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맞이해준 집....흐흑~~
더도 덜도 말고 딱 30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네요...바로 어제~~
이번 여행은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느 때 보다도 가볍고, 여행중에는 집이 생각나는
순간들이 다른 여행 때보다 조금 더 많았던 듯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걱정 어린 시선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백수로서 집에서
둘이서 딩가딩가~ 놀 생각을 하니 즐겁기도 하고.....
(‘철 좀 들어라’ 는 엄마의 높은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 울리는 듯...철은 좀 이따 들기로 하고....)
홍콩에서 잠깐 트랜짓한 비행기는 우리를 정확하게 8시가 좀 넘은 시간에 인천에 떨구어 주었고, 집으로 룰루랄라~ 왔져...딱 집 앞까지는 좋았는데...
‘홈 스윗 홈~’ 하면서 울 집 대문 버튼을 누르는 순간 울리는 소리
“건전지를 갈아 주십시오” 그리고 문이 안 열려요..문이...흑흑..
분명히 여행전에 새 건전지 갈아놓고 갔는데, 그랬었는데...그랬었는데....
전자 버튼식 키는 열쇠없이 안에서 건전지 방전 되버리면 완전히 뭐 됩니다...이궁~
우왕좌왕 하다가 밤 10시 넘어 남 의집 전화 빌려 열쇠공 부르고,
늦은밤에 온 아저씨는 연장을 비실비실한걸로 가지고 와서 쓸데없이 시간만 많이 잡아
먹어 우리를 우울하게 했지만...
어쨌든 키박스 파손 안하고 4만원 주고 집에 들어섰져~~ 피같은 돈...4만원..
근데..이를 우째...집이 정전이 됐었나 봅니다. 아무리 스위치 켜봐도 불이 안들어와~~
번뜩~ 스치는 생각!!! 우리 냉장고는~~~~?
도데체 언제부터 정전이 된걸까....어제? 오늘?
관리실 연락해 전기 박스 손보고...떨리는 맘으로 냉장고를 여는 순간
히히! 냉장실은 별 이상이 없어 보이는 군요! 다행이다..
그리고 연 이어 열어본 냉동실( 냉동실에 미처 다 못먹은 고기랑 수산물들.....)
장담하건데 그 순간 정신을 잃지 않고 사진을 찍었놨으면 디씨 힛겔에 당당히 등극
할수 있었을 겁니다...
검은물이 흐르는 가운데...냉장고 틈새마다마다 알까고 있는 새끼 구@@ 들...
그리고 우리 얼굴을 향해~ 부우~~ 하고 날라오는 날파리 군단들...
그리고 요왕의 말에 의하면...
“ 내가 대학교때 오징어 가공 공장 폐수 처리장에서 알바한전 있거든..근데 그때 보다 더 심한 냄새 였어...”
야밤에 냉장고에 있던 음식 90 퍼센트 다 쓸어서 버리고,
냉장고 부속 닦고
이쑤시게로 사이사이 틈새의 구더기 알 긁어내고.....
둘이서 미친 듯이 쓸고 닦고 버리고 긁어내고...집안에는 날파리가 붕붕 ~ 날아다니고...
완전히 넉다운 됐습니다.
어느정도 래야 “ 어머 더러워서 못해” 그러고 있지..이건 지금 안치우면 무슨 꼴을 당할지
몰라, 나중에는 맨손으로 알들을 버걱버걱 긁어 냈다는...흡사 미친 사람들 같았을 거야요.
지금 생각해보니 사진 안 찍어 놓은게 정말 아쉽군요...생전 그런거 어디서 또 보겠어요.
지금까지 본것중 제일 끔찍한 꼴을 우리집 냉장고에서 볼줄이야....
참 희한하게도 마치 집안 전체의 에너지가 다 사라져 버린 듯,
시계도 멈춰져 있고, 가스렌지의 건전지도 갈아 넣은지 얼마 안됐는데 불도 안켜지고..
아...정말 무서운 냉장고입니다....
우째야 될지...집에 먹을거라곤 김치 한쪽 없고, 날파리만 붕붕~ 하네요..
몸이 천근만근 이야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와서 좋습니다..요왕이나 저나 정상모드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아웅~
(그나저나 냉장고에 락스 뿌려도 되나 몰라요...어제는 급한 마음에 마구 뿌려 됐는데, 저거 가동 안하면 어쩌려나...이궁...)
