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중...음악이 흐르는 그림속의...(게시판 번호 ; 17334, 17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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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중...음악이 흐르는 그림속의...(게시판 번호 ; 17334, 17335 )

난닝거와빤스 11 637

" 그것이 알고 싶..,"    아니.., "그녀가  알고 싶다 ".....

 

오래전에.., 화실에서 먹고자며 ,하는일 없이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을때...어느 늦은 가을 대낮에.,

뭘 그리지.., 뭘 그려야 잘 그렸다고 소문이 날까? 하며 .., 아주 굳세게 고민하다 ..,깜빡 잠이 들면서 꿈을 꿨다....


전화 벨 소리에 놀라 깨어보니.., 아는 후배가  던킨 도너츠 주방에서 아르바이트 해보겠냐고 연락이왔다...

그래, 내가 ., 하는일 없이 완전 바쁘지만..,  잠깐, 짬을 내서 .., 머리도 식힐겸 해보자 하며 .., 하게됐는데...

 

첫날 매장에 갔을때.., 나는 놀라서 멍하니 서있었다...

판매하는 여자 아르바이트 중 한 명 을 보는 순간,..,

정말, 어떻게.., 사람이 밥만 먹고 저리 예쁠수 있을까, 하며   

그녀 한테 완전히 빠지고 말았다...


그렇게 그날 부터 우린 같이 일하게 되면서 ,자연 스럽게 사귀게 됐고..,

같이,  동해도 놀러가서 장어 (아나고 )회도 먹고.,., 매일 그녀 집에 바래다 주고 .., ..

때로는 소양강 댐에 가서 감자전도 먹고., 장춘단 공원에서 리틀야구도 보고..

정말, 그렇게 하는일 하면서 바쁘게 보냈는데., 내 생애 처음 갖은.., 꿈 같은 일 이었다...


근데, 매장 매니저 (점장)가 전부터그녀를 좋아했던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결국 나는 그만 두게 되었고..,

그러면서..,우리 만남도 점점 뜸하게 됐다..


그렇게, 두어 달이 흐른 어느 겨울에...물감사서 화실 오는 중에

화실 옆 전자제품 대리점 대형 TV에서

" 토요일 밤에.., 띠리링~ 띠링링~ 토요일 밤에...," 하면서. 의자를 넘나들며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는 ..,

야리꾸리한 여자 가수를 보는 순간..,

나는 깜짝 놀라서 빙판 위로 넘어지고 말았다.., 


아니.., 저 여자는.., 바로 그녀가 아닌가,?, 

바로 나랑 얼마 전까지  장어회 (?) 먹으면서 같이 놀았던...바로 그녀 !!!!


그녀가..,바로..,바로,   " 손 담 비 "    였던거다 !!!!!...이럴수가....!!!!


그때 ,  갑자기 어디서..,  "뻥 이요 !!!"  


하는 소리에 ,후다닥 눈이 떠지고..잠시 멍 해졌다..

정신 차려보니.., 화실에서 잠깐 졸면서 꿈을 꾸던중.., 

길가.., 뻥 튀기 아저씨의.."뻥 이요" ..,하는 소리에 잠에서 깬 것 이었다..


에이, 엠병할..,!!!


그래서.., 그 음악속의 여인은.." 손담비"를 그린 것이라는  ..

아주 가슴 저린..,..꿈속의  전설의 고향 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두 그림 다..,몇 년전에  캔버스에 아크릭 물감으로 그린  .."손 담 비" 입니다..


진달래님이 Gypsy Jazz Caravan 의 연주곡을 찿기 힘들다고 해서..,  

제게 있던 음악파일을..,  이 그림하고 편집해서 유투브에 올린다음 ..,

태사랑 게시판에 올린 것 입니다...^^

 

모두..,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11 Comments
jindalrea 2015.08.17 23:36  
저~ 기억하고 있어요! 이전에도 손담비씨 그림 올려주셨던 적 있잖아요~^^ 안그래도 저 닮았단 댓글에 이 친구들이 절 참 이쁘게 봐주는구나~ 키득 거렸습니다.
물론 절 실제로 만난 많은 분들이 아닌데 하셨겠지만 모른 척 해주시니~ 저도 뭍고 갈라 했는데.. 지나치게 솔직한 난닝거와 빤쓰님!!! 그냥 꿈 꾸게 두시지~~흐흐흐~~

그나저나 방콕 한복판에서의 폭발물로 인한 사상자라..
걱정입니다. 부디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난닝거와빤스 2015.08.17 23:46  
이런.., 사실..,제가 2년 여 전 쯤부터 생각 하는 바는
지금 탁신의 레드셔츠가 무장화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것 입니다..
즉 엘로우셔츠와의 내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말이죠...
그런 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어쨋든 조심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고 한국 가시기 바랍니다 ^^

근데, 정말 손담비 닮으셨나요..? 오~잉 ^^
jindalrea 2015.08.17 23:52  
꼬사멧은 소식을 아는지 모르는지 평온하기만 합니다. 저보다는 방콕에 계시는 분들이 걱정입니다. 난닝거님과 빤스님.. 어디 계시든 안녕하세요!
난닝거와빤스 2015.08.18 00:20  
아, 이거 방콕 사건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 그래도  마무리 됐으면 하네요..,
애꿎은 사상자만 피해 입고.., 아, 이런..,
Robbine 2015.08.18 00:47  
밑에 노란 바탕 그림은 추자현씨 아니었어요??
전에 노트로 그림 그리신 그건줄 알았는데..;
난닝거와빤스 2015.08.18 14:08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img5&wr_id=3274&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혹시.., 이 그림이 아닌가요.., 전에  갤럭시 노트로 그렸던것중 하나 인데...^^
Robbine 2015.08.18 19:20  
패스워드 넣으래요~ㅎㅎㅎ

저번에 핸드폰으로 시리즈 올리셨던것도 엄청 놀라웠는데,
아래 게시물 작품이 캔버스로 그리신거면..
대체 핸드폰에 그리신건 어느 정도란 말씀이신거에요! ㅎㄷㄷ
캔버스에 그린거랑 구분이 안되다니..
참새하루 2015.08.18 05:46  
난빠님의 그림에 등장하는
러브스토리가 결국 꿈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인생이 어차피 일장춘몽이 아닐까합니다

방콕 테러로 불안한 마음들일텐데
조속히 사건이 해결되어
다시 안전한 태국여행이 보장되길 바랍니다

먼 타지에서 건강하게 잘 여행하시고요
난닝거와빤스 2015.08.18 14:12  
ㅎㅎ 네, 그렇네요.. 참새 하루 님...^^
사는 것  자체가 .., 잠깐 보였다,  사라지는 ...뜬 구름 같은니까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로우지 2015.08.18 15:21  
손담비가 난닝구와 빤스만 입은 분하고 춤추고 있는 모습이 눈에 아른 거립니다.
난닝거와빤스 2015.08.18 22:13  
앗,  그건.., 그냥 , 빗나간 (?) 꿈을 꾼..,뻥일 뿐입니다..,
괜히, 손담비가 고소 하면은.., 오~잉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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