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공항 음식점에서 정말 불친절한 일을 당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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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품공항 음식점에서 정말 불친절한 일을 당했는데요

냠냐미 8 959

다른 카페에 길게 썼는데 전문 복사해오려고 합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 일 안당하셧으면 해서요.

전문 올리기 전에 간략히 요약해서 올릴게요.

 

1. 안에 자리가 텅텅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길목에 앉으라고 함.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테이블을 쾅 치며 팔로 못들어가게 막음.

 

2. 채식 팟타이를 시키자 계속 해물이나 닭고기 팟타이로 시킬 것을 강요 (가격이 150바트 가량 차이났음)

 

3. 아메리칸 브랙퍼스트의 닭다리가 핏물이 뚝뚝 흐를정도로 익지 않아서 점원을 불렀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밥그릇을 내밈. 그 곳에 닭을 담자마자 휙 채가더니 그 것을 그대로 튀겨서 가져다 줌. 사과는 듣지 못했음.

 

4. 너무 기분이 나빠서 밥값을 내고 싶지 않았지만 참고 일어남. 셋이 먹고 800바트 가량 나왔는데 800.04 이런식으로 나왔다며 1바트를 내놓으라며 계속 원밧원밧~ 하며 테이블을 쾅쾅침.

 

5. 생각보다 값이 많이 나와서 영수증을 보려고 했으나 1바트를 주는 순간 보는 앞에서 영수증을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짐.

 

6. 불친절한 점원은 끝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아서 굉장히 무례하다고 말했음. 그랬더니 합장하며 씨익 웃더니 쏘리~ 하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거림

8 Comments
흐이구 2015.04.29 15:30  
젊은 여자 맞지요? 거의  라운지 쓰는데 예전에 한번 중국 절강성에 일이 있어서 인천발 상해 스톱오버로 들렸다가  방콕가는  동방항공 비행기 이용했었습니다.

방콕 들려서 2박 했다가 귀국 때 코드쉐어인 상해항공 비행기 타려고 수완나품 갔었는데 비행기 출발이 한시간 반  늦어진다고 푸드쿠폰을 주더군요.

생전 처음 받는 푸드쿠폰이라 시간도 충분하니 라운지 가기 전에 한번 써본다고 식당구역으로 가서 주문하려 하는데 젊은 20대 태국여자가  제가 주문하려고 메뉴 유심히 보니까 본문글 태도처럼 신경질을 내더군요. 

멍하니 보다가 왜그러지? 하고 메뉴 손가락으로 가르키니까 영어로 그거 없어!  하고 소리를 칩니다.

여태 태국 다니면서 그런 경우를 한번도 안 당해봤고 더군다나 사람들 수준이  낮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공항에서 그렇게 노골적으로 천박한 태도 보이는 태국인을 보니 저도 잠시간 대응할 생각도 안 나고 멍하니 있다가..

여기서 내가 큰소리 치면서 항의하고 싸워서 이 태국여자에게 면박을 주면 당장은 시원하겠지만 단순히 불친절한 거 가지고 싸워봐야 문제가 커졌을 때 내놓을 증거가 없으니  소란 피우지 말고 라운지로 가서 이메일 등으로 항공사나 공항 측에 컴플레인을 하자, 결정하고 그냥 나왔지요.

하지만 사람 마음이 참 여린 게, 라운지에서 샤워하고  음식 먹고 늘어져 있으니 기분이 풀리더군요. 공항이나 항공사에 컴플레인 해봤자 거기 돈 주고 입점한 일개 점포에서 한달 30만원 받고 일하는 후진국 알바생에게 영향이 있을 거 같지도 않고 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제 경우엔 그냥 불친절 사유긴 하지만 만약 제가  글쓰신 분 같은 경우를 당했다면 먼저 폰카로 촬영하고 영수증 달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금액을 삥땅치는 거 같으면 증거가 있으니 반드시  공항측에 신고를 할 겁니다.

사실 저도 과거엔 처음이니 그냥 넘어갔었지만 앞으론 수완나품 공항의 그 불친절하고 문제있는 태국여자같은 태도를 당하면 바로 녹화를 할 생각이기도 하고요.

요즘같은 미디어 시대엔 유튜브나 트립어드바이저 등에 동영상 올리고 영문으로 컴플레인 하면 굳이 법적 증거 없더라도 전세계 수만 수십만 여행자들에게 알려 충분히 그 점포와 종업원 망신주고 응징할 수단이 되니까요. 그리고 그 영상을 태국 관광청이나 수완나품 공항 측에 관련 동영상 올려진 사이트 주소 메일로 보내서 항의하면 더욱 효과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지나버린 일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턴 그렇게 합시다.
냥냥 2015.04.29 19:59  
위치랑 상호가  궁금하네요.  이런일은 널리 알려야합니다.
황인진 2015.04.29 21:51  
그자리에서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경험에 따른 조언입니다.  단, 미안합니다나 죄송합니다라는 대답은 기대마시구요.
울산울주 2015.04.29 22:51  
1.번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애시당초 들어가지를 말았어야죠.

식사 손님한테 탁자를 쾅쾅 치며 명령을 했다??
그걸 그대로 당하고 있었습니까?
힙걸 2015.05.05 02:31  
캐공감!도무지 이해가 안돼는 소설같은 상황이네요!
소리를 질러야 할때랑 안질러야 할때를구분 못하시는건 아니시죠?태국 사람들 시비를 싫어해서 쌔게 나가면 눈깔던데...이거 팩트인가요????
참새하루 2015.04.30 04:13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네요
그 여자가 아마 아침 출근전에 집에서 남편이랑 한바탕 싸웠나 봅니다

일단 불친절한 경우를 당하고 나서 아무런 증거도 없이
우리나라 사이트에 그 카페의 불친절과 부당함을 토로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가 없기를 바라지만
다음에 이런 경우를 당하거나
다른분들도 혹시 이런 경우를 당할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증거채집입니다
그 서버의 이름을 알아내고
가능하면 모든 상황 녹취나 비디오도 좋습니다
영수증 핏물이 흐르는 닭다리 사진 뭐든,,,

일단 증거채집이되면
매니저를 불러서 항의하고 컴플레인합니다

매니저가 상식적인 사람이면
환불이나 합당한 조치가 있겠지만
매니저도 한편이라면
그 매니저의 이름을 알아내고

이렇게 하겠다고 통고합니다

정식적으로 태국 관광청이나 언론사
공항 관리청에 항의 하는 이메일
증거들과 함께  보내겠다

트립어드바이저나 인터넷 미디어에
올리겠다 (요즘은 유튜브에 올라오는 경우도 많더군요)

이래도 네가 해봐라 배째라 하고 나오는 경우
막가파인 경우
이쪽에서도 그대로 해야겠지요

아마 정상적인 제정신 가진 매니저라면
이정도 뱃짱까지는 가지고 있지 못할겁니다

욕보셨습니다
좋은 추억만 남기시고
안좋은 기억은 하소연으로
풀고 빨리 털어버리세요
motu 2015.04.30 09:02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
1번 상황이면 그냥 나오시지......
봉봉파티 2015.04.30 12:37  
아이구야;;  여행가서 못볼일 당하셨네요.
상호명이라도 알면 참 좋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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