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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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jindalrea 24 1335

한달여간..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터를 공사하고, 이사하고.. 우여곡절이 참 많았는데.. 이제 문짝만 바꾸면 정돈이 된다 싶었는데..

어제 관계 법령이 개정되어 공표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멘붕이~~~~~~~~~~

좁아진 일터에서 아이들은 북새통을 이루고, 6년 가까이 전층을 쓰다.. 2호가 되어..

1호 눈치도 좀 보이고, 이렇게 우리 집에 아이들이 많이 와주는구나 느끼며..

감사한 마음도 들고.. 아.. 근데, 내년엔 어찌 살지? 싶어졌는데..

뭐어.. 서른 아니고, 마흔에 겪는데.. 쉰 아니고 마흔인데.. 뭐든.. 방법이 없겠나..

그냥 하루하루에 충실해지려고요~~ 사실.. 그 밖에 달리 방도도 없고요.. ^^;;

 

오늘.. 한 분 면접을 보는데.. 그 분의 당돌함과 풋풋함에.. 밥 먹고 가세요.. 하고는..

이게 면접인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선배의 잔소리인지.. 덕담인지..

저조차 헛갈리게 만들고는.. 처음으로 20대 초임 분께 채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 스스로가 참 대책없다 싶다가도.. 그렇게 서로 살아보자.. 같이 살아보자.. 다시금 마음을 먹는데..

좀 여러 일들로 힘이 빠지는게 사실이예요.. ㅎㅎㅎ


표를 사야 겠어요.. 언제나 그렇듯.. 그 곳에 가야 겠어요..

가서, 쉼표 하나.. 짧게 찍으며.. 좀 식히고 덜어내고, 편해져서 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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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적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분이..

 

태국 가시려고요? 다녀 오심 성불하신 분 같아 지시는데.. 이러네요.. 전에도 그러드만.. ㅋ


저 카톨릭 신자인데, 성불하러 태국에 가야 할 듯요..

24 Comments
곰돌이 2015.10.02 19:52  
ㅎㅎㅎㅎㅎㅎㅎ

얼릉 다녀오세요 ^^*

태국 다녀오시면, 

마음이 편해지시나 봐요....


예전에 제 교수님도,

가족이 있는 미국엘 다녀오시면,

아주 유해지시더군요 ^^;;
jindalrea 2015.10.03 14:28  
네.. 지난주에 추석이라 쉬어.. 오늘마저 쉬면 3주만에 만나는 아이들이 있어..
출근했습니다..

가끔 억지로라도 쉬고,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물리적으로 먼 곳을 가는데..
그 곳이 어느새.. 태국땅으로 정해지는 듯요.. 거가 제일 맘이 편해요.. ^^
rladbsk 2015.10.02 20:09  
"이 또한 지나 가리라"
향고을 2015.10.02 22:10  
진달래님 "태국 언능 드루와~""드루와 성불하구가~"
jindalrea 2015.10.03 17:11  
다들 참으라시는데.. 감사해요~~훌쩍
jindalrea 2015.10.03 14:49  
네.. 지나고 나면, 사실.. ㅎㅎㅎ
필리핀 2015.10.02 20:42  
모든 걸 태국으로 치환하면

답이 없어요... ㅠㅠ

한국에서 견딜 수 있는 건

견뎌야 하겠지요...

힘 내요, 힘!!!
jindalrea 2015.10.03 14:50  
그냥.. 쉽표라고요..
저.. 정말 한 달 잘 버텼다고 칭찬하셔야 함돠..ㅋ
나머지 말씀은 좀 있다가~~~ ^^
공심채 2015.10.02 21:15  
저도 성불이 필요한 시기인 듯 하네요.. ^^;
jindalrea 2015.10.03 14:51  
음~~ 공심채님.. 화이팅! 함께 하셔요~!! 꾸벅.
숲샘 2015.10.03 12:02  
달래님,,
태국병이 또 나셨네요.

마자요. 태국은 살면살수록 정이드네요.
울나라보다 대략  10-15년쯤 뒤져있다고 생각하시면되니까  여기와서 살면 10년전 한국유행하던걸 여기서 하면 밥먹고 사는데는 지장없을거예요.

