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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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에서 만난 사람들..

jindalrea 11 1568
일년에 두세번 쉬기 위해.. 도피성 여행을 다닙니다. 태국으로..
태사랑을 알게 되어 아마 가능한 일인 듯요.. ^^
 
꽤 계시는 거로 아는데, 저 역시 온라인 상에서 연이 된 분들을..
오프라인에서도 만나게 되면서 친해지고, 정을 쌓고.. 같이 여행도 다니지요..
 
사실.. 나이 마흔의.. 아이 없는 아줌마.. 그 것도 직장 생활하는 제게..
공적인 상황이 아닌데서 새로운 벗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지요..
 
그런데, 태사랑을 통해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엔 그 중 허물 없는 분들과 자리를 하였습니다.
만나서 먹고 먹고 또 먹고!! 태사랑이란 공통분모가 있기에..
팍치 넣은 음식도 같이 나누고, 두리안도 먹고, 쌩솜도 말아 먹었지요..
 
"이거 뭐야?"가 아니라.. 태국 어느 식당 이야기.. 어디에서 어떤 추억이 있는지를 나누며..
서로들 편히 여행과 삶, 수다를 이어 갔습니다. 그러다.. 노래방 가서 앗싸~~하고 노래도 하고요.. ^^
그리고, 들어 와 또 먹었지요..ㅎㅎㅎ
 
거제에서 싱싱한 가리비와 문어, 회를 공수해서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팔딱이게 준비해 온 이도 있고,
태국 어느 식당 요리사보다 태국 요리에 능한 분들도 계시고,
경기도에서 경상도에서 서울에서.. 한 차로, 기차를 타기도 하고.. 충남으로 모였더랬습니다.
 
다음날 첫차로 대구 직장으로 출근한 분도 있고, 새벽에 양평 언저리로 귀가하신 분도 있고,
밤새 일하고, 아침 첫 차로 오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렇게 모여서 나누었습니다. ^^
 
찾아보면, 태사랑 어딘가 제부도에서 벙개 하여 모였던 첫 모임의 흔적이 있을텐데..
정작 제부도에 사는 그 분은 1년여만에 한국땅에 들어와 놓고 안와서 살짝보다 많이 삐쳤지만..
(보고 있음? 후회**사*님아! 태국에서 보자!)
 
태사랑을 통한 인연이 이리 소중히 해를 지나 이어져 가고 있음에.. 감사한 맘으로..
슬쩍 만나고, 모른 척 하지 아니하고.. 글로 사진으로 그 날의 추억을 남기고, 전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태사랑에서 만나.. 꾸준히 연을 이어 가는 분들이 족히 수십분은 될 듯 합니다.
한 분 한 분께 감사와 존경과 행복한 맘이 쭉 이어져.. 이 연이 오래 유지되면 좋겠고,
더불어 앞으로도 좋은 분들과 좋은 자리를 또 나누면 좋겠습니다. ^^
 
11 Comments
Robbine 2015.09.19 13:10  
어쩐지 그 날 이후 왼쪽 손바닥이 아프다 했는데
술먹고 노래방가서 탬버린을 힘껏 쳐서 그렇다는걸 깨달았어요;;
일주일 지나니 이제 안아프네요 ㅋ
본자언니 2015.09.21 04:03  
난...손가락 찢어졌어...
아케모 2015.09.21 10:19  
니들 나 재워놓고 뭐하면서 논거냐?
푸른바위 2015.09.19 15:36  
한 십여년전이네요...요왕님 주최로 가끔 서울이나 인천쪽에서 번개모임하던...앙*. 아**.카**.마**.쿨*....
그외 기억이 가물한 닉네임들....지금 그분들도  태사랑에 많은추억을 가지고 기웃거리시는지 ...
푸켓쪽  쓰나미때  구호품을  이른새벽에 인천 공항으
로 운반해주고...기뿐마음으로 집으러돌아오던때가.엇그제같은데...이젠 태국에서 먹구사는 전쟁터  한가운데 있읍니다...
횐님들 모두  잘지내시겠지요?
참새하루 2015.09.19 16:12  
작년 1월에 제부도 펜션모임이 있었지요?
태사랑의 주멤버들이 다 모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대충 앙ㅋㅇ시님 ㅇ켐님 나마ㅇㅇㅇ님 등등
그 이후로 
지금도 그 모임을 계속 이어오셨군요

나이가 들어서 사회에서 직장동료를 빼고는
새로운 인연을 맺기 어렵다는 말씀은 참 공감합니다

이런 모임을 통해  새로운 활력소와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게 되는것도 좋은 일이고
 태사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저도 은퇴하면 꼭 찾아 뵐테니
그때까지 쭈우욱 모임 이어져주길 기원합니다^^
고구마 2015.09.19 17:58  
오~ 저는 그중에서도 먹고 먹고 또 먹고 하셨단게 젤로 부럽습니다.
푸른바위 2015.09.19 20:01  
오..고구마님..잘지내시는지요? 제기억에 한 8년..9년전에 파타야 바다에서 낚시배타구 낚시하던기억...태*낚**님 과함께요...마**님두...작은상어낚아올리던***
임니다..
고구마 2015.09.20 15:45  
안녕하세요. 푸른바위님. 저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그러니까 아주 예전에 파타야에서 낚시배에 오른거가 기억이 납니다. 다른분들도 계셨던거 같아요. 기억이 흐릿해서 죄송합니다. ^^ 나이가 들어서 이렇습니다. -_-;;
지금은 태국에서 지내시는가봅니다. 늘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래요.
아프로벨 2015.09.20 13:37  
좋은분들의 좋은 만남. 맛있는 만남. 신나는 만남....부럽습니다.
오래도록 자주 만나셔서
맛난거 많이 많이 드시고 우정도 많이 많이 쌓으시고 추억도 많이 많이 만드세요.^^/
Funnyj 2015.09.20 14:32  
ㅇㅇ 또는 ** 에 가려진 아이디들이 낯익다는 건 그 만큼 눈팅을 많이 했다는 뜻이겠지요^^;(반성합니다)
요즘 보이지 않거나 뜸하게 보이시는 아이디들도 언급하시니 참 반갑네요.
때로는 한번도 뵌적도 없지만 아이디만으로도 친근한 분들도 있고...

아이디만으로도 반가울 수 있는 태사랑…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웃긴건,
제가 태사랑에서 많이 보고 아는 아이디여서 가끔 번개때 친근하게 다가가면
그 분들은 저를 알지 못한다는 걸 자꾸 까먹어서 문제입니다.ㅎㅎㅎ

jindalrae님 한번도 뵙지는 못했지만 저는 jindalrae을 알아요.^^
언제 태국에서 진짜로 뵐날이 있을꺼라 기대해봅니다.

저 역시 태사랑 내에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나 오랜시간이 지나 지금까지 그 만남이 이어지는 걸보면 jindalrae 님의 마음이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기원전 2015.09.24 21:56  
빙그레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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