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나쁘게 만들었던 한국인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기분을 나쁘게 만들었던 한국인들,,,

홍교수 25 888

세벽 0시 40분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여차저차 움직여 공항근처에서 숙박하려다 그냥 택시타고 카오산 로드 갔었죠.


홍익인간 게스트하우스를 갔는데, 씻고나서 잠을 자려고 보니 세벽 2시.

도미토리였는데, 남자 3~4명 여자 1명정도 방을 쓰고 있더라구요.


여자분은 제가 잘때까지도 머리 말리고 계셨습니다.(씻으셨는지,,,)

남자 1분은 안자고 계셨고, 남자 2~3분(밤이라 불꺼진 상태라 잘 안보였음) 은 자고 계셨구요.


세벽 2시에 자는 사람 저포함 3~4명 되는데 여자분과 남자분 불꺼진체로 한방에 여러명 있는데 무슨 대화가 이렇게 많나요.... 다 자는 시간이고 다 자고있으면 조용히 하는건 매너 아닌가요...

여자분 머리말린다고 드라이기 쓰시는건 뭐라 안하겠습니다만,,, 폭풍수다는 너무하잖아요...


근데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3시 30분,,, 하;; 졸린데 시끄럽고 돌아다니고 불켰다 껐다 하시고(하필 2층 침대에 2층) 불켜는 순간 눈뽕! 하,,, 


3시 30분이 되서야 그제야 잠자리에 드시네요,,,

얼마나 지났을까요 6시 30분에 제가 왔을때 자고있던 남자 3명이 일어난듯 합니다.

한두명 씩 씻고오더니 아침 7시에 방에 불을 켜버리네요....


살짝 짜증,,,

그런데 늦게까지 폭풍수다떨던 여자분과 남자분도 일어나고 저만 자고있었네요,,,

그냥 자는척했는데, 남자 3명,,, 방을 계속 뛰어다니고,,, 심지어 점프도 하고,,, 세면장에서 "XXX야~~!! 수건좀"

"야!!!!" 하고 소리질러대고 있네요,,,

아무리 철없는 20대 초반같아보였지만 너무 한것 아닌가요?


솔직히 "홍익인간"게스트 하우스에 묶은 이유는 여행 정보 공유하고 이야기할 한국인들을 만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래서 일어나서 결국 방빼고 호텔을 가버렸네요,,, 잠을 편히 자고 싶어서요.

-----------------------------------------------------------------------------------------------------------------------


왜 저는 계속 남자 3명과 엮이는 걸까요.

수쿰빗에서 밥을 먹고 간식거리 사려고 돌아니고있는데, 혹시 빅뱅-뱅뱅뱅 노래를 아시나요?

 

제 앞에서 남자 3명이서 뱅뱅뱅 노래를 부르며 다니더라구요. 근데 노래에 빵야빵야빵야 하면서 총쏘는 모션을 취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스쿰빗의 MRT,와 BTS 사이에 길이 인도가 좁고 옆에 차도가 있습니다.

좁은 인도에 남자 3명이 같이 걸어가면서 빵야빵야빵야 하면서 걷다가 멈추고 자기들끼리 총쏘는 모션 취하고 소리지르고 그러더라구요.

 

밤인데,,, 더군다나 뒤에 걷던 현지인, 외국인들이 따라 것다가. 그 남자 3명이 멈추고 걷다가 갑자기 뒤로 걷고 쩜프도하고 그러니,,, 접촉사고가 않날리가 없죠.

 

그럼 당연히 "죄송하다." 는 이야기를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부딧히니 부디쳤던 외국인들이 "sorry~" 이러고 있고, 한국인 그 청년 3명은 "아이씨~!" 이러고 지들끼리 또 떠드네요.

 

솔찍히 한대 떄려주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개념이없고, 외국여행 와서 신났다고 하지만, 길가는 사람들에게 피해주면서 까지 즐겨야 되나 싶네요.

