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자리 판매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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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자리 판매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타이락 19 798

 

 

비상구자리 판매를 좋지 않게 생각하시는, 지나친 장삿속으로 보시는 분도 계시네요.

저도 물론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비상구 자리에 앉았지만

비상시에 승무원을 도와야하는 의무가 있는 자리를 판매한다고 해서 부정적이란 생각은 안 합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제 생각은 약간 다릅니다.

돈까지 내고 좋은 일(?) 하겠다는 게 나쁜 일은 아니죠? 승객 입장에서요.

또한 돈을 받고 판매하지만 무턱대고 아무에게나 파는 것도 아니더군요.

기본적으로 승무원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거나 노약자(15세 미만)은 비상구자리에 앉지 못 합니다.

 

지나친 장삿속이 아니냐 하지만 사실 저같은 경우는 오래전부터 판매하기를 바랐었지요.

약간의 금액을 지불하고 방콕까지 여섯 시간 가까이 편히 간다면 더 바랄 게 없지요.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앉았다 일어섰다도 할 수 있구요. 화장실 들락거리기도 눈치 안 보이구요.

소위 말하는 돈값은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더 일찍 티켓팅을 할까 합니다.

홍보가 충분히 되고 알려지면 비상구자리를 사는 것도 쉽지는 않을 거 같네요.

아, 저는 항공사와는 전~~혀 관련없는 사람입니다.

 

 

 

 

 

19 Comments
Robbine 2015.05.01 08:02  
내가 지불하는 돈의 값어치를 했다고 그게 나쁘지 않다는 식의 논리는 상당히 유치하네요. 아래 댓글에도 있잖아요. 할아버지도 앉으셨다고.
타이락 2015.05.01 13:14  
그저 난 이렇게 생각한다고 한 걸 갖구 본인이 생각한대로 거침없이 유치하다고 치부해버리는 님은 참 고차원적인 분이신가 봅니다. 점잖게 남의 빈정을 상하게 만드는 기술이 아주 고차원이세요. 나도 좀 배우고 싶네요. 내가 쓴 글이 님의 빈정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 드리지요. 본의는 아니었습니다.
Robbine 2015.05.01 19:26  
빈정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판단의 기준을 말하는겁니다.

경찰에 잡혀가서 감옥에 가게될까봐 살인을 저지르면 안된다와 사람을 죽이면 안되니까 살인을 하면 안된다는 같은 결과라도 아주 천지차이거든요.

다른 예로는, 선생님께 혼나지 않으려고 수업시간에 떠들지 않는다와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니까 수업시간에 떠들지 않는다가 있겠죠.
겔라 2015.05.04 07:02  
로빈님 요즘 잘계시죠 오랜만입니다 ㅎㅎ
Robbine 2015.05.04 23:30  
오랜만이에요^^
속도가 엄청 느리긴 하지만 요즘 여행기 중국게시판에 올리고 있어요~
못생김 2015.05.01 09:04  
똑같은 '일'에도 사람마다 달리 보고 인식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그 '일'을 만든 당사자가 잘못했는지 여부는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

타이락님 개인적으로는 문제될 것이 없으시겠지만, 가격프리미엄이 붙은 비상구자리 판매를 한 항공사는 좀 구립니다.

비상구자리 프리미엄 판매라는 '현상'이 나쁜게 아니라 '항공사'가 잘못하고  있는거죠.

타이락님도 항공사의 장삿속은 알고 계시잖아요. 다만 개인적으로 비상구자리를 선호하실 뿐인거죠.
앙큼오시 2015.05.01 12:21  
이전에도 비상구자리를 원한다면 방법은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비상구자리의 판매는 안전불감증,돈 두가지 이외에는 다른 생각이안드네요.
펀낙뺀바우 2015.05.01 15:37  
일반 상식이 통용되는 정상적인 경우에 비상구 좌석을 약간의 돈을 더 받고 판매하는 것은 저는 비난하고 싶지않습니다.

비상시 메뉴얼에 대처하기 어려운 노약자 또는 임산부 등에게 자리를 판매한다면 커다란 문제이겠지만 신체 건강하며 메뉴얼을 숙지하고 비상시 행동에 동의한 승객에게 비상구 좌석을 판매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어보입니다.

왜냐구요? 일반석보다 좌석이 편안합니다.

장삿속이라구요? 항공사의 모든 좌석은 장삿속입니다.

