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틀텔레비젼 종이접기 아저씨...그리고 세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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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틀텔레비젼 종이접기 아저씨...그리고 세대차이

락푸켓짱 16 680

저는 70년대 초반생 입니다.

와이프는 80년 생이구요

 

오늘 와이프가 갑자기 '마리텔'에 종이접기 아져씨가 나왔다고

사람들이 그거 보면서 눈시울이 불거졌다는둥...몇분간을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얘기 하더군요

와이프의 긴 얘기가 다 끝나고 저는 딱 한마디 했습니다.

'그게 누군지 난 몰라......'

와이프가 놀라면서 또 열변을 토합니다.

어떻게 종이접기 아저씨를 모르냐고 티비도 않봤냐고......등등등

전 정말 모릅니다.

종이접기 아저씨가 누군지도 모릅니다.

tv유치원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tv유치원은  제가 고등학교땐가 조카가 보는걸 몇번 본적기억이.....

와이프는 그걸 모른다는 저를 정말 이상하게 보더군요

그리고 한참 인터넷을 뒤적이더니 한마디 합니다.

 

"아~~~ 70년도생은 종이접기 아저씨 모른데......!"

"80년도 생들부터 알거래..2030세대가 아는거래~"

 억울함이 풀린것같아 시원하면서...뭔가 씁쓸하더군요

세대차이...못느끼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시대에 공유했던 문화가 다름은 어쩔수 없구나 싶네요~

 

난 어렸을때 투억하면 딱치치기,구슬치기,술래잡기 자치기 같은거 하고 놀았던 기억인데

와이프는 tv를 속에 나온 아저씨와 종이접기를 했던것이 추억이고

제 아이들은 tv속 옥토넛 대원들이 보여주는 이것저것을 배우며 놀았던것이 추억이 되겠네요~


 


 


16 Comments
epaldks 2015.07.13 14:30  
누구나 추억은 다 있는거라서 나이를 먹으면 또 그 추억을 떠 올리며 행복해하기도하고 슬퍼지기도 하는것이 사람의 본능이 아닐까합니다.사실 저도 69년생이지만 종이접기아저씨 잘 모릅니다. TV를 잘 안봐서요.ㅎㅎ
jindalrea 2015.07.13 14:42  
병뚜껑을 탈나지 않게 망치로 두드려 펴서 막둥이 주면 막둥이는 금방 다 잃고 시무룩하니 얼굴에 검정 얼룩꽃을 피워 돌아오고, 그럼 지금은 수녀원 가있는 동생이 슬쩍 나가서는 다시 따서 돌려주곤 했는데..

그래도 30년 이상 차이나는 아이들과 여전히 공기를 하고 공책이나 달력 뜯어 딱지를 접기도 하고..다른 듯 하지만 여전한 놀이도 많은 듯요! ^^
epaldks 2015.07.13 14:48  
진달래님의 댓글을 보니 왠지 서글퍼지네요~~^^
쏨땀누아 2015.07.13 15:20  
70년대 초반생이시면
은하철도 999를 보시며 여성에 대한 환타지를 키우셨겠군요ㅋ
락푸켓짱 2015.07.13 19:10  
글쎼요....
캐산...보며 영웅이 되고싶은 꿈을 꾸었는데 말이죠 ^^
디아맨 2015.07.13 17:24  
아...문근영이 아이들 프로그램에 나온건 봣어도..
종이접기 아저씨는...
알레르기 2015.07.13 20:02  
71년생인데 전 왕영은 언냐의 뽀뽀뽀를 보고 컸어요 ㅎㅎ
아닌가 다 커서 본건가 기억이 가물가물
혹 초딩때 아폴로 먹어보신분 계셔요 두손으로 싹싹 비벼 쪽 빨면 가는 째깐한 빨대에서 달달한것이 쏙 빠져나오면 어린 나이에도 스트레스가 싹~
락푸켓짱 2015.07.13 23:08  
뽀미언지....제가 정확히 기억하는게 컬러tv나온 이후에 뽀뽀뽀가 방영됬지요~
저희집이 컬러tv가 나오자마자 구입한 동네 유일의 컬러tv 있는 집이었는데요
그게 80년 겨울쯔음....81년 초였습니다.
나도 그런 누나가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말이죠~
낙슥사 2015.07.13 23:30  
저도 7X 년도 생인데, 종이접기 아저씨 몰라요. 오늘 하루종일 페북이며 인터넷서 그아저씨 이야기가 회자 되길래 봤는데...누구신지?
슈퍼파워 2015.07.14 01:36  
저도7x인데 완전 가끔 보였던 느낌만 나요 저희태 가끔 태풍에  동네바닥이잠기면 종이배 만들어서 놀수준이 였구
티비보면서 따라하거나한적은 없네요  같이 있는동생이 8@년인데  많이 했었다네요 80년 세대인듯
Robbine 2015.07.14 01:44  
만들어볼까요 아저씨 어릴때 짱 좋아했었어요!
아침에 하나둘셋 시청 꼭 하고,
하나둘셋 언니랑 체조도 꼭꼭 하고..
만들어볼까요 아저씨 덕분에 종이접기 책도 사고 색종이도 많이 사고..
초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 아니 중학교 가서도 종이 많이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ㅋ

방송 나오면 보려고요.
아케모 2015.07.14 22:03  
난  캔디 보고  자람~~~^^
my태양 2015.07.14 22:06  
워낙 어릴때부터 봐와서 어린친구들만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80년대생부터 아는거였네요ㅎ
저도 완전 팬이라 꼭 챙겨보고 따라해보고 했었는데
이번에 잠깐 보다 못봤는데도
어린시절이 생각나 너무 기쁘면서도 찡한게 있더라고요^^;
부인분께서도 완전 반가우셨겠네요~
락푸켓짱 2015.07.15 11:18  
네....다커서 봐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네요
시시하시도 하고~
bennyang 2015.07.15 10:16  
그게 꼭 비슷한 연대생이라고 다 아는게 아니었더라구요. 저는 85고 신랑은 84인데 신랑은 전혀 모르더군요; 어렸을때 그 채널을 안봤으면 그냥 모를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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