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좋습니다. 태사랑 고맙습니다.
Ji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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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22:15
치앙마이에 쿠킹클래스 참여를 빙자해서 열흘간 묵게된 1인 입니다.
2008년도에 처음 태국을 접하고 기회가 될 때 마다 와볼려고 했지만,
이제야 겨우 네번째네요. 처음 배낭여행와서 동남아 쭉 돌고 눌러 앉은데가
치앙마이라서 그런지 제2의 고향갖고 편하고 그렇습니다.
한국에 있을 땐 무슨 근심걱정이 그리도 많은지 이렇게 침대에 누워서 글 한번
끄적일 생각도 못하고 보냈는데. 이렇게 오고나니 숙소에서 누워서
과일이랑 요거트 까먹는 여유도 생기네요. (한국에서 과일 명절때도 잘 안 먹는데 말이죠^^;)
이 여유를 가지게 된 게 아마도 2008년에 태사랑에서 시작된 인연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때 촌스럽게 물갈이 해서 지사제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인연이 시작되고,
그렇게 만났던 분들과 약 7,8년간 꾸준하게 연락하고 또 종종 보다보니 한국에서
경조사 생기면 챙기게 되고. 그런 친구를 만들어 준게 태사랑이네요.
고맙습니다. 태사랑. 모두 좋은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