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12월 25일일까… 성서에도 명시 안된 예수 탄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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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12월 25일일까… 성서에도 명시 안된 예수 탄생일

걸산(杰山) 4 874

왜 12월 25일일까… 성서에도 명시 안된 예수 탄생일

http://www.hankookilbo.com/v/6dad5b5187e243a885bf6863d4abe910

 

기독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하기 전에 불교 이야기를 해두자면

1. 불교에서는 서양의 기독교적인 '서기 년도'에 해당하는

   '불기' 몇 년 하는 것은 붓다가 태어난 게 아니라 '죽은(열반)'에 든 해를

   기준으로 한다는 거 ~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태어난 해가 기준인 것과 다르죠.

 

2. 우리가 보통 쓰는 서양에서 만든 '시기' 몇 년 하는 것도

   사실은 예수 사후 한참 뒤에야 거꾸로 '역산'한 것이라

   정확하게 예수가 태어난 해가 아니라 사실은 "4 년"의 오차가 있다는 거는 양반이고;

 

   불교에서는 무려 50 년 또는 100 년까지도 사람마다 언제 붓타가 태어났는지

   말이 많다는 거쥬.

 

3. 보통 우리가 '석가탄식일'이라고 하는 붓타의 생일도

   이게 웃긴 게 바로 나라마다 날짜가 틀리다는 거죠^^;

 

그런 맥락에서 기독교의 예수생일이라고들 하는 크리스마스는

(위에 소개된 신문기사에서조차 잘 나와 있듯이)

 

1. 12 월 25 일에 크리스마스라고 하는 에수의 생일은 생경에도 기록이 없고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진짜 예수의 생일이라기보다는 그 당시

   고대 로마나 부구의 명절이나 다른 행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날짜를 겹치게 한 거라는 썰.

 

2. 요즘 일부 기독교신자들이 하는 여러 가지 크리스마스 행사가

   나중에 만들어진 것이 많으며;

   일부는 20 세기 초반까지도 적지 않은 것들이 진지한 기독교계의 지도자들에 의해

   너무 시끄럽고 참된 기독교답지 않다고 비난 받아왔던 행사들이 많다는 거.

 

3. 현재 한국에서는 예수가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를 되새기고 기념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상업적인 측면에서 먹고 마시고 돈 쓰는 자본주의적인 냄새만이 강조되거나

   또는 젊은 사람들은 추운 겨울날 모텔에 방이 모자라도록 뜨거운 밤을 보내는 행사날이 된지 오래.

 

이런 비판도 적지 않다는 것 기독교 신자이건 아니건 함께 되돌아 보고

예수가 말하려던 '바'가 무엇이었는지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

되새기고 실천하려는 노력이나 반성의 때로서 참된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하네요.

 

XII-XXV-MMXV

 

기독교를 믿건 안 믿건, 불교를 믿건 안 믿건 따지지 않고

이 추운 계절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배부르고 행복했으면 하는 세상이 되기를

빌어 봅니다.

4 Comments
진파리 2015.12.25 13:44  
신앙은 태고적부터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여 왔지만
종교는 인간의 창작물 이지요.
zipper 2015.12.25 16:48  
기독교를 성경의 내용과 따지기 시작하면,
교회마다 걸려있는 십자가 자체가 우상숭배입니다.
더욱 웃긴건 십자가는 성스러운 것이 아닌
사형을 집행하는 도구라는 것이죠.

크리스마스는 그냥 기분 좋은 날입니다.
호루스 2015.12.25 19:54  
근데 XII-XXV-MMXV...요건 무슨 뜻이에요?
세상만사 2015.12.27 00:06  
원래 성서라는 게 기원후 400년쯤에 후손들 입맛에 맞는 것들로만 짜집기 했다는 전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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