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행 그 배낭속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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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그 배낭속 들여다보기

후니니 9 971

최근에 배낭속을 최소화하는 실험을 한번해봤습니다

가능하더군요,

슬리퍼는 실내에서만 사용해서 

싸구려사서 쓰고 올때 남주고 왔습니다

 

태국갈때 한국은 겨울이라 웃옷은 

라운드티위에 긴팔셔츠겹쳐입고 

얇은방풍자켓에 여름목도리

 

여름긴바지에 가죽운동화

(깔개가 가죽제품이라 양말없이 신어도 촉감이 좋고 발냄새가 안납니다)에

면모자로 갔습니다

 

빨래는 매일저녁에 해서 아침에 입었습니다

살림살이는 거적떼기라도 청결을 지키는 소심남이라..

 

 

<배낭속 물건>

팬티1장,반바지1장,치솔1개,,수건1장,돋보기안경1개,

충전기1개,스마트폰1개,빨래줄3m,손톱깍기,센트륨실버...끝

 

<현지구입> 

빨래비누가루,비누,치약,슬리퍼

 

스마트폰으로 영화보기,음악듣기,일기쓰기,지도보기,정보얻기.....

no paper, no book, no cd player,...참좋은 세상입니다  덕분에 어깨가 호강했죠


배낭무게와 여행의 즐거움은 반비례한다지요

여러분의 배낭속엔 어떤 물건들이 들어있나요?

9 Comments
고구마 2015.11.30 16:57  
센트륨 실버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
저희도...아~ 요왕도 영양제랑 각종 약 잘 챙겨서 다니는 편이어서, 제가 옆에서 그 덕을 조금 봅니다. 전 아무것도 못챙기는 캐릭터여서요. ㅠㅠ
전 배낭 가벼운 사람들 가방속도 궁금하고요...더불어서...
그 왜 서양인들중에서 진짜진짜 큰 트렁크나 배낭 지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도데체 저 안에 무슨 살림살이가 들었나? 진짜 궁금하더라고요. ^^
후니니 2015.11.30 17:30  
센트륨실버....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먹어서 좋을 거라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걸 무슨 효과라던데...



언젠가 도미토리에서 산더미만한 배낭을 풀어헤친

아가씨 배낭속을 볼기회가 있었는데요

대부분 옷이구요

샴푸,린스 ,그리고 뭔진 모를 여성들이 목욕탕갈때

한 바구니 가져가는 내용물같은 것들이 쏱아져 나오더군요


아참 그 왜 호텔에서 주는 대형 바스타월....그것도 있더군요


어떤 이가 그런 여행 스타일은

특히 북아메리카 사람들 여행스타일이라 하더군요


차량에 주방,거실을 옮겨다 놓을 듯이

바리바리 싸서 가는 버릇에서 비롯됐다고요


사실인지 아닌진 몰라도 일단은

그런 배낭을  매고 다니는 것 자체가 경이롭죠..

그런 체력이 부럽구요


전 센트륨실버가 아니라 골드를 먹어도

그런 배낭매고선 집밖나서기도 전에 기어갈것 같아요..ㅎㅎ
걸산(杰山) 2015.11.30 21:08  
전 이 글의 내용과는 정반대의 여행스타일이라고 해야 할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벌써 오래 전인) 언젠가부터 배낭보다는 여행가방 (돌돌이 가방이라고도 부르던 데 정확한 이름보다는 그냥 바튀 달린 여행가방 정도로 해두죠)을 끌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몇 해 전 인도-네팔에 2 달 넘게 돌아다니면서는 어쩔 수 없이 여행가방의 바퀴에 소똥이 겨서 안 된다고 해서 배낭을 메고 다녔지만, 그 때에도 노트북, 외장하드 500 G, 가벼운 삼각대, DSLR 카메라, 갤럭시 탭을 포함 해서, 당연히 핸드폰을 비롯한 중요한 전자제품의 충전기를 2 개씩 챙겨서 따로 두어서 혹시라도 하나를 잃어버리더라도 다른 걸 쓰자는 생각에서 였다죠.

