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나쁘게 만들었던 한국인들,,,
세벽 0시 40분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여차저차 움직여 공항근처에서 숙박하려다 그냥 택시타고 카오산 로드 갔었죠.
홍익인간 게스트하우스를 갔는데, 씻고나서 잠을 자려고 보니 세벽 2시.
도미토리였는데, 남자 3~4명 여자 1명정도 방을 쓰고 있더라구요.
여자분은 제가 잘때까지도 머리 말리고 계셨습니다.(씻으셨는지,,,)
남자 1분은 안자고 계셨고, 남자 2~3분(밤이라 불꺼진 상태라 잘 안보였음) 은 자고 계셨구요.
세벽 2시에 자는 사람 저포함 3~4명 되는데 여자분과 남자분 불꺼진체로 한방에 여러명 있는데 무슨 대화가 이렇게 많나요.... 다 자는 시간이고 다 자고있으면 조용히 하는건 매너 아닌가요...
여자분 머리말린다고 드라이기 쓰시는건 뭐라 안하겠습니다만,,, 폭풍수다는 너무하잖아요...
근데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3시 30분,,, 하;; 졸린데 시끄럽고 돌아다니고 불켰다 껐다 하시고(하필 2층 침대에 2층) 불켜는 순간 눈뽕! 하,,,
3시 30분이 되서야 그제야 잠자리에 드시네요,,,
얼마나 지났을까요 6시 30분에 제가 왔을때 자고있던 남자 3명이 일어난듯 합니다.
한두명 씩 씻고오더니 아침 7시에 방에 불을 켜버리네요....
살짝 짜증,,,
그런데 늦게까지 폭풍수다떨던 여자분과 남자분도 일어나고 저만 자고있었네요,,,
그냥 자는척했는데, 남자 3명,,, 방을 계속 뛰어다니고,,, 심지어 점프도 하고,,, 세면장에서 "XXX야~~!! 수건좀"
"야!!!!" 하고 소리질러대고 있네요,,,
아무리 철없는 20대 초반같아보였지만 너무 한것 아닌가요?
솔직히 "홍익인간"게스트 하우스에 묶은 이유는 여행 정보 공유하고 이야기할 한국인들을 만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일어나서 결국 방빼고 호텔을 가버렸네요,,, 잠을 편히 자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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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는 계속 남자 3명과 엮이는 걸까요.
수쿰빗에서 밥을 먹고 간식거리 사려고 돌아니고있는데, 혹시 빅뱅-뱅뱅뱅 노래를 아시나요?
제 앞에서 남자 3명이서 뱅뱅뱅 노래를 부르며 다니더라구요. 근데 노래에 빵야빵야빵야 하면서 총쏘는 모션을 취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스쿰빗의 MRT,와 BTS 사이에 길이 인도가 좁고 옆에 차도가 있습니다.
좁은 인도에 남자 3명이 같이 걸어가면서 빵야빵야빵야 하면서 걷다가 멈추고 자기들끼리 총쏘는 모션 취하고 소리지르고 그러더라구요.
밤인데,,, 더군다나 뒤에 걷던 현지인, 외국인들이 따라 것다가. 그 남자 3명이 멈추고 걷다가 갑자기 뒤로 걷고 쩜프도하고 그러니,,, 접촉사고가 않날리가 없죠.
그럼 당연히 "죄송하다." 는 이야기를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부딧히니 부디쳤던 외국인들이 "sorry~" 이러고 있고, 한국인 그 청년 3명은 "아이씨~!" 이러고 지들끼리 또 떠드네요.
솔찍히 한대 떄려주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개념이없고, 외국여행 와서 신났다고 하지만, 길가는 사람들에게 피해주면서 까지 즐겨야 되나 싶네요.
이 글을 보신다면 이 행동을 하셨던 남자 3분 뜨끔하시겠죠?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스쿰빗의 길거리에서 빅뱅-뱅뱅뱅 노래를 부르던분은 극소수일 테니까요. 거기다 빵야빵야빵야 하면서 총쏘는척 하고 난리피우던분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저를 바라보며 한국인인가?" 하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던데, 너무 창피해서 어울리기도 말썩기도 싫어서 한국어 모르는척 하고 무시했는데, 너무 창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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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1시 55분 돈므앙공항에서 에어아시아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을때, 제 뒤에앉던 여자 3분,,,
26열 에 있던,,,
의자등받이 엄청 뒤로 쭉빼고 3명이서 잘 자더라구요?
저도 조금 편하게 있고 싶어서 등받이, 진짜 조금,,, 2칸,,, 감 오시나요? 2칸 정도 살짝 뒤로 젓쳤습니다.
근데 자다가 깨서 그걸 보셨는지, 주먹으로 제 의자를 떄리시더라구요...?
정말 고맙습니다. 덕뿐에 잠 다꺴네요.
근데요? 세벽 2시 비행기였는데, 한국 현지시간은 새벽 4시 비행기였잖아요? 다 잘시간인데, 그시간에,,,
여자 3명이 모였다곤 하지만 님들 잘꺼 다 잤다고 주변에 다들 자는데, 셀카 삼매경, 수다 삼매경은 너무 한거 아닌가요?
뒤에서아주 찰칵 찰칵,,, " 야 이렇게 찍어봐!!" " 궁시렁 궁시렁,,," 어찌나 시끄러웠는지, 제 옆에 있던 일본인 할아버지께서 영어로 저에게 "자리가 많은데 저쪽에 3자리가 비어있다. 내가 저쪽으로 옴기고 싶으니 비켜줄수 있겠냐" 며 자리를 옴기고 나서 당신들 3명 계속 처다보며 잠도 못주무시고 한숨 쉬고 계시던데,,,
오죽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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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셔서 기분좋으신것을 표출 하고 소리지르고 수다를 즐기는 것을 뭐라 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기분좋을때 소리도 지르고 수다를 즐겨서 여행기분을 내면 좋고! 더 재밌는 여행이 되겠죠.
하지만,,, 인상을 찌푸릴만큼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조용히 해야할 곳에서 마저 소리지르고 떠드는 기본적인 에티켓 조차 지키지 않는 행동은,,, 자신은 순간 즐거울지 모르나 남들은 그 반대가 아닐까요?
결국 상대방이 그걸가지고 잘못된 행동이니 자제 를 해달라고 하면, 인상쓰고 기분나빠하실꺼면서, 왜 자신을 깍아 내리나요.
기본적인 에티켓, 매너 등은 지켜주면서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즐기면 안될까요...
물론,,, 제가본 한국인중 이런 행동의 한국인은 극 소수에 불과했지만, 그 극소수들의 기분나쁜 행동에 한국인 이라는게 민망할 정도의 창피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개인적으로 보고 겪었던 글들이니 무조건 적인 비판글은 무시 합니다.
다만 바라는건,,, 기본적인 매너와 에티켓은 지켜주시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