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진신사리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부처님 진신사리

호루스 7 471

요왕님의 지역-일반정보 란의 푸카오텅 글을 보다가 거기서도 부처님 진신사리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먼저 언급을 해두자면 종교적 논쟁을 벌이고자 하는 글이 아니란걸 밝힙니다. 그런 의도라면 대민방에 썼을 겁니다.

---------------------------------------------------------------------------------------------------------------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해보지 않았나요?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사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걸?

 

혹여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진신사리를 다 모으면 혹시 10인분 정도의 유골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중요한건 각 사원에 모셔진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의 진위여부가 아닙니다.

 

시오노나나미가 빈정거리며 이야기했듯, 인간은 믿고 싶으면 썩은 고등어 대가리라도 믿는 존재니까요.

 

또 고등어 대가리를 믿는다고 남을 비웃을 필요 없죠. 난 나자신도 모르게 닭대가리를 믿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갑자기 든 의문은 석가모니 사후 그 시신을 화장했는가, 그리고 화장을 했다면 그 유골을 어떤 식으로 보관했을까, 그리고 그렇게 유골을 세계 각지로 조각내어 보내는데 받는 이나 주는 이나 전혀 거리낌이 없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예수는 승천했다고 하기 때문에 시신이 안남아서 망정이지, 롱기누스의 창이나 성배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수의 시신이 있었다면 이 역시 전세계로 조각조각 나누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인간은 무언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무엇이 있어야만 안심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듧니다.

7 Comments
Robbine 2015.07.19 00:04  
예수 시신 어디 성당에서 어떤 수사가 지킨다던데요. 죽을 때 까지 지키고 그 다음 또 후계자 정하고 그런다던데.. 종교인이 아니고 ngc같은데서 줏어들은겁니다.
그 시신 덮었던 포를 누가 구해서 거기 뭍은걸로 얼굴도 복원하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예수 시신 넣었던 관이 인디아나존스에 나왔던 성궤 아니에요?
호루스 2015.07.19 00:10  
ngc가 뭐에요?

토리노의 성의 얘기 같지는 않고. 예수 시신 얘기는 믿거나 말거나도 아니고 진짜 금시초문이네요?
관련 링크 있나요? 아니면 그냥 남에게 듣기만 한건가요?

그리고 성궤는 모세와 연관이 있죠.

솔직히 이런 얘기, 쓰잘데 없으면서도 얘기하다보면 그냥 시간 획 지나가죠.
Robbine 2015.07.19 00:32  
옛날이야긴 늘 재미있어요. 어른들 말씀에 이야기 좋아하면 가난하게 산다던데 ㅜㅠ

Ngc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약자입니다.
거기 예수관련 시리즈물 가끔 해줘요.
믿는 사람/안믿는 교수 뭐 이런 사람들이 중간중간 나와서 설명해주는 그런 다큐에요.
틀어놓고 딴짓하면서 대강 봐서 제목이나 회차는 기억이 안나네요^^;
Robbine 2015.07.19 00:47  
아 그리고 제가 진신사리 양을 집계 내본건 아니지만 진신사리라고 하는덴 나름의 근거가 있지 않을까요?
석가모니를 화장했는지에 대한 기록은 뭐 제가 알아보지 않아서 본 적이 없지만, 화장을 했으니 사리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부처님이니까 사리도 엄청 많이 나왔을테고, 처음에 그걸 모아놓고 있다가 불교 배우러 온 세계 각지의 승려들 중에 공부 잘하고 이쁜짓 하는 사람들 골라서 살짝 불러가지고 하나씩 준거 아닐까요? 가서 탑 만들어서 이거 안에 넣어둬~ 하면서 말이죠. 근데 진신사리 있다고 한들 제가 열어볼 수도 없는거라 걍 그런갑다 하고 보는거죠. 어차피 보이는건 석탑 뿐이라서요.
snsqncj 2015.07.19 00:53  
아래 올린 주소로 가시면 님이 궁금해 하시는 내용의 설명이 있습니다. 더불어 불탑의 유래와 설명도 있습니다.
늘 평안 하시길...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CP_THE&search_div_id=CP_THE004&cp_code=cp0433&index_id=cp04331950&content_id=cp043319500001&print=Y
필리핀 2015.07.19 08:42  
일단, 시오노 나나미 같은 극우 파시스트의 얘기는

1년치 로또 번호를 다 알려준다고 해도 듣기 싫구요... ^^;;;

부처님 진신사리가 수만 개이든, 예수 시신을 누가 지키고 있든,

자기들끼리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거라면 문제될 건 없겠죠...

근데, 내가 가끔 아침에 불광천에서 조깅을 하는데

'예수님 믿으세요'하면서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사람들이 가끔 있어요...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그렇다 쳐도

숨 헥헥거리면서 달리기 하는 사람에게까지

전단지 쥐어주려고 어찌나 용을 쓰는지...

그거 피하려다 부딪칠 뻔도 했답니다... ㅜㅜ

종교의 자유도 좋지만, 선교는 때와 장소를 가려서!!!
jindalrea 2015.07.20 03:12  
사실 어느 성인의 어떤 유품이든 진위 여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신과 닮았는가, 그를 위해 진실로 노력 하는가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종교는 외국의 같은 종교에 비해 상징과 제약을 필요 이상으로 강요한다 싶을 때도 있고, 간혹 이게 신을 따르는 건지, 신을 파는 인간에게 농락 당하는 건지 헷갈리는 뉴스를 접하면 착잡해지기도 합니다 . 종교와 신앙을 앞새워 사람을 무시하고  해하고 사기 치고 삥 뜯는  막돼먹은 자들! 종교가 욕을 먹는 건 신 때문이 아니라 신을 믿는다 하고는 딴짓에 몰두하는 적지 않은 수의 종교 지도자들과 그들과 한통속인 속물들  때문이지 싶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