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하고 기분 대략 더럽.....-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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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하고 기분 대략 더럽.....-_-^

아부지 20 712
집에 들어오는데 집앞에 할아버지 한분이 서계시더군여.

그냥 지나쳐오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쳐다봤더니 아주 천천히 걸으시는게 영 맘에 걸렸드랬습니다.

급하게 올라와야해서 올라왔다가 다시 창문으로 내려다봤더니 전봇대붙잡고 서계시길래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계시니 경찰차로 모셔갔으면 한다고..

정확히 7시14분에 신고를 했는데 7시25분에서야 나타나더군여.

그사이에 내려갈까했는데 옆건물 빵집 아저씨가 나와서 말도 걸고 하길래 지켜보고있었습니다.

어쨋든 11분이나 지나서야 도착한 경찰한테 좀 화가 났는데 이리저리 둘러보고는 다시 경찰차에 타대여?

전화가 오더군여.

"신고하셨습니까?"

나참..기가 막혀서..

내려가서 건물을 끼고 바로 돌았더니 그 할아버지 쓰러져계시더군여.

그제서야 그사이 내려가보지않은 제 자신을 탓하면서 늦게온 경찰한테 화가 나서 따지듯 좀 짜증을 냈더니만은..한다는 소리가..

내가 놀다가 왔느냐..왔으면 됐지..나는 3분만에 온거다..기껏 왔더니 그렇게 짜증내면 나는 무슨 재미로 일하냐..

이 할아버지가 무슨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급하게 올 필요없지않았느냐..

봐라..그냥 술마신거다..

저렇게 꼭같이 말하진않았지만 어쨌든 부풀림없이 저런 내용이었죠..--;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잠시 멍하니 그 경찰의 얼굴만 바라봤습니다.

입 반쯤 벌리고.....-_-;;;;;;;;

아니, 그러면 만약 이런 신고가 아니라 도둑이나 강도가 들어서 사건을 신고한거면 이렇게 늦게와서 어쩔꺼냐고 했더니

그때는 빨리 온다나여?

하....정말..기가 막혀서..원..

집에 보안시스템으로 텔레캅인지 뭔지 파출소랑 연결된 버튼이 있는게 있는데..비상시에 그거 누르면 된다더니만..

누른 후 11분만에 나타나면 무슨일이 벌어져있을지 어떻게 압니까?

핸드폰 열어보고 14분에 신고했는데 25분에 나타나놓고는 3분안에 왔다고 우기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20분에 도착했답니다.

제가 위에서 계속 지켜봤다했더니 이제는 자기네들 언제 도착하는지 시간재고 있었냐고 하면서 짜증내더군여.

112에 신고하면 3분에 도착한다는게 경찰이 자랑하는거 아니었습니까?

화가 턱까지 차오르는데...와....머리도 쭈삣서고..

화나서 기가 막히다고 한마디하고는 돌아서서 집에 와버렸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신고하면 바로 달려와준다고 믿고있었던것도 배신당해서 짜증나는데 늦게와놓고는 태도가 그따위니 정말 다시는 신고하고 싶지않더군여.

티비에 많이 나오잖습니까..

신고했다가 도리어 피해본 사람들..다시는 신고안한다던데.

전 피해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기분 더러워서 뭘봐도 다시는 신고하고싶지 않네여.

왜 경찰이 저한테 따지는걸까여?

왜 경찰이 저한테 짜증을 낼까여?

다른곳을 순찰하다가 늦었다고 이해해달라고 한마디만 했어도 이렇게 화는 안날텐데..

지령이 돌고돌아서 늦은거라고 짜증내면서 변명하는 경찰을 보면서..

