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확 빼앗아 가는 좋은 글이 나왔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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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확 빼앗아 가는 좋은 글이 나왔네요^^; (1)

걸산(杰山) 2 823

성서에 묻는다…종교의 진정한 의미란 무엇인가
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15/12/11/0901000000AKR20151211137600005.HTML


눈길을 확 빼앗아 가는 좋은 글이 나왔네요^^; (1)

 

1.

거의 빠짐없이 주말마다 하는 일 가운데는

미디어의 문화(예술)란을 훑어가면서 새로운 거 모 있나 챙기는 건 데.

 

이 번 주에도 역시나 눈길을 확 빼앗아 가는

좋은 글들이 보여서 좋네요^^;

 

2.

옛날에는 교회 가는 게 무슨 벼슬인양 버스나 전철에서

성경 떡하니 옆에 훈장처럼 끼고 다니던 때도 있었지만,

 

하도 '예수천국 불신지옥'과 '십일조'만을 짖어대거나

다른 쪽에서는 '불사', '불사'를 울부짖으니 질려버리거나.

 

끝내는 교단의 정식 세미나에서조차 그네들 입으로도

'개독'이란 말을 꺼내어 토론의 대상이 되어버린 마당에.

 

3.

이렇게 또 새삼스럽게 기독교를 진득하니 다시 살펴보자는

심심풀이 땅콩으로마냥 읽기에는 벅차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재미 없는 글을 이야기거리로 삼자고 하면

누구는 시쿤둥해하며 오히려 눈길을 돌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시 또 안주 거리로라도 삼으려고 하는 건

글쓴이가 듣보잡 어느 신학대학의 알 수 없는 사람도 아니고.

 

그나마 서울대에서 진지하게 종교를 곁에 끼고

오랜 동안 연구를 한 분의 글인 걸 알기에 좋아서.

 

4.

책 제목도 아주 가볍지만은 안아 보이네요 :

'인간의 위대한 질문', '신의 위대한 질문'

 

무조건 믿으라 고만 윽박지르거나

믿어서 무엇에 쓸거냐 라는 질문을 반기지 않는다면.

 

종교란 게 인간을 해방시켜주는 게 아니라
거꾸로 인간을 옭아메고 노예로 만드는 장치로 써먹기 십상이죠.

 

5.

교회나 성당에서 남이 지 입맛대로 읽어주는 성경이 아니라

지가 한글이라마 읽을 줄 안다면 자기 스스로 말씀이 몬가 찾아서.

 

길거리에 나뒹구는 광고용 찌라시를 글자 그대로 믿지 않듯이

성경에 쓰인 게 대체 몬 소리이고, 무슨 말을 하고자 하나 제대로 좀 되새김 해야죠.

 

기독교와 조금도 어떤 연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조금 생각이라도 한다면 저런 글 나오는 대로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XII-XIII-MMX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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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sarnia 2015.12.14 01:29  
굿모닝~

무플방지운동 하는 사람은 아니고요. 좋은 책 소개하는 글이  왠지 설득력이 좀 떨어지는 거 같아서 올려 보아요. 제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걸산님이 하신 일부 표현이 거칠고 겸손하지 않기 때문인 거 같아요. 

우연하게도 소개하신 저 책은 마침 지금 한국에 나가있는 와이프에게 톡을 보내 시간있으면 교보가서 한 권 사 오라고 부탁한 책이라 조금 흥미롭기도 합니다.

기성종교에 문외한이고 그다지  관심도 없지만,  유한한 삶을 사는 존재이다보니 과연  나의 중심 ‘저 편’에 빛나고 있을 것 같은 ‘신 또는 초월적 존재’와 언제 어떻게 조우할 수 있을까,,
뭐 이런 생각을 안 할 수는 없는데 말이죠.

기성기독교 교리가 ‘자기들끼리 해석한  하나님‘ 처럼 초월적 존재가 '나' 밖에 떨어져 저 하늘나라에 버티고 있어서 거기다대고 연신 굽신거리고 십일조바치고 서른 세 살에 요절한 생면부지의 어느 유대인 청년을 그 존재의 아들로 믿어야 한다, 이런 건 절대 아니니라는 거,  자연적으로 본능적으로 알아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재수가 좋은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자연적으로 본능적으로 알아질 수도 있다고 하고요. 
저처럼 머리가 나쁘고 영성이 없는 사람은 한 시간 독서하고 열 시간 생각하면 뭔가 알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독서를 하긴 하는데 암기하려고만 하고 비판적 재사유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평생 쉬지않고 공부를 했어도, 천재할애비라도, 별 볼 일 없는 거 같구요.

예를들어 예수선생 같은 사람은 위에 언급한 세 부류의 사람들 중 가장 첫번째에 속한 사람이라  유대교가 선포한 전지전능한 창조주같은 건 없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은 사람 같습니다. 

그 예수 선생 이야기를 동화스토리로  창작해 놓은 기독교경전의 네 복음서는 그냥 참고자료로만 사용하면 될 것 같고요.  예수 선생의 어록만을 모아놓은 The Gospel of Thomas 같은 기록물을 직접 읽어보심도  좋을 것 같아요. 걸산 선셍께서는 영어도 능통하신  거 같으니 그 어록을 읽으시고 여기에 독후감을 올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 책 글쓴이는 비교종교학을 공부한 사람같은데요.  제가 알기로 그 학문은 영성 또는 규범을 추구하는 학문이 아니라 말 그대로 지금까지 존재해 왔거나 존재했던 모든 종교현상을 가감없이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라고 해요.  저는 잘 모르고요. 그저 저 분야를 공부한 남들이 그렇다니까 그런가부다 하는 겁니다.

어쨌든, 따라서 글쓴이는 “서울대에서 진지하게 종교를 곁에 끼고 오랫동안 연구를 한” (<-- 걸산 선생의 표현) 비교종교학자로서 저 책을 썼다기보담은요.  초월적 세계에 관심이 깊은, 비교적 영적 인지력이 뛰어난 사람으로써 자기가 깨달은 그 무언가를 진술한 책 같아요. 

아직 책을 읽지도 않고 함부로 이야기해서 미안한데요. 글쓴이가 이야기하는  “자아 저편의 무아” 라든가 “인간의 위대한 질문-신의 위대한 질문” "무엇을 믿을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살 것인가가 본질적.." 등등,,, 이런 표현에서 느낄 수 있는 것 처럼 인간과 신은 결코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는  암시가 책 내용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는 거 같아서요.
진파리 2015.12.14 15:23  
제가 교회나간 초창기에 다니다가 안나가게된 결정적 이유.
 
그분 목사님의 설교내용중 일부.

세상에서 가장 나쁜게 하느님을 안믿는 것이고
그보다 더 나쁜건
하느님을 믿으면서 교회에 안나오는 것이다.

한참을 고민하다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모든 목사님이 다 그런 생각을 하신다고는 생각하기
 
싫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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