랜덤으로 비상구에 배정 받은 승객과 탑승전 돈을 지불하고 비상구 좌석을 구매했지만 비상시의 행동요령을 어느정도 숙지한 승객 중 어느 경우가 비상시 대처 능력이 뛰어날까요?
Pole™ 2015.05.01 16:09  
비상구석이 단지 자리가 넓고 편하기 때문에 비싸게 팔아도 된다?
비상구석은 처음부터 넓고 편한 자리를 만드려고 만든게 아닙니다. 비상구 옆에 만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넓어진거죠.
돈을 더 받고 싶으면 비상구가 아닌 다른 곳에 넓은 좌석을 만들고 돈을 더 받든가해야죠.
이건 사고가 절대 날 일이 없을건데 뭐가 문제냐? 라는 것과 같은 마인드네요..
기업이 이윤추구하는건 비난받을 일은 아닙니다만 건전한 이윤추구와 천박한 장삿속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앨리즈맘 2015.05.01 19:13  
이런글을 항공연합회이런데  보낼 수 없나요

그럼 비상구좌석 판매 금지될텐데



도의라는 것이 없는  사회
펀낙뺀바우 2015.05.01 20:08  
1.이지제트 2.영국항공 3.루프트한자 4.에티하드 5.제트스타 6.KLM 7.에어프랑스 8.웨스트항공 9.타이거항공 10.에어아시아 11.피치 12.세부퍼시픽 13.제주항공...등등
요건에 충족하는 승객에 한하여 비상구 좌석을 판매하는 항공사입니다.

15세 이상이며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항공기 비상구 개폐가 가능하고 승무원의 지시를 이해하며 긴급 탈출시 승무원을 도울것을 약속한 승객입니다.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자격 요건을 충족한 승객이 비상구 좌석을 구입하는 것이 죄악인가요?


진정 도의를 지키지 않는 행동인가요?
못생김 2015.05.01 20:43  
앨리즈맘님의 '도의라는 것이 없는 사회'는 항공사의 판매방식을 보고 하신 말씀이신 듯 하네요.

승객이야 금액이 싸든 비싸든 개인이 판단해서 원하는 데로 구매할 뿐인데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도의를 저버린 것은 비상구 좌석을 더 비싸게 받고 있는 항공사겠죠.
펀낙뺀바우 2015.05.01 21:11  
그런가요?

저는 첫문장의 "이런글을 항공연합회이런데  보낼 수 없나요"를 읽고 항공사와 비상구 좌석 구입 승객까지 도의가 없다고 생각하신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글이 항공사에서 작성한게 아니라 비용을 지불하고 좌석을 구매하신 원글 작성자 타이락님이시잖아요.
앨리즈맘 2015.05.01 21:52  
여기서 논의가 된것은 일단 판매를 하기 때문이며

쭉 이어진  글에 나오는 댓글들에서 보여지는 위험시  탈출을 돕고 마지막에 승무원과 같이 나가야함을 거절하는 승객들 태도며

여러가지 문제점을 다함께 올릴수 있으면 좋겠내요
뮤즈 2015.05.01 22:52  
비상구석이 넓고 편하다는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그런데 그 자리가 비상착륙과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승무원을 도와 수많은 인명을 구해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라는것 또한 다들 아시죠

그런데  비행기 추락사고나 비상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아주 현실적으로 아주 낮기때문에
그런 비상상황에 대한 현실감을 느끼질 못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사고가 나봐야 깨닫게 되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그런 자리를  오히려 프리미엄겪으로 돈을 더 받고 판매를 한다......
많은 항공사들이 그런 정책을 쓰고 있다해서 옳다고 말할수는 없을것 같네요

누구나 넓은 자리에서 편하게 앉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 심리를 이용해서 사실상의 안전설치물이나 다름없는 좌석을  가격정책에 이용을 한다는건 올바른 기업윤리라고 보기는 어려울것 같네요

어차피 수요가 많아지면 2만원이 아니고 5만원 추가부담에도 앉을 사람이 수두룩 할겁니다
저가항공비행기의 비즈니스석으로 인식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리저리 따져봐도 비상구자리를 판매하는건 옳은 일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오히려 그 좌석을 이용할 사람은 공항에 일찍 나와서 탑승전  30분간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두는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호루스 2015.05.01 23:54  
비상구석에 대한 의미를 생각한다면 뮤즈님의 마지막 문장이 정말로 공감됩니다.
타이락 2015.05.02 00:05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저는 기꺼이 30분간 교육을 받겠습니다.
인천에서 티켓팅할 때도 카운터에서 승무원을 도와야하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착석후에도 짧게나마 비상구 개방법을 배웠고 승무원과 함께 비상탈출시에 협조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동의했구요. 일본의 카운터에서도 묻기에 '하이, 요로꼰데' 라고 답했습니다.
장삿속이란 말이 어감이 상당히 부정적이지요. 하지만 세상의 어떤 것이든 다 장삿속은 있게 마련이죠. 부정한 방법이나 사기치는 게 아니라면 일방적 매도는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 저는.
펀낙뺀바우 2015.05.02 00:22  
그렇죠...보는 관점에 따라서 항공사를 향하여 이놈들이 돈독이 올라 이제 비상구 좌석도 팔아먹는다고 비난을 할 수는 있어도 항공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탑승객이 단지 비상구좌석을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였다고 파렴치하거나 나쁘다고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bommy313 2015.05.04 13:10  
비상구 자리는 가격이 더 높은가보네요...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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