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항공의 즐거움....
저가항공사, 예를 들어 제주항공, 진에어, 부산에어, 이스타항공 등등의 저가 항공사가 생겨나서,
여행을 즐기는 자로서 참 즐거운 생각이 듭니다.
태사랑은 원래 태국을 중심으로 배낭여행자들의 정보 교환처로 그 명성이 자자한바,
지금은 다양한 여행패턴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아직도 초기의 배낭여행자들의 정신이 면면이 이어져 오고 있음은 운영자님의 특별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배낭여행자들, 장기여행자들에게 있어 비용은 크나큰 부담 요소가 되어, 정보를 교환하며 시간과 돈을 절약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그결과 태사랑이 더욱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사이트가 된 것이 아닐런지요......
저는 저가항공사가 생겨나서 매우 반기는 사람입니다.
또한 저가항공 탑승의 경험을 비춰 봤을때 대체로 만족하고 있지요....
최근의 태국을 다녀왔을 때도, 진에어, 베트남항공, 캐세이패시픽을 이용했으니,
알뜰하게 다녀온 것은 틀림없는 일입니다.
진에어 얼리버드로, 치앙마이는 30만원대로, 베트남 항공 호치민 경유를 통해서 방콕과 호치민을 동시에 즐기면서 40만원대, 홍콩과 방콕을 동시에 즐기면서 40만원대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했으니,
여행자로서 이 만큼 고마운 일은 없지요.
얼마전 항공권에 대해서 좀더 싼 티켓이 없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적이 있었지요.
거의 한두달에 한번정도꼴로 여행을 다니니, 좀 더 저렴한 티켓을 찾다가 못찾아서 태사랑에 그와 관련한 글을 올린 듯 합니다.
그리고 다른 글과 주제로 의견이 갈라진 사람들로 부터,
글을 쓰는 것을 관두고, 저가항공권이라 뒤져라라며, 제가 저가 항공권을 찾는 것에 대해서
비아냥 거리는 글이 올라 왔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비아냥 거리며 하하호호 즐기더군요.
글쓰기가 유희가 되었을까요?
하지만, 전 제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한다고 남이 비웃던 말던 최대한 항공권값을 아낄 수 있을때까지 아끼고,
그 돈으로 현지체제비를 늘리고 즐길 생각을 하고 있고, 이는 변함이 없습니다.
여행은 출발은 항공권예약에서 시작하고, 전체예산에서 항공권을 얼마나 저렴하게 구하냐 마냐는
전체 여행을 좌우하는 크나큰 요소입니다.
그런데 이를 비웃음받다보니, 도대체 그런 분들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퍼스트 클래스만 타고 다니는지
정말 알고 싶더군요..... 그렇다면 그분들은 거의 조현아수준이 아닐런지요...
저는 6월말 홍콩도 진에어 얼리버드로 23만원에 예약한 티켓으로 여행을 갑니다.
그리고 7월에는 그동안 애지중지 모아왔던 마일리지를 써서 제세공과금 15만원만 내고 미국여행을 갑니다.
이전에 김옥빈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었죠...
남자랑 밥먹을때 남자가 할인카드 들이대고 그러면 밥맛이더라....라고..
그리고 그 발언이 역풍을 맞아서 김옥빈이란 이쁜 이름 나두고 한동안 김골빈으로 불린 예가 있습니다.
태사랑에는 그 부를 측정하기 힘들 정도로 부유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을 거라 봅니다.
하지만 그 부를 측정하도 힘들 정도로 부유한 사람들도 함부러 낭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반항공사를 타는 것이 낭비인가 하면 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가항공사를 타는 것이 찌질이 칠푼이 짓도 아닌 것이지요. 현명한 소비자의 스마트한 선택 중 하나입니다.
저가항공으로 여행을 한다고 주눅을 들 필요는 당연이 없는 것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여행을 한다고 비웃는 행태는 없어졌으면 합니다.
그게 어디가 어때서요?
오늘도 아래와 같은 댓글을 발견 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살아서 저가 항공 말고 다른것도 좋은게
많으니 알아보길 바라고 그 주제가 안된다면 찌그러져 있던가 "
우와~ 이런 글을 대담하게 올리시는 것 보면 이젠 정말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물른 그 멘탈은 이해할 수 없으니 그에 대한 코멘트는 패스할 거구요...
아무리 누가 뭐래도 우리는 태사랑 회원이고 한푼이라도 아끼고 또 아껴서 즐거운 여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