다행히도 아열대지방에오면 관절,디스크 등이 많이 없어지네요.  저의 정경부인이 한국에선
허리디스크로 늘 아파했는데 여기살다보니까 허리통증이 자연적으로 없어졌네요

아마 습도가 낮고 떠운탓에 관절변화가 한국보다는 적어서 그런가봐요.
jindalrea 2015.10.03 14:55  
글게요.. 병 같아요.. 쿨럭~

자영업자 둘이 각자 디스크를 애인처럼 끼고 사는데..
혹! 하네요.. 혹시.. 거기 가믄.. 제가 먹고 살 수 있을까요? ㅎㅎㅎ
이직할 생각은 없는디.. 음.. 실 없는 말씀입니다. ^^;

태국은 태국대로.. 쉼터이자 힐링캠프이자.. 그로서 소중합니당..
그래도.. 언젠가 좀 길게 휴가를 갈 수 있다면..
그 곳에 사는 한국 아이들의 심리나 언어 문제에 대해 상담해 드릴까 싶어요.

물론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합법적으로.. 무료로다가~~ ^^
참새하루 2015.10.03 16:31  
불혹이 달리 불혹인가요
태국이 아무리 유혹해도 ㅎㅎㅎ

법령이 바뀌어서 여태 공사한것이
헛수고가 되고 다시 공사를 해야 하는가봅니다

마흔이면 정말 무슨일이던 이겨낼 나이죠
멘붕의 스트레스를 태국행 비행기표가 아니더라도
이겨낼겁니다

저는 바탕화면에 깔아놓은 태국사진을 보면서
힘을 낸답니다
힘내자 힘~~~
jindalrea 2015.10.03 17:09  
정확히는 다른 건물로 다시 공사해서 이사해야 합니다~ 제 불찰이니 뭐어~~ㅎㅎㅎ

전 좀 지쳤어요.. 오늘은 홍대에서 주유 좀 가득하고.. 말 달리겠어요~

참새하루님 감사합니다! ^^
앨리즈맘 2015.10.04 16:01  
공사가 잘 마무리 되길 기원해요  토닥 토닥
jindalrea 2015.10.05 09:11  
언뉘~~~~^^;;;
고구마 2015.10.04 23:20  
제가 티비에서 본건데요...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고기를 먹으랬어요.
고기를 꽉꽉 씹는 동안 스트레스가 풀리고, 또 몸에 풍부한 아미노산 영양분이 돌면서 심적으로도 안정과 복구가 일어난데요. 워우~
갈비 드시고....음 초코케이크 드시면 어떻까요.
jindalrea 2015.10.05 09:18  
안그래도 그제는 양꼬치 앤 칭따오! 그리고 먹태를 좀 씹었고요~ 어젠 돼지고기 잔뜩 넣고 찌개를~~ㅋ
그리고, 이따 밤엔 해동시키려 냉장실로 옮겨 둔 오리고기를~!

밥 먹은 후 초코 케키! 정말 좋은디~~
그제는 마카롱 아쉬크림을, 어젠 허브빵에 투게더를 한국자 올려 먹었지요~~

아..... 먹는 얘기 하다 보니~ 앤돌핀이 퐉!!
ㅎㅏㅎ ㅏㅎ ㅏ감사합니다. ^^
가네시 2015.10.05 01:05  
달래님. 말랑카우 드셔보세요.
소소하다면 소소할수 있는 이야기일수 있고 .... 맘고생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그렇겠지만.
말랑카우와 함께.... 그냥 그러려니 하구 잊으세요.
jindalrea 2015.10.05 09:21  
가네시님이닷~!! ^^
오랜만에 뵈어요~~ 꾸벅..

말랑카우는 애들꺼라~~
전 머쉬멜로우가 들어간 코코아로 대신! 우훗!
어랍쇼 2015.10.05 04:33  
가셔야겠네..빨랑 가셔야겠어..
이런 멘탈에 공사 마무리까지 하고 가실수 있겠어요?
저도 폭발직전이라 일이고 나발이고 다 내팽겨치고 표 보는중인뎁..ㅜㅜ
jindalrea 2015.10.05 09:37  
글쳐~가야겠죠?!!
저희 각자~ 발권에 성공하기를~!! ^^
sarnia 2015.10.05 09:21  
그러고보니 갈 날짜가 다가오네..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부터 완수하셔야 겠군요.
돈쓰게하고 시간낭비시키고,, 나쁜 사람들이예요.

힘들고 지칠때는
주유보다는 정비를 해야 합니다.
힘내고 ,, 먹어요 !

나는 남은 월병 한 개 마저 먹으러갑니다..
jindalrea 2015.10.05 09:42  
전 지금껏 그러했듯이 분명..방법을 찾을 겁니다!
제 뱃살에 축적된 에너지들이 그리 말하고 있슴돠!

문제는 단 것과 탄수화물이 너무 당기고 밥 대신 술이 넘 당겨서.. 살이살이~~~~

 이렇게 태사랑에 적다보니.."절제"가 필요한 타이밍인걸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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