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음식 방송보느라 아침마다 붓는 내얼굴....ㅠㅠ
요즘 즐겨보는 요리프로 있으신가요?
원래 전통적인 요리프로그램이라하면... 아침방송에서 여성요리사들이 가정식요리를 가르쳐주던 그러한 시절도 있었는데..... 그건 뭐 고리짝 이야이기고 요즘은 채널도 많아지고 컨셉도 다양해지면서 그야말로 음식방송 춘추전국시대가 되었더군요.
요즘 제일 핫한분중의 한분이 백종원씨 같던데...진짜 이름은 백종원씨인데 그냥 애칭처럼 백주부라고도 해요.
예전에도 티비에 가끔씩 나왔다던데...그건 잘 기억이 안나고요, 저같은 경우는 마이리틀텔레비전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알게된 요리사에요. 처음 나와서는 계란말이도 엉망으로 만들고 짜장도 다 태워서 돌처럼 만들고 하던데 그것도 웃음포인트더군요.
하여튼 이분 인기가 요즘 후덜덜해서 마리텔뿐만 아니라 집밥백선생도 하고 그러는데
이분 요리는 그동안 몰랐던 비법같은것도 잘 가르쳐주고, 또 그에 비해서 만들기는 쉽고 그래서 좋더라고요.
요리할때 막 안쓰는 재료 줄줄이 나오면 만들 의지가 훅 꺽이는데 , 백종원씨 요리는 일단 그런 부잡스러움이 없어서 좋아요.
그건 그렇고 이러한 인기요리 프로그램이 심야에 편성되면서 부작용이...ㅠㅠ
자꾸 그 시간에 뽐뿌를 받아서 이미 배가 부른데도 자꾸 뭘 먹게 된다는거에요.
어제는 수요미식회에서 라면이 나와가지고서는....그거 바라보면서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은 늦은밤에
끓여먹게되는데....아침에 눈두덩이 부어오르는거랑 절로 두터워지는 뱃살은 오로지 제가 감당해야할 고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