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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수 1 288
오늘도 태사랑 사이트를 뒤적거린다.
오라는 사람 하나도 없는 태국이란  나라에 가보고 싶은 맘에서다.
그냥,,백하나 달랑들고,,정해진 목적지도 없이 3등차칸에서 덜컹거리며,,
낯선 거리를 헤메고,,지친 몸을 게스트하우스에서 누이고 싶다.

마눌님께옵서는 정리 다 해노코 ,,,마지 못해 갔다오라는 시늉이다.
내일이면,,쉰,,,밥,,신세 일텐데...!!!
이번에 나서면 적어도 한달은 정처없이 발길 닿는데로 맘이 내키는데루 헤메어 보고싶다.
서룬밥을 먹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배부른 소리만 한다고 눈을 흘깃거리는 마눌님을 두고 가려니 내년 4월에나 같이 가자한다.

이것,,저것,,재다보니,,,떨쳐 나가지 못하고 아직도 이곳에 메여 있다.
성묘하고,,추석을 쇠어야 하는 의무를 수행하고 나면,,소슬 바람이 불겠지
그 바람을 쫓아,,남으로,,,나서야겠다고,,혼자 다짐한다

1 Comments
싸바이 2003.08.30 01:14  
  여행이 아름다운건 돌아올 곳이 있기때문이지요.. <br>
돌어올 곳이 없는 여행이라면  과연 얼마나 되는 사람이 떠날까요? <br>
여행은 온전히 떠나는 자의 몫이라 생각됨니다. <br>
나설 수 있기를 바람니다.. <br>
저의 집 근처에 계신 분 맞으시죠.. <br>
인연이 되시면 얼음소주나 한 잔 나누시죠..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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