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03년 6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타이항공에서

Free 20,000 THAILAND tickets 이라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태국으로 들어가는 국제선 비행기 탑승객중에 한명씩을

추첨(lucky draw)하여 무료항공권을 주는 행사입니다..

(국제선 16,000명 국내선 4,000명 총 20,000명에게 동일노선 동일 등급)

그 무료항공권으로는 국제선은 2004년 4월~6월에만 사용 가능한것이

좀 아쉽기는 하죠.

왜 이런 광고의 글을 올리냐면은요....음..

전에 제가 여행하면서 낙서금지에 잠시 글을 올린적이 있어..아시는 분은

아시죠...

2003년 7월25일 21:00 TG657편으로 방콕에 가는 비행기에서 식사하기전에

승무원들이 그 추첨용지를 한장씩 나눠 주더군요...

모두 태국어,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대충 보니..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비행기내에서 추첨을 바로 한다는 군요..

전 잔뜩 기대를 걸었죠... 


왜냐하면..제가 탄 비행기는 국제선중에 가장 작았고,, 밤 비행기에다

나이드신 분들이 많아서  게다가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 추첨방식때문에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열심히..빈칸을 써 내려갔어요... 개인 신상에다..

태국을 추천하고 싶은  아는 사람 2명에 대한 신상까지...

그리고 나서 추첨함에 제일 먼저 집어 넣었어요..

(제가 일반석 제일 앞자리 그리고 A번)

식사 후.. 피곤해 잠을 청하고 있었죠....

그런데...잠결에 누군가 내 자리 번호 (31A)와 이름을 어설픈 발음으로

부르는게 느껴지더군요..

눈을 떠 보니...승무원 4명이 저에게로 다가오면서 박수를 치더라구요..

올타꾸나...걸렸어!!!!!

따라오라고 해서...갔더니..승무원 대빵이..증명서를 하나 써주면서..

방콕 도착하면..제일 먼저 내리라더군요...

자리에 다시 앉아 싱글벙글하고 있는데... 제 옆옆옆자리에 있는

어느 한국여자분이 자기가 대표로 뽑았다더군요...얼매나 감사하던지

(나중에 그 분과 다른 일행과 카오산까지 택시타고 갔는데..택시비 제가 쐈네요.)

소희라고 하시는 분인데...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돈무앙공항 도착하니..비지니스 승객보다 저를 먼저 내리게 하더군요.

내려보니...타이항공 현지 직원들 몇명이서 꽃과 플랭카드를 들고 대기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기념촬영을 했네요...

처음 보시는 그림이...타이항공 현지직원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구요

두번째 사진은 당첨자 증명서입니다...이것을 가지고  태이항공 사무실에

가면 항공권을 준다는 군요.....

9월30일까지 타이항공타고 태국들어가시는 분들.....함 도전해보세요..

그럼...행운이 있으시길...


P.S: 당첨 기념으로 태국에서 가져온 먹을거리...8월23일 정모때 오시는분들께 드릴게요...off-line모임에 선착순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