그럼 신고할때마다 일일이 그 구역 파출소 전화번호를 114에 물어봐서 연결한 뒤에 신고를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비도 오는데..기분 더럽군여...
20 Comments
동기 2003.11.12 20:07  
  함께하는 치안 편안한사회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br>
서울경찰청 표어입니다 <br>
그러나 현실은....
지안 2003.11.12 20:35  
  ㅎㅎ  그 경찰 나한테 걸렸어야 하는데... <br>
그때는 일단 이름과 소속을 알아두어야 하는디... <br>
그 경찰 정말 운 좋다.. 아부지 같이 좋은 사람 만나서..ㅋㅋ  나를 만났으면 아마도 3개월 감봉 정도는 시켤을 건데..ㅋㅋㅋ
아부지 2003.11.12 21:07  
  돌아서고나니까 이름 알아놓을걸..하는 생각이 들긴들더라..근데 열받아서 한마디하고 확 돌아섰는데 다시 가서 이름보고온다는게..웃겨서말이지..-_-;;;;;;;;;
하니아빠 2003.11.12 21:50  
  친절,봉사,민주경찰... ㅋㅋㅋ 아직 울나라 짜바리들을 덜 격어보셨나보군요...서에가서 복날개맞듯이 한번만 맞아보면 느껴집니다 ㅎㅎㅎ 고문, 폭력수사 안한다고 밥을 안먹는다고 그러지...저는 사건 범인도 아닌데 연루 됐다는것만으로...그리구 내가 경찰  3대 때렸다구 수갑채워놓고 3시간동안 때리더군요...울나라는 좀만 남보다 더힘이있거나 남한테 도움을 줄수 있는자리에 있으면 도움을 주는게 아니구 깔보는 그런인간들이 많더군요,,,박봉에 시달린다구 ㅋㅋㅋ 나는 그월급에 반만받고일할수있는데,,,고생안해보고 머리로만 살려고하니 몸이힘들지,,, 힘든직업이면 왜 경찰하는지...할만하니까 그런소리하는거지,,,공사판가서 질통 3일만 들어보지 그런말나오는가 ㅡ.ㅡ: <br>
스따꽁 2003.11.13 16:07  
  울엄마집에 도둑이 들었었는데.. 신고했더니 3분만에 오던걸여... 근데 문제는... 휙~ 둘러보더니 한다는 소리가.. "200만원가량의 물건만 잃어버리고 사람 안다쳤으면 운이 좋은거져.." 그러고는 그냥 가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도둑 안잡을꺼냐고 그랬더니.." 도둑을 어떻게 잡아여.. 못잡아여.." - -;; 그러면 도둑이 또 들어오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그럼 세콤 설치하시져" <br>
내가 낸 세금으로 경찰들 월급준다는게 억울하더라구여.. 경찰이 하는 일이 대체 뭔지 알수가 없어여.. 세금 낼돈으로 그냥 세콤 설치하면 다달이 돈 줄수 있을텐데...
스따꽁 2003.11.13 16:09  
  친절안해도 되고, 봉사안해도 되고, 민주적이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자기 할일만이라도 해줬으면 좋으련만.... 세금 내는거 아깝지 않게...
미스테리 킴 2003.11.13 17:29  
  소수의 선량한 경찰들 때문에 대다수의 경찰찌질이들이 <br>
격무와 박봉에 시달리고있는듯한 보도가 나갈때마다 <br>
기분이 나빠집니다  ~~~~~~~~~~ <br>
  <br>
하니아빠님의 할만하니까 하는거지  에 몰표~~~ <br>
<br>
무흣
번지수가틀렸어 2003.11.13 19:46  
  119구조대를 불러야지 왜 경찰은 불러~~~~.......
아부지 2003.11.13 19:57  
  그쪽은 누구시길래 다짜고짜 반말을????????? 그런식으로 닉넴도 안밝히면서 반말하실거면 아예 쓰질 마시죠.
지안 2003.11.13 20:19  
  이럴땐 청와대 신문고 싸이트에 신고하세여..^^ <br>
ㅎㅎ 한번은 설에서 경찰과 싸운적이 있는데.. <br>
화가나서 청와대 신문고에 신고를 했더니.. <br>
3개월 감봉에 일계급 감등 시켰다고 연락이 왔던데.. <br>
그러니 쪼금은.. 미안한 마음이..ㅋㅋ
정보과 2003.11.13 20:47  
  지안님 정말 효력이 있던가요? 신문고에 글 올렸다고 감봉이나 강등까지는 안됩니다. 지안님을 놀린걸지도... ^^
지안 2003.11.13 22:12  
  ㅋㅋㅋ 그때 정말 그 경찰가 대판 싸웠죠...ㅋㅋㅋ <br>
싸우는 중 친구가 경찰청에 전화로 그 상황을 바로 설명하고  집에 와서 청와대 신문고에신고를...ㅋㅋㅋ <br>
몇일후  경찰청이라면 전화가 와서 이렇게 처리 했다며 연락을 주더군여...^^
하니아빠 2003.11.14 02:18  
  경찰과 싸울때는 조심하세요...저는 경찰과 싸우다 열받쳐서 경찰3대 때렸다가 다른 경찰의 지원요청으로 온  경찰들에게 끌려가서 뒤루 수갑묶인채루 3시간동안 복날 개맞듯이 맞고난뒤 일크게 안만드는 조건으로 풀려난뒤 느낀건 아~샹 공부 마니 안했으면 돈이라도 절라 벌어야겠다.. 그리구 공권력이 얼마나 무서븐건지 깨달았슴니다,,, 아! 울 하니가 나중에 꼭 갱찰대학갔으면 좋겠는데...
아부님 2003.11.14 02:27  
  닉넴이 번짓수가 틀렷어 가튼데 요?ㅎㅎ
한마디 2003.11.14 02:40  
  208.147.1.3 이 아이피 주소는 언제나 악플의 대명사입니다 <br>
태국 인터넷 아이피중 많은수가 이 아이피라는...ㅠ.ㅠ <br>
아부지 2003.11.14 04:26  
  아..저 아이피  닉넴을 그때그때 달더라구여..진짜 교양없고 매너없는 사람인듯..츠으..한마디님..예리하십니다. -_-)乃
구구 2003.11.14 12:15  
  한국 속담에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말이 곱지 라는 말이 <br>
있습니다
변사또 2003.11.14 16:12  
  그건 그넘이 포졸이라 그래요 포졸이... <br>
안그런 경찰도 많아요.. ^^
지안 2003.11.14 18:22  
  하니아빠님 고생 많이 했겠군여... 만약 경찰과 다툼이 있을때는 절대 폭력을 쓰면 안돼죠^^ 기본인데.. <br>
그냥 그 경찰을 약을 계속 올리면 자기가 자기 성질을 못참고 먼저 폭력을 쓸때까정 기다리고.. 그때서 그것을 트집잡으면 경찰들은 꼼짝 못하죠^^  제가 그렇게 한다는 것이 아니고 제 친구가 그렇게 한다구여..ㅎㅎㅎ <br>
지구 2003.11.14 19:32  
  어찌 다들 철들이 없는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