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살면서 놀란것들,,
제게는 아들(고1), 딸(중1)이 있는데 여기서 국제학교에 다닌답니다.
학비는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네요 타국에 비하여
아들녀석에게 놀란건, 아들친구반 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거나 스스로 차를 몰고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것도 면허증도 없이.
그걸보구 아들녀석도 오토바이를 하나 사달라고 합니다. 오토바이는 위험해서허락은 안했지만..
또래들이 많이 타니까 아들도 그게 부러운가 봐요.
근데 제시각에서 보면 가끔씩 교통사고 특히 오토바이 탄사람들이 사고로 죽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기도 합니다.
오토바이는 위험해요. 글구 자동차도 한국은 도로가 잘 발달되어 도로에는 가로등이 많지만, 여기는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중소도시나 시골길에는 가로등이 없어 밤길이 캄캄하고 누가 도로를 횡단하는게 잘 안보인답니다. 인프라가 부족하여 위험해여.
딸은 사춘기라 그런지 같은반 남친을 사귀고 있나봐요. 저는 적극적으로 권장하고있는데,, 다행히 그 남자애는
이곳에서 유치원때부터 살아서 그런지 영어/중국어/태국어/일본어가 아주 유창합니다.
딸이 그 남친과 원만한 소통을 위하여 평소때 잘 안하던 외국어공부를 요즘엔 열심히 공부하는걸보면
사춘기데이트가 공부의 동기가 되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읍니다.
여기서 썽태우나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많이 타는데 요금은 업자에 따라 차별을 합니다. 손님이 외국인같으면 조금 많이 받고, 태국말 잘하는 태국인같으면 원래의 가격을 받고...
그래서 아들/딸은 간단한 태국어를 진짜 태국인처럼 발음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아이들이 한국의 수도권근방의 전원주택에 살다가 이곳으로 이사온 이후, 모게 신기해서 잘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역시 학생들은 이질 문화흡수가 빠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