 

이 글을 보신다면 이 행동을 하셨던 남자 3분 뜨끔하시겠죠?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스쿰빗의 길거리에서 빅뱅-뱅뱅뱅 노래를 부르던분은 극소수일 테니까요. 거기다 빵야빵야빵야 하면서 총쏘는척 하고 난리피우던분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저를 바라보며 한국인인가?" 하며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던데, 너무 창피해서 어울리기도 말썩기도 싫어서 한국어 모르는척 하고 무시했는데, 너무 창피했습니다.

 

-------------------------------------------------------------------------------------------------------------------------

7월 6일 1시 55분 돈므앙공항에서 에어아시아 타고 한국으로 귀국했을때, 제 뒤에앉던 여자 3분,,,

26열 에 있던,,,

 

의자등받이 엄청 뒤로 쭉빼고 3명이서 잘 자더라구요?

 

저도 조금 편하게 있고 싶어서 등받이, 진짜 조금,,, 2칸,,, 감 오시나요? 2칸 정도 살짝 뒤로 젓쳤습니다.

근데 자다가 깨서 그걸 보셨는지, 주먹으로 제 의자를 떄리시더라구요...?

 

정말 고맙습니다. 덕뿐에 잠 다꺴네요.

 

근데요? 세벽 2시 비행기였는데, 한국 현지시간은 새벽 4시 비행기였잖아요? 다 잘시간인데, 그시간에,,,

 

여자 3명이 모였다곤 하지만 님들 잘꺼 다 잤다고 주변에 다들 자는데, 셀카 삼매경, 수다 삼매경은 너무 한거 아닌가요?

 

뒤에서아주 찰칵 찰칵,,, " 야 이렇게 찍어봐!!" " 궁시렁 궁시렁,,," 어찌나 시끄러웠는지, 제 옆에 있던 일본인 할아버지께서 영어로 저에게 "자리가 많은데 저쪽에 3자리가 비어있다. 내가 저쪽으로 옴기고 싶으니 비켜줄수 있겠냐" 며 자리를 옴기고 나서 당신들 3명 계속 처다보며 잠도 못주무시고 한숨 쉬고 계시던데,,,

 

오죽하셨으면,,, 

------------------------------------------------------------------------------------------------------------------------

 

여행을 가셔서 기분좋으신것을 표출 하고 소리지르고 수다를 즐기는 것을 뭐라 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기분좋을때 소리도 지르고 수다를 즐겨서 여행기분을 내면 좋고! 더 재밌는 여행이 되겠죠.

 

하지만,,, 인상을 찌푸릴만큼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조용히 해야할 곳에서 마저 소리지르고 떠드는 기본적인 에티켓 조차 지키지 않는 행동은,,, 자신은 순간 즐거울지 모르나 남들은 그 반대가 아닐까요?

 

결국 상대방이 그걸가지고 잘못된 행동이니 자제 를 해달라고 하면, 인상쓰고 기분나빠하실꺼면서, 왜 자신을 깍아 내리나요.

 

기본적인 에티켓, 매너 등은 지켜주면서 남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즐기면 안될까요...

 

물론,,, 제가본 한국인중 이런 행동의 한국인은 극 소수에 불과했지만, 그 극소수들의 기분나쁜 행동에 한국인 이라는게 민망할 정도의 창피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개인적으로 보고 겪었던 글들이니 무조건 적인 비판글은 무시 합니다.

 

다만 바라는건,,, 기본적인 매너와 에티켓은 지켜주시길 바랄뿐입니다.

25 Comments
깐깐징어 2015.07.07 17:31  
다른나라에가면 자기가 그나라 얼굴인줄도 모르고  자기기분에 따라만 행동하는분들이 많죠
더군다나 태국은 후진국은아니나 우리나라보다 못산다는 가정하에 더 날뛰었다고생각하면 참 안타까울 뿐인마음에 동감합니다
홍교수 2015.07.07 17:34  
더 날뛰었다... 그 말이 더 적합했을 것 같네요... ㅎㅎ 물론 매너있는 분들도 많았지만, 소수의 사람들 덕에 약간 기분이 좋지는 않던 경험이 조금 있었네요 ㅎ ㅠ
쏨땀누아 2015.07.07 17:42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자식교육 잘못 시켜서 그런겁니다.
부모들이 반성해야돼요.
남을 배려하가나, 자기 잘못을 인정하거나, 남에게 사과하면 지는거라고 생각하는 기묘한 문화.....
심지어 남에게 폐를 끼칠까봐 조심조심 하는걸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인생 천박하게 사는 인간군상들도 종종 있습니다.
홍교수 2015.07.07 18:41  
남을 배려하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이 잘못한것이 있다면 사과하는게 당연한 처사인데,,,

이러한 것을 당연하다고 말하면, "넌 착하네?" 라는 말을 듣는게 기분좋으면서도 이상한 생각도 드네요.

