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혼자 하다 보면 장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단점 가운데 하나로는 - 나중에 자기 사진이 아예 없거나 별로 없다는 거죠.

지난 달에 다녀온 첫 베트남 여행 보름 동안은

다른 때는 느껴보지 못 했던 '셀카봉'이 있었으면 하더라구요.

뭐 그래 보았자 인증사진으로 얼마나 찍을런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게 있다면 조금이나마 더 뻔한 인증샷이라도 찍지 않을까 하는.

쌩판 모르는 사람에게 묵직한 카메라 건네 주며

사진 좀 찍어달라는 거도 가볍헤 부탁 잘 하는 성격도 아니니 말이죠.

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몬 짓이냐고 핀잔을 듣더라도

이 참에 정말 셀카봉 하나 장만 해야겠어요~

VII-15-MMX

* 뱀꼬리

  셀카봉 적당한 거 추천(링크)라도 주시면 더더욱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