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 루앙퐈방보다는 경주가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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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루앙퐈방보다는 경주가 낫네요...^^;

깨몽™ 13 556
루앙퐈방이 세계문화유산으로까지 지정되었다니 그 값어치는 더 깊이 살펴봐야겠으나,...
여행자로써 둘러보고 찔러 본 바로는,...

흔히들 경주에 데이트하러, 자전거 타러, (주로 돈 내고 들어가는)유적지 보러,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수학여행으로 놀러(?-끌려!) 간 경험이 있겠지만,...
경주는 대충 훑어봐도, 돈 안 내고 둘러봐도 참으로 볼 게 많고 느낄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그야말로 온 경주가 야외 박물관이지요.

굳이 깎아내리자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그에 견줘 루앙퐈방은,...
여러 모로 못 미치네요.(우리와 견준 라오 물가 빼고는,...)
그럼에도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경주보다는, 멀리 있는 루앙퐈방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원래 사람이 좀 그렇기는 하지요...^^ 옆에 애인, 옆지기 두고 딴 사람한테 눈길 주는 거랑 같은 건가?ㅋㅋㄱ)

한국 들어가면 경주나 한번 가 봐야 겠습니다.
13 Comments
Robbine 2015.06.02 17:28  
경주가 다 좋은데, 맛있는게 없어요. 음식이 다양하고 맛이 좋아야 다시 가고싶더라구요.
그래도 경주 봄엔 벚꽃, 여름엔 연꽃 완전 이쁘죠.
깨몽™ 2015.06.02 17:43  
흠... 먹거리에만 환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동의하지 못 하지만(먹거리는 여러 재미 가운데 하나일 뿐, 마치 여행이 먹고 죽자 같은 이들....) 여행지 먹거리 문제는 저도 그리 생각...
타이조차도 맛 있는 것, 특이한 맛의 먹거리, 길거리 먹거리 빼고 나면 매력이 확! 줄 듯...)
근데 우리나라 집 밖에서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문제는 경주 만의 문제도 애고 또다른 원인이 얽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잖아도 한번 쓰고 싶었는 얘기 꺼내면 길어질 것 같고... 짧게 얘기하자면, 우리 먹거리도 엄청난 경쟁력을 가졌다고 보는데, 여러가. 원인으로 개발되지 못 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몇몇 관련 요리가 말고는 연구 안 하고 지원도 없고 등등...)
Robbine 2015.06.02 17:52  
저는 한식의 훌륭함도 물론 인정하는 사람이고, 깨몽님 말씀 무슨 의미신지 대강 알 것 같은데요, 경주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 ㅋㅋ 지역 자체가 음식맛이 없는 곳 같아요. 관광지 식당은 대부분 '나한테 왜 그래' 수준이거든요. 전주가 음식으로 유명한 것 처럼 경주는 음식은 좀.. 딸려요.
motu 2015.06.03 06:48  
고딩때 수학여행지 중 경주에서 1박하고 숙소에서 싸준 도시락를
한적한 곳에 버스를 정차하고 점심시간에 먹는데,
거의 90% 이상의 학생들이 
이것은 먹을 만 한 음식이 도저히 아니다 라고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로 새해 해돋이 보러 가서도 경주 식당에서 한번 음식 시켰는데
역시나 먹다 말고 나와서 경주 벗어나서 다시 먹었네요.
그 후론 두번 다시 경주 근처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여행중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 하는 것은 이동과 식사시간입니다.
잠자는 시간 빼면요.
그만큼 여행에서 식사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구마 2015.06.02 18:01  
경주 정말 좋은 도시죠...저희는 거의 7년전에 다녀오고  통 못가봤네요.
여름 휴가철이 오기전에 한번 가보면 좋으련만...
태국에서는 4-5시간짜리 버스는 가뿐하게 타고 다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왜이렇게 멀게 느껴지나모르겠어요.
깨몽™ 2015.06.02 19:07  
그러게요... 타이, 라오(아마도 베트남에서도...)에서는 몇 시간이 껌인데도 괜찮은데...ㅎㅎㅎ
fjqmdlseh 2015.06.02 18:04  
저는 여행에 있어서만큼은 일부다처제(?) 입장입니다.
여기는 여기 맛과 멋대로 좋고, 저기는 저기 맛과 멋대로 좋고, 거기는 거기 맛과 멋대로 좋고...
대체적인 평판은 좋은데 나는 안좋은 경우는, 나와 인연이 없고 나와 궁합이 안맞은 것이고
그 반대인 경우는 나랑만 찰떡궁합인 것일 수도 있고요. ^^

그냥 다 그대로 바라봐주면 좋겠어요.
코난 2015.06.02 18:10  
이천년도 더 된 고도와 이삼백년짜리 고도와 비교가 되겠습니까 ^^
대한민국.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문화유산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깨몽™ 2015.06.02 19:09  
엥~? 루앙퐈방이 이삼백년 밖에 안 됐다고요?
이거 공부 좀 더 하고 뭐라 해야 겠네요. ㅎㅎ
코난 2015.06.02 21:08  
아 죄송 ^^
찾아보니 문헌으로 나온것은 천년전, 본격적인 도시가 된것은 육백년전이네요.
루앙프라방이 세계문화유산이 된 주요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옛유적과 식민지 시대의 유적이 조화를 이룬 도시이기 때문이라네요.
저의 짧은 지식때문에 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 ㅜㅜ
Satprem 2015.06.03 00:39  
역시 라오스는 좀 적응이 안되시나 보네요.ㅎㅎ
정말 순수하고 순박한 라오스의 정서를 맛볼 기회도 가질 수 있기를....
깨몽™ 2015.06.08 18:07  
안녕하십니까? 이제서야 답을 답니다. ^^
딴 곳과 마찬가지로, 나그네, 이방인이란 한계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보다도 빨빨거리며 구석구석 누비고 다녔지요. 그래서 아마도 그 곳을 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은 곳까지도 찾아냈고요.
그리고 루앙퐈방의 고갱이는 거기 살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는 것은 어차피 경주도 마찬가지일 테고요...
그럼에도 감히 견줘보자면 경주에 견줄 바는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루앙퐈방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 값어치를 인정받지못하는 경주가 안타까워서 하는 얘기...^^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
보라tour 2015.06.08 09:25  
아는 것  만큼 보이고  느 끼지 않을 까 합니다
일단 언어를 이해 못 하고, 풍토를 이해 못 하는데  방콕은 이미 많은 외국인이 거쳐가면서 검증 해 놓은 곳이고  라오는 아직도 특정 지역만 외국인이  방문하는 상황이고,
인간이 생존 하고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자연 현상에 최대한 밀착 하면서 만들어 낸 것이 문화 라 생각 하는데  풍토다 달르니  당연히  음식이  우리  입 맛에  않 맞는 것  아닙니까??
중국 내륙에 들어 가면 아침에 밀가루 만두와 소채 가 아침  ㅠ ㅠ 계란은 후라이  개념은 없고 그냥  전부 찐계란이 아침식사 끝. 하루 격한 일정을 소화 할려면  든든히  배부르게 먹고 출발  해야  하는데  그건 우리 생각이고 그 들은 소박 한 아침을 먹는 문화  뭐 다른 환경 아니겠습니까 ??
너그러히  그냥  그냥  봐 주세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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