당연한 일을,,, 착하다? 라는 소리를 들어야되나. 기본적인 에티켓 아닐까,,,

그럼 착하지 않은 이들은 양심이 없단건가,,,? 는 등,,, 혼자만의 생각을 몇번 가졌습니다 ㅎ
레드초콜릿 2015.07.07 18:23  
한국인이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태국에온 사람 그냥 사람이고 그냥 시끄러운 사람인거죠

나도 한국인이고 저사람들도 한국인이니 시끄러워서 창피해 싫어 나라망신이야...

그렇게 생각하면 여행 일일이 피곤해 집니다

이기적으로 생각하세요.

신경쓰지 마시고 길가던길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욕을먹던 말던 그사람은 그사람인거죠

그사람은 한국인이 아닙니다... 그냥 사람,,, 입니다
홍교수 2015.07.07 18:37  
ㅎㅎ네 그래야될것 같아요 ㅠㅠ,,, 그치만 외국인들이 그 몇몇분들 때문에 한국의 이미지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바램도 드네요 ,,, ㅎ
붑치기몽 2015.07.07 18:24  
글 보기만 해도 제가 다 열받네요
저도 그럴때 속으로만 삭히다가 요즘엔 참다참다 말하는 편인데 남친이 또라이들한테 잘못 걸리면 해코지 당하니 그냥 참으라고 하더라고요 애초에 상식있는 사람이면 그렇게 안한다고.. 에휴 진짜 한국인으로서 외국나가 그렇게 진상짓하는 사람들보면 우리가 왜중국인 욕하고 있나싶어요 똑같은데..
홍교수 2015.07.07 18:39  
저도 ㅎ 남친분과 생각이 비슷한것 같긴해요,,,

굳지 말하고 시비 붙었다가, 일생기면 서로 짜증만나고 귀찮은일 생기기 쉬우니까요,,,
ㅎㅎ 마지막 말이 와닿네요 ㅎㅎ
안개아침 2015.07.07 18:31  
홍익인간서 까치발 들고다닌 한명입니다
좀 혼내세요 그냥 두니 기가 살아서 그러는겁니다
그럴때 잘시간 됐으니 나가서 말하고 불은 켜지마세요
하고 딱잘라말하셔야 된다고 봐요

