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붕어빵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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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붕어빵 장사

로레알만써요 4 576
이번 방콕에 갔을 때 느꼈던 거는
전보다 한국에 대해서 많이 접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디스커버리 센터 영화관에 놀러갔다가
옆의 음반가게에서 신승훈의 i believe가 나오길래
노래가 좋아서 무척 감동했었구요.
글구 티비 7번에서 오밤중에 음악방송 하쟎아요..
거기서 어떤 사람 사연을 막 읽어주다가
jtl 1집의 노래(유명한데 제목을 모름..--+)를 틀어주는데
신청곡인가 본데 한국에선 좀 오래된 노래이긴 하지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제가 퍼스트 호텔 근처에서 묵었는데요.
처음 묵는 날 이정현 노래가 들리길래
이거 한국노래 많이 떴나보네,, 했죠..
근데 자세히 보니 한국말이 써 있었는데,,

"붕어빵"

이라고..ㅡ.ㅡ;;
태국에서 특허도 냈다고 영어로 써 있었구요.
더운 날씨에 Korean pancake이라고 써 붙이고
한국 노래 틀어가면서 열심히 굽는데 고개를 못들고 지나갔어요..--+
한국의 붕어빵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도 모르고
또 한국에선 여름에 붕어빵 안먹는다는 거도 모르고
태국 분이 특허를 따갔나봐요..
한국은 열대 국가가 아니어서 음식이 충분치 못할 때
단맛을 내려고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은 게 붕어빵인데
한국 사람이야 익숙한 고향의 맛에 이끌려 먹는다고 해도
길거리에 맛있는 과일이 10밧밖에 안하는 태국에서
이걸 먹겠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군다나 한국에서조차 여름엔 텁텁하고 더운 붕어빵을 안먹는데..

암튼,,
한국의 세계화(?)를 다시 한번 목격했답니다..


또 비가 오는데,,
모두들 집안 단속 잘하시구요..--;
4 Comments
요술왕자 2003.09.18 19:44  
  저도 이번에 가서 세군데서 봤음... 월텟 건너편 빠뚜남 선착장쪽, 판팁 앞 육교 건너편 왼쪽, 그리고 나머지 한군데는 어딘지 잘 격이... <br>
근데 월텟 앞에 있는 것은 다른 것도 같이 팔더라고요...
필리핀 2003.09.19 11:58  
  음... 머잖아 뻥튀기도 태국에 상륙하지 않을까요??? <br>
그건 장사 좀 될려나???
아이씨떼루 2003.09.19 12:41  
  판팁 건너편 세븐일레븐 앞에서는 장사가 쫌 잘 되던데요?^^ 람캄행 대학 쪽에도 한군데 목격했습니다..^^
로레알만써요 2003.09.19 20:02  
  붕어빵 파는데가 꽤 많나 봐요.. 전 퍼스트호텔 건너편쪽 BTS 랏차테위 역으로 가는 도중에 봤는데, 거긴 손님이 하나두 없었어요..--+ 붕어빵만 잔뜩 쌓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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