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하지만 꾸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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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이..하지만 꾸준한...

아부지 1 272
매일 매일을 태사랑에 들어와서 이리기웃..저리기웃..

즐겨찾기 맨위에 자리하고있으니 메일보다도 내가 하고있는 일보다도

어쩔때는 태사랑에 먼저 들어와보곤 한다.

별다른게 있을리가 있나..

언제나 비슷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곳에서 비슷한 짧은 얘기를 풀어놓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이곳에선 말그대로 아무 이야기나 올라온다.

그래도 뭐가 아쉬운지 올라오는 족족 읽어야하고 마치 내가 하루라도 안들어간 날일라치면

무슨 재미난 이야기거리라고 올라올것같은 묘한 불안감에 때때로 시달리곤하는거다.

여행사진을 둘러보며 아..부럽다.

언제나처럼 올려져있는 똑같은 카오산의 모습을 보며 아..가고싶다.

티켓을 끊어놓고 설레이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속을 태우다가도

어떨땐 흠..그런갑다..라고 태연히 넘어가버린다.

이젠 속태우지않을만큼 다녀온것도 같은데 한순간 걸린 열병처럼 발을 동동 구르며 난 가야한다고..난 반드시 가야한다고..

사고라도 칠 기세로 중얼..중얼...

이러니 태사랑외의 사람들은 내게 분명 꿀단지라도 숨겨놓은게 틀림없다고 단정짓곤한다.

거기에 꿀단지가 있으면 오기는 커녕 거기서 살거라고 대답해주곤 한다.

갑자기 죠-_-+때문에 문득 생각이 났다가 다시 사그라들었다.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건 태국이 아니라는것..

알고는 있는데 자꾸만 사고를 치고싶어질때가 있다.

물론 이걸 못참아내는날..나는 태국에 있겠지..후후..

그래도 아직은..

아직은...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태국에 가는것이 아니란걸 느끼고..깨닫고 있지만

언젠가 잠시 망각하는 그때...

태국에서 접속한 후 염장이나 화끈하게 질러봐야겠다.

그때까지 내가 태국을 가고싶어한다는걸 잠시만 잊어보자.....
1 Comments
2003.08.25 19:15  
  아부지님  동감 200%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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