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걔네들이 미친 것일까….
차가 필요했다. 세금 혜택이 가능한 차로….
월세50만원짜리 2년 살면…..2년이면 돈이 얼마니..
누군가에겐 돈천이 껌값일수 있겠으나 나갈 때 뭐 없이 까먹었다는 느낌이 좀 싫더라..
그래서 전세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으나…..
내가 떼부자도 아니기에 리스는 못하겠고….
뭐 얼마 타지도 않는 것이 보는 눈만 있어서 이쁜 것만 고르다 골라….
연비를 본다… 그러다 에게…. 연비도 다 거기서 거기구
연비 좋으면…..좋다기 보다 살짝 괜찮네 싶은건 승차감이나 수납이 택도 없고
연비 안보면 넓직하니 수납도 널널하지만 돈잡아 먹는 귀신이었다.
그러다가……………수입차로 눈을 돌렸다.
람보르기니…..마세라티……
이런거 말구.
차를 정했고..매물을 보고 있는데…..
참 별일을 다격는다고…….내가 원하는 차량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
출시도 1년 이내에 했기에 사고차량만 아니면 너도나도 구입하려는 상황이라
차만 보이면 계약금도 아니고 전액쏘면서 가져가는데…..
의문점이 한두개가 아니다.
그렇다고 여기저기 전화돌리기도 뭐하고…..(사지도 않을거 말만 신나게 물어대면 좀 그런맘에)
이거저거 말하기가 좀 그렇기도하고 게시판에 질의하고 답변식으로 받고 싶으나(나 떨려서)
연락처 공개해야하고(업자끼리의 탐색전을 피하고 싶다고…이건 뭐 대충 이해하겠음)
유선으로만 한단다……국내 최대 수입업체가….말이지.
뭐여하튼…그들에겐 자연스러운 일일지 모르나 철판깔고 세통의 전화를 돌렸다.
이나라 법이 재밌는건 뒤로하고…..
국내에 유통되는 시세라는 것도 뭐……그들의 이송비용이나 서류작성을 대행함에 있어서
소요되는 비용이라 생각하고 다 이해하겠다…….
문제는……..
노트북을 거래하더라도 성능이나 디자인(색상)을 보는데….
티코를 예로 들어서…
티코 100만원 옵션무
티코 이쁜이 130만원 오토
티코 더이쁜이 170만원 오토+알루미늄휠+ 아이들링
티코 여신……190만원. 풀옵션
뭐 이런식의 옵션별 차이가 있지않나? 있다……..
자동차 회사 홈피만 가더라도 옵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니까.
근데 이런식의 옵션차이나 브로셔를 보여주는 곳이 하나도 없다는거…
더…..어이가 없는건 연비 제대로 말해주는 회사 못봐서 그러는데
실제로 25는 아닌 것 같고…..한18~19 나오나요? 했더니 사실10나옵니다.
이러네……..
나 환장하겠어서……….
그러는 와중에 환장도 아니고 진짜 얘기듣고 상대방 엄청 무안해질정도로 웃은일이 있다.
시세보다 저렴하고 대략3주 걸린단다(대충 한달 길어야 40일이면 집앞까지 탁송이기에 번뜩였다)
아 그래요? 사무실 주소 좀 불러주세요. 일단 다른차(같은모델 다른차라도) 구경해야하니까
아 저희는 서류만 보내주시면…… 얼마전에 제주도에 계신분도 계약하셨는데
인천에서 선편으로 보내드렸구요. 인증하시고서류만 문제 없으면
사무실 오실 필요도 없이 다 보내드립니다……좋지 않나요?
에……진짜 빡침도 아니고 엄청 웃겨서 웃었다.
상대방은 지들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기쁜나머지 웃은줄 알았을지도..
네 생각해보고 연락드릴께요. 도 아니고 네…..(웃으며..정말 그때까지도 너무 웃겼다) 안사여.
뚝…..
나 진짜 미친다…….쟤네 왜저러니…
허슬러.......가만두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