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에 짧디짧은 휴가를 다녀왔어여..이제 늙어서 그른가...여행 휴유증이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은 지금도 떠나고 싶네여..

5년전에 태국을 방문하고 5년만에 다시 갔지만..여전히 태국은 묘한 중독의 나라더라구여..

그떄도 9월에 갔었는데..그땐 비가 오다말다하고 금방 그치더니..요즘은 정말 우기가 맞긴맞다 싶을정도로

엄청나더라구여..책에 쓰여진 글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다시는 우기때 동남아는 가지 않는걸로..해서 내년 11월쯤 미얀마 아니면 라오스 둘중 한곳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둘다 좋은 여행지 인것 같아서..선뜻 결정이 안되네여..

휴가는 앞뒤로 주말붙여서 9일정도 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처음엔 라오스로 정하려고 하다가 저 멀리에서 손짓하는 미얀마 가이드북을 보고 맘이 또 갈팡질팡하네여..

한살이라도 어릴때 조금더 하드한 미얀마를 가는게 나을지...

한국인도 많고 좀더 흥청망청 스러운..라오스로 해야할지...

날씨도 더운곳 가면은 짜증도 나는데..왜..다녀와서는 다시 가고싶은건지...

아마도 맛있었던 먹부림과..힘들지만 찰나에 행복함때문에 다시가고 싶은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