물론 빤쮸도 너댓개에 어울리는 옷가지들도 싸넣은 건 물룐이요, 그 밖에도 가이드북과 중간에 읽겠다는 책까지도 너댓권이 포함됩니다. 다른 자질구레한 것들도 듬뿍 배낭에 빠뜨리지 않았음은 물론이죠.

그러할 진 데, 배낭이 아니라 여행가방을 가지고 갈 때라면
열대과일을 까먹는 데 쓸 과도부터 시작해서, 어떤 때는 자그마한 전기주전자로 늘 따끈한 커피나 차를 끓여 마시는 재미도 양보할 수 없고, 떠날 때 일정이 빠듯하지 않고 한 두 군데서 그냥 뭉개는 모드로 컨셉을 잡았을 때는 미니 믹서기도 넣어서 과일주스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마셔댜야죠.

한 마디로,
살림살이가 옮겨가는 꼴이라고 봐도 될 겁니다.
저는 여행짐이 가벼워서 얻게 될 이익보다는 좀 더 무겁고 번거롭더라도 그 때 그 때 하고 싶은 거 못 해서 느끼게 되는 불편함을 더 받아들이기 힘든 거 같아요.

더구나 그 정도가 해가 갈 수록 더 심해져 손톱깍기나 필통에 연필 깎는 칼도 들어 있어야 하고, 책 읽을 때 줄 그을 때 쓸 자도 또한 챙기게 되더라구요. 여행짐의 무게는 자기의 업부만큼이라지만 내가 하는 여행, 나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야 누가 모라 할 것도 아니고, 누구나 할 거 없디 - 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최고일 거 같아요.

해서 여행짐을 꾸리는 스타일은
배낭을 메고 떠날 때는 - 큰 메인 배낭, 보통 백팩, 그리고 카메라 가방으로 3 개가 되며;
가방을 끌고 떠날 때는 - 여행용 바퀴가방, 보통 백팩, 그리고 카메라 가방으로 꾸려진답니다.
슨디리 2015.12.05 11:36  
하하... 미니 믹서기! 생각지도 못한 독보적 물건인데요.
저는 가지고 다니라면 가지고 다니겠습니다만, 먹고 나서 설거지가 싫어서 못가지고 다닐듯.
저는 전기주전자는 안 가지고 다녀도, 원두커피 드립용 드립퍼와 필터를 가지고 가서 아침 저녁으로 원두커피 한잔 씩 내려 마셔요.
휴대용 커피 그라인더까지 가져가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후니니 2015.12.06 17:23  
요즘엔 휴대용 변기도 있다던데요..ㅎㅎ
몬스터하 2015.12.01 11:34  
많은 여행중에 터득한 것은 갈때 비워간 배낭이 올땐 한가득이 된다는 겁니다. 갈때는 전동칫솔과 양말 3컬레, 빤스 2장, 반바지 1개, 반팔티 2개, 긴 여름바지 1개, 테블릿노트북, 휴대폰, 시계, 숄더백,그리고 타이래놀과 애드빌을 20알씩 들고갑니다. 배낭도 놋북 배낭이죠. 반쯤 차있죠. 나머지는 호텔에서 또는 마트에서 현지 조달을 하는 편입니다. 나이가 드니 배낭을 얼마전에 스피너로 된 배낭으로 구입했죠. 1월 중순에 3주로 여행갈때 유용하길 바라면서...
앨리즈맘 2015.12.07 00:50  
돈  돈만 많으면 무엇이 걱정이겠어요  아니니  매일 짐이  줄지가 않아요
후니니 2015.12.07 17:06  
와!  정답입니다

담엔 지갑만 들고 함 가봐야겠습니다 하하

반갑습니다 엘맘님

해가기전에 함봐야죠
여행떠나요0 2015.12.09 10:21  
간편하게 가는게 저는 좋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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