에서 만난것이니 나는 어쩌면 행운아인지도 모르겠다.

몇년만에 만난 친구녀석들과도 연락이 되면서 옛날 놀던-_-; 시절얘기에 시간가는줄 모르니 그땐 너무 놀아서 혼나기도 했었지만 되돌아생각해보니 잘한 짓같다. 흐흐..

지금 빠져지내는건 보시다시피 태사랑인데..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거리며 뭔가 올라왔나 이 게시판에서 저 게시판으로 넘나들고...

글이라도 하나 안남기면 왠지 허전하고 하루라도 안들어오면 무슨일이 생겼을것 같고..

이건 명백하게 예전에 보이던 채팅중독증세다. --;;

이렇게 지내다가 시간이 흘러서 또 다른것에 푹 빠져지낼때가 오면..

그때에도 나는 태사랑을 떠올리며 그럴때가 있었지..그때가 좋았지..라고 입가에 미소를 담아보겠지..

부디 이 사이트만큼은 변하지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지만..

사람은 변하게 마련이니 나도 언젠가는 이곳을 잊고 지낼때가 있을것이다.

그래도...나의 인생중 몇년안에는 태사랑이 있으니 곱게곱게 접어서 넣어두어야지..

후에 깨끗하게 펴서 볼수있도록....


4 Comments
미스테리 킴 2003.11.16 17:40  
  안녕히 가세요~~~~~~~~~ <br>
<br>
<br>
무흣
아부지 2003.11.16 19:25  
  아직 안갑니다. -_-+ 제가 사라지길 원하시는군여..으흐흑...ㅠ.ㅜ
한마디 2003.11.17 13:00  
  놀다 가세여~~~~
아부지 2003.11.17 21:30  
  한마디님..너무 자연스러보이시는데여?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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