이번 여행은 돌아오는 발걸음이 어느 때 보다도 가볍고, 여행중에는 집이 생각나는
순간들이 다른 여행 때보다 조금 더 많았던 듯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걱정 어린 시선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백수로서 집에서
둘이서 딩가딩가~ 놀 생각을 하니 즐겁기도 하고.....
(‘철 좀 들어라’ 는 엄마의 높은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 울리는 듯...철은 좀 이따 들기로 하고....)
홍콩에서 잠깐 트랜짓한 비행기는 우리를 정확하게 8시가 좀 넘은 시간에 인천에 떨구어 주었고, 집으로 룰루랄라~ 왔져...딱 집 앞까지는 좋았는데...
‘홈 스윗 홈~’ 하면서 울 집 대문 버튼을 누르는 순간 울리는 소리
“건전지를 갈아 주십시오” 그리고 문이 안 열려요..문이...흑흑..
분명히 여행전에 새 건전지 갈아놓고 갔는데, 그랬었는데...그랬었는데....
전자 버튼식 키는 열쇠없이 안에서 건전지 방전 되버리면 완전히 뭐 됩니다...이궁~
우왕좌왕 하다가 밤 10시 넘어 남 의집 전화 빌려 열쇠공 부르고,
늦은밤에 온 아저씨는 연장을 비실비실한걸로 가지고 와서 쓸데없이 시간만 많이 잡아
먹어 우리를 우울하게 했지만...
어쨌든 키박스 파손 안하고 4만원 주고 집에 들어섰져~~ 피같은 돈...4만원..
근데..이를 우째...집이 정전이 됐었나 봅니다. 아무리 스위치 켜봐도 불이 안들어와~~
번뜩~ 스치는 생각!!! 우리 냉장고는~~~~?
도데체 언제부터 정전이 된걸까....어제? 오늘?
관리실 연락해 전기 박스 손보고...떨리는 맘으로 냉장고를 여는 순간
히히! 냉장실은 별 이상이 없어 보이는 군요! 다행이다..
그리고 연 이어 열어본 냉동실( 냉동실에 미처 다 못먹은 고기랑 수산물들.....)
장담하건데 그 순간 정신을 잃지 않고 사진을 찍었놨으면 디씨 힛겔에 당당히 등극
할수 있었을 겁니다...
검은물이 흐르는 가운데...냉장고 틈새마다마다 알까고 있는 새끼 구@@ 들...
그리고 우리 얼굴을 향해~ 부우~~ 하고 날라오는 날파리 군단들...
그리고 요왕의 말에 의하면...
“ 내가 대학교때 오징어 가공 공장 폐수 처리장에서 알바한전 있거든..근데 그때 보다 더 심한 냄새 였어...”
야밤에 냉장고에 있던 음식 90 퍼센트 다 쓸어서 버리고,
냉장고 부속 닦고
이쑤시게로 사이사이 틈새의 구더기 알 긁어내고.....
둘이서 미친 듯이 쓸고 닦고 버리고 긁어내고...집안에는 날파리가 붕붕 ~ 날아다니고...
완전히 넉다운 됐습니다.
어느정도 래야 “ 어머 더러워서 못해” 그러고 있지..이건 지금 안치우면 무슨 꼴을 당할지
몰라, 나중에는 맨손으로 알들을 버걱버걱 긁어 냈다는...흡사 미친 사람들 같았을 거야요.
지금 생각해보니 사진 안 찍어 놓은게 정말 아쉽군요...생전 그런거 어디서 또 보겠어요.
지금까지 본것중 제일 끔찍한 꼴을 우리집 냉장고에서 볼줄이야....
참 희한하게도 마치 집안 전체의 에너지가 다 사라져 버린 듯,
시계도 멈춰져 있고, 가스렌지의 건전지도 갈아 넣은지 얼마 안됐는데 불도 안켜지고..
아...정말 무서운 냉장고입니다....
우째야 될지...집에 먹을거라곤 김치 한쪽 없고, 날파리만 붕붕~ 하네요..
몸이 천근만근 이야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와서 좋습니다..요왕이나 저나 정상모드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아웅~
(그나저나 냉장고에 락스 뿌려도 되나 몰라요...어제는 급한 마음에 마구 뿌려 됐는데, 저거 가동 안하면 어쩌려나...이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