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빈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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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빈대를...

요술왕자 21 4040
큰 놈 두 마리, 작은 놈 두 마리 잡고
고구마 재우고 보초서고 있어요...
21 Comments
후치 2015.11.28 03:04  
헐..어째요..ㅜㅜ
적도 2015.11.28 06:02  
확대 된 것은 첨봤네요!!
 헉!!이네요!!
필리핀 2015.11.28 08:08  
헐~유혈이 낭자한 밤을 보내고 계시군요 ㅠㅠ
jindalrea 2015.11.28 09:01  
에공..

그래도.. 보초 서 주는 낭군님이라.. 멋지심돠~~!
동쪽마녀 2015.11.28 11:42  
아휴.ㅠㅠ
요술왕자님 뿐 아니라 고구마님도 많이 물리신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유혈이 낭자한 걸 보니 말입니다.
저토록이나 적나라한 빈대의 흔적은 정말이지 처음 보는 듯 합니다.
연고 정도로는 괜찮으실 것 같지 않을 정도예요.

숙소에 빈대 많다는 유럽에 갈 생각이 있어서 걱정이 많이 되어서 여쭙습니다.
빈대 물리신 뒤 사후처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특별히 잘 듣는 연고나 약이 있는지요?
짐 (옷, 책, 그 모든 것을 넣은 가방 등등) 은 어떻게 처리하시는지요?
숙소에 컴플레인은 어떤 식으로 하시며,
이후 숙소를 아예 옮기시는지요 아님 룸만 옮기시는지요?
음 . . . 요술왕자님과 고구마님만의 빈대예방이나 사후처리 노하우 있으시면
꼭 말씀해주십시오.

앞으로 이런 일 절대 없으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계신 곳에서 건강 또 건강하십시오.
늘 고맙습니다, 요술왕자님 고구마님!!
요술왕자 2015.11.28 11:55  
빈대에 물려도 심하게 오는 경우 있고 약하게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약하게 오는건 보통 새끼빈대에 물렸을 때에요. 새끼빈대는 볼펜으로 점찍은 것 정도 크기여서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불위에 점이 움직이면 그게 빈대에요.

약하게 오는 경우엔 모기물린 정도라 물파스(버물리)만 발라도 괜찮습니다. 물린 직후만 좀 가려운 정도...

큰놈에게 여러번 물려 심하게 오는 경우에는 손바닥 만하게 부어오르기도 하는데요. 물린 부위가 열이 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약국에서 칼라민로션 calamine lotion을 구입해서 버물리와 함께 쓰세요.
그리고 먹는 알러지 약인 세티리진cetirizine도 하루한알 먹으면 좋습니다.
심하게 온건 오래 갑니다.

지금 방 옮기려고 대기중이에요 ^^
필리핀 2015.11.28 15:00  
제가 지난번에 드린 로션으로 응급처방하셨나요? ^^;;;
요술왕자 2015.11.29 09:44  
네 잘 썼어요~
다행히 미리 발견해서 거의 물리지 않았어요~
요술왕자 2015.11.28 12:00  
예방은...
어둡고 창문이 없거나 작은 구석방은 피하는게 좋아요.
햇볕 잘 들고 통풍 잘되는 방에는 빈대가 거의 없습니다.

특효가 있는 예방약은 없습니다.
해충기피제는 빈대에게 잘 안들어요...
동쪽마녀 2015.11.28 12:06  
두 분 약하게 물리셨길 바라고 있습니다만
사진 속 빈대의 모습을 볼 때 새끼 모양이 아니라서 걱정하고 있습니다.ㅠㅠ

숙소 내부에서 룸을 옮기시는구먼요.
가방이랑 짐들은 다 어떻게 처리하시는지요?
여행의 절정고수이신 두 분께서 물리실 정도의 숙소는 대체 어떤 숙소인지
제가 다 화가 납니다.

아!
해충기피제가 빈대에게는 크게 효과가 없구먼요.
그렇구먼요.ㅠㅠ
비오킬만 꼭 믿고 있었는데.ㅠㅠ

칼라민 로션하고 세티리진 알약은 메모해두겠습니다.
쓰고 먹을 일 없기만 바라겠지만요. ㅠㅠ
정말 고맙습니다, 요술왕자님!
물린 상처 어여 나으시길 두 손 모아 바라옵니다!
요술왕자 2015.11.28 12:11  
네 둘이 교대로 밤새면서 잡았더니 많이 물리지 않았습니다. 견딜만합니다.

저희는 그동안 여행하면서 정말 빈대와 많이 만났는데요... 하룻밤에 손톱 반만한 빈대 10마리 넘게 잡은 적도 있네요.
심하게 온건 예전 어렸을때 말레이시아 여행하면서 아주 싼 숙소 묵으면서 고생좀 많이 했고요...
근데 짐에 묻어서 같이 이동한 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동쪽마녀 2015.11.28 12:17  
짐에 묻어서 같이 이동하는 일은 크게 없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아니면 두 분 다 성품이 깔끔하셔서
빈대 발견하자마자 바로 조치하시니
함께 묻어 이동하지는 않았다는다는 말씀으로도 해석되구요.
손톱만한 빈대 열 마리 넘게.ㅠㅠ

건강 또 건강, 안전여행하시길 바라옵니다.
고맙습니다!!
요술왕자 2015.11.29 07:36  
네 전자입니다.
옮긴방에서 조금 걱정하면서 잤는데 간밤에 별일 없었네요 ^^
발길을거닐며 2015.11.29 00:01  
요왕님 반가워요 빈대 노이로제 걸린 일인입니다
이제것 여행하며 이번가족여행에 온식구가 빈대에대한 공포증이 지금도 있답니다
빠이에서,,,건강하시고 즐거운 여행하시길,
요술왕자 2015.11.29 11:01  
엥, 빠이에서 빈대를요? 아 그러고 보니 저희도 빠이에서도 한번 빈대 나온 적 있네요..
방선택 잘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jangma 2015.11.29 13:53  
국민학교 저학년때 보고 못봤는데  방콕가서 볼려나요 만나고 싶지 않은데^^
고구마 2015.11.30 17:14  
만나심 안되요. 정말 고생하십니다. 밤에 잠을 잘 못자니 다음날도 흐리멍텅한체로 다니게 되더라구요. ㅠㅠ
참새하루 2015.11.29 23:17  
빈대와 심야전쟁이라...

여행하면서
가이드 짐꾼 운전수에 심야 빈대 보디가드까지
남편의 길은 멀고도 험하노니....^^
고구마 2015.11.30 17:13  
헤헤헤
그러게나 말이야요. ^^
orbitz 2015.12.11 17:12  
빈대가 영어로 틱인가요?
머리가 작고 몸이 크니 틱같은데 어두워서 확실히 모르겠네요
몸이 납작하고 반들반들해서 눌러도 죽지 않던데 어캐 용케 죽이셨네요
그런데 웬 피를 저리 흘리면서 죽는대요?
못된 것이 끔찍하게 죽었네요
요술왕자 2015.12.11 20:57  
빈대는 bed bug 라고 합니다.
tick은 진드기입니다.
눌러서 터뜨려 죽였더니 빨아먹은 피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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