저도 도시동행하는데 나이 따지고 성별따지는 몰상식한 여자들 땜에 짜증 왕빵나서 거의 같은코스 포기합니다
더 이상 얼굴 면상 쳐다보기 싫더라고요

얼마나 잘나셨는지 목에 기브스 하고 다니고 시끄럽게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 길가다 엎어졌으면 좋겠어요 좀밟아주게요..
홍교수 2015.07.07 18:36  
ㅎㅎㅎ 그렇게 말할껄 그랬나봐요,,, 그게 맞는 처사였을 수도 있겠네요...ㅎㅎ
앙큼오시 2015.07.07 20:03  
어차피 이글안볼사람들입니다.
그당시에 말하지않으면 그사람들은 그사실을 알리도 없고 바뀔리도 없겟지요.
홍교수 2015.07.08 05:33  
ㅋㅋ하긴 그렇겠네요ㅠㅡㅠ그냥 짜증나고,,, 이런일을 겪었었다! 라는 저의 한풀이같은 경험담? 혼잣말?을 한거라고 보시면 될것같아요ㅠㅎ
캠프리 2015.07.08 01:26  
저는 저런 행동을 볼때마다 따끔 하게 예기합니다. 귀찮으니 귀마고 눈감으니 피해자가 되는건 저뿐이더군요. 특히 국내에서는 저렇게 못하면서 외국이니깐 아무렇지 않게 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거 같은데 따끔하니 한마디하면 대부분 아무 소리도 못하더군요.지들도 잘못하고 있다는건 아는거보지요. 전 가끔 중국인들에게도 주의를 주는데 정말 중국인들은 ㅜㅜ
오늘도 금연이라고 버젓이 적혀 있는 빡빠라 터미널에서 담배를 어휴
홍교수 2015.07.08 05:32  
ㅎㅎ답이않나오나요?ㅎㅎ아ㅠㅡㅠ정말 그런분들보면 짜증이나네요ㅠ 즐거우려 간 여행에서 짜증을 내긴 싫은데 말이죠ㅠ
시골길 2015.07.08 01:34  
그때 당시 현장에서 바로 싫은 소리를 해주지 않으면....달라질 가능성은 없죠..
특히 비행기에서 앞자리 툭툭치는 짓거리는 참으로 막되먹은 몰상식의 정점이죠..지는 편하고 싶고, 타인은 불편하게 있어라... 해결책은 상황논리에 맞게 따끔하게 쏘아 주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러지 않으면 다음여행/비행에서는 더 심한 행동을 하겠죠.. ㅡ,.ㅡ
홍교수 2015.07.08 05:31  
그런가요?ㅠㅎ
전 제가 잘못했나?라는 생각마져들고 불편하더라구요ㅠㅎ
근데 의자는 그렇다 처도 한국시간으로 세벽4시~9시까지 비행이라 다 잘시간인데ㅠㅡㅠ수다떨고 자기들끼리(여자3명 일행)사진 찍고 웃으니 짜증나더라구요,,, 주변사람들도 한숨만쉬고 나서지를 못하더라구요ㅠ 물론저도,,, 에휴,,,
앨리즈맘 2015.07.08 11:21  
도미서 열두시 넘어 헤어드라이긴 못 쓰게 지정해야해요
홍교수 2015.07.08 19:40  
ㅎㅎ될까?싶은데ㅎㅎ아무쪼록 서로 피해는주지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ㅎ
저는 도미토리에서 한국인 여행객들끼리 정보공유, 조언이 필요해서 갔던거였는데ㅠ
고구마 2015.07.08 15:18  
야밤에 드라이기...
앞좌석 주먹으로 때리기... 세상에나, 정말 놀랐습니다.
홍교수 2015.07.08 19:39  
ㅎㅎ저도 놀랬어요ㅠ 드라이기는 그렇다쳐도,,,여자분이였으니,,,
수다 , 소리지르기 는 좀ㅠ너무했어요ㅎㅠ
캠프리 2015.07.08 17:13  
코골이 때문에 도미는 꿈도 못꿔본 저에게 도전이라는 희망이 생기네요 도미에 저런 사람들 있으면 정보좀 주십시오. 며칠 잠못잔 사람도 도저히 못자게 만들어 드릴수 있습니다 ^^
홍교수 2015.07.08 19:38  
ㅋㅋㅋ진짜ㅠㅋㅋ고용하고싶어지네요ㅠㅋㅋ
단하나 2015.07.12 20:58  
도미에서 늦게까지 불켰다 껐다 하는 인간들도 짜증나지만
반대로 자기들 잔다고 밖에 환하게 해떠도 불도 못켜게 하는 인간들도 짜증납니다.
아침 8~9시면 불켜고 다녀도 괜찬아야 하는데
늦잠잔다고 눈치 팍팍 주는 인간들 참...
희몽아빠 2015.07.13 08:32  
정말 개념없는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뭐 아이들 성격이겠지만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참새하루 2015.07.16 00:35  
그런 개념없고 몰상식 인간들에게
그자리에서 훈계를 하다간 오히려 봉변당하기 쉽상입니다

이런 온라인 상에
시간과 장소 모자이크한 사진이라도 올려서
공감대를 모으고 자중하자는 의견에는 적극 찬성입니다

뭐 그런 몰지각한 여행자들이야 어제 오늘일도 아니니
앞으로 좀더 성숙한 여행자 문화가 이루어질 날이 오겠지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