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만......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저는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만......

꾸용 10 698

일적으로 접해본것은 미국인, 가나인,  라이베리아인, 인도인, 중국인, 일본인, 그리스인, 브라질인, 캄보디아인

뭐 대략 이정도인것 같네요.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꼽자면 한도 끝도 없을것 같고....여행다니며 작던 크던 사기당한것 뒷통수 맞은 경험도

당연히 있지요...

 

그래도 왠만하면 웃으면서 넘기고 싫은 기억을 남겨두는것보다는 좋은 기억을 남기는것이 좋아서...

안좋은 일이 있었던 사람은 빨리 잊는편이고 (사건은 기억에 나도 얼굴은 잘 생각안납니다)

매년 일년에 한번정도 지나가다 들리는 라오스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이 매년 기억해주는것에 매우 많이 기뻐하는

그런 단순한 사람인데요 ㅠㅠ

 

뭐 외국찬양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한국인들과 어울리는것을 가장 좋아하고요 ㅋ

 

 

요즘은 중국에서 일을 한지 1년이 넘었는데

처음 가졌던 제 업무적 환경에 대한 이들이 부족하다는 편견도 지금은 전혀 없고

이들과 어울려 일하는것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자꾸 마음속에서 빠직 빠직 합니다.

 

몇몇의 특징이겠거니 라고 애햐하려고 해도  이해할수 없을정도로 사람을 짜증나고 돌아버리게 하고 있네요.

난 이번 프로젝트에 새로 들어오는 한국 사람들이 중국 직원들 무시하는것도 기분 나빴던 사람인데....

 

이제는 슬슬 제가 화가 나려합니다 ㅠㅠ

 

직업 경력 12년차....

이제는 보살의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하려고 했고 차근 차근 하나하나 풀어가면 되겠거니 했는데...

 

더이상은 안될것같습니다....ㅠㅠ

 

 

오늘부터는 전쟁입니다.

무조건 결과물이 중요한 직업환경에서 더이상 지켜볼수가 없습니다 ㅠㅠ

버럭 버럭할 제 마음도 편치 않겠지만....이해해줄 사람도 별로 없겠지만...ㅠ

누구에게 표현하지도 못하겠지만......ㅠㅠ

그냥 태사랑분들이라도 듣고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글을 남겨봅니다 ㅠ

 

저 요즘 위로가 필요하거든요 ㅋ

 

떠나는것이 가장 큰 위로인데.....몇개월동안은 절대 떠나질 못할 상황이니 ㅠ

10 Comments
콩콩1 2015.05.18 13:49  
힘내시기 바랍니다! 민족적인 속성은 어디에든 다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거의 다 급하게 "빨리 빨리"를 외치는 것 처럼요!

중국사람들의 불편한 속성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점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것 같은데,

그냥 이런 짧은 글로 응원해 드릴 수 밖에 없네요! 화이팅! 영어로 하면 "Way to go!"-이거 맞겠죠?
꾸용 2015.05.18 14:15  
감사합니다 ^^
motu 2015.05.18 15:36  
중국사람도 미국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자란 사람은
미국사람이지 중국사람이라 보기 힘듭니다.
따라서, 민족성 보다는 어디에서 교육받고 자랐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국도 뉴욕과 엘에이 아틀랜타 시카고 에서 자란 애들이 다 틀리지만
위 대도시에서 자란 애들과 시골에서 자란 애들은 또 완전히 틀립니다.

님께서 열받아 중국사람들 무시하고 소리치고 욕해도
아무렇지 않게 똑 같은 일을 반복 할 것으로 봅니다.

대부분의 중남미 사람들이 그렇게 한국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면서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자기를 무시하고 욕해도 별로 신경도 안씁니다.

결론은 답이 없습니다.
계속 도를 딲으시라고
힘내시라고 위로의 말만 전합니다.
꾸용 2015.05.22 18:28  
이쪽 프로젝트에서 빠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ㅋ
바로 나올수는 없으니 이번달까지 정리하고 그나마 편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옮길듯합니다

이곳에서의 일은 다 잊고 남은 기간동안에도 그저 보살처럼 일하고만 있습니다 ㅎ
매자 2015.05.18 21:32  
저두 중국 온지 1년 6개월 됐네요  벌써.....
꾸용님 심정 100배 공감 합니다..
허나 점점 그들 문화랄까 습관들을 조금씩 이해 하는쪽이 더 편하더라구요..
인건비가 싼 만큼 능률이 떨어 진다 편하게 생각하고 무질서에 교양 없고 교통신호 엉망이고......
저 역시 이젠 그들 대할땐 그러려니 합니다.
반면 우리 방식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속 터져서 명 줄어 듭니다.
한국에 유학 다녀 온 중국 친구들 왈....
나도 중국인 이지만 답답해 죽겠다고 많이들 얘기 합니다..
꾸용 2015.05.22 18:30  
ㅎㅎ 그런 특성은 이해하고 있는데 이것들이 자꾸 지들은 항상옳고 문제점 이야기를 할때마다 고칠 생각보다는 핑계거리만 대는 점이 젤 미칠것같습니다.

이제는 알거같아요
제가 짜증난 문제는 이들 전부가 아니라 특정 몇몇의 인간성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크게 문제가있었다는거였습니다
블루베리쨈 2015.05.18 23:26  
저도 민족적 특성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하철에서 엄청 떠드는 중국인 아줌마들을 본 이후로...
중국인이 어딜 가나 떠든다는 말 이해하게 되었죠.
그렇지만 그사람들 언어 자체가 성조때문에 목소리 큰게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ㅎㅎ
민족적인 특성이 있지만 그걸 이해해 주는 쪽으로 생각해보아요~물론 인간이니까 폭발할때 있는 건 당연한거지요...ㅎㅎ
힘드신 상황에서 컨트롤 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꾸용 2015.05.22 18:31  
중화민족이라고 하죠...
그들의 성조때문에 목소리가 큰것은 맞지만 자기중심적이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다는것도 맞습니다.
그것은 다년간 동남아 여행을 다니며 이미 뼈져리게 느꼈던 사항들이죠 ㅎㅎ
콩콩1 2015.05.19 08:34  
그러고 보니 생각난게 하나 있는데!

1월에 중국 상해에서 지하철을 환승할 때, 우와 사람들이 무슨 성난 시위대처럼 지하철로 확 달려드는데, 진짜 깜짝 놀랐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에 우리 가족 서로 얼굴보며 어이없는 웃음만 지었던 기억이 나네요!

문화가 다르다는거 가끔 내 기준에서는 짜증날 수도 있는데, 그걸 그들의 문화라고 이해하면 오히려 더 재밌고 신기하더군요!
꾸용 2015.05.22 18:33  
오호 상해에서는 지하철을 타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한번 보고 싶기는 하네요...

그러나 우리나라 역시도 불과 10몇년전만으로 돌아가도 비슷한 장면 많았죠..

버스, 지하철, 식당등 길거리 흡연......


저 어렸을때는 버스, 기차, 극장에서도 흡연이 가능했었죠...
어렴풋이 그당시 담배피던 어른들의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그런건 그냥 이들이 늦는거구나 싶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근데 지하철은.,....함 보고싶은..+__+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