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면 이렇게되나?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어떻게 살면 이렇게되나?

bomnalcafe 22 831
요즘들어 태사랑에 자주 들어오는데
오늘에서야 나는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태사랑의 많은 게시판들 중에서 내가 그동안 한번도 클릭해보지않은
게시판이 있다는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호텔정보> 게시판이다.

호텔이라는것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것이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었구나....

나는 그저 게스트하우스 게시판이나 열심히 들여다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구나....







왠지 모르게 먹먹하다.



울지말자
시골영감


진심을 다해 
열심히 살았으니

다 괜찮다.



22 Comments
jindalrea 2015.04.05 21:52  
음~~ 그러고 보니 저도 같네요.. 그래도 좋아요..

집 떠나~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 충분합니다. ^^; 빈대 없고 창문 있는 방이라면~~!
bomnalcafe 2015.04.06 01:01  
어릴때는 빈대하고 함께 잘 잤는데 지금은 빈대있을까봐
너무 싼곳은 못 가겠어요.
창문은 없어도...방에 잘 안있으니까요~
rladbsk 2015.04.05 22:07  
어른들 말씀이 집은 좁아도 살수 있지만
사람 속 좁으면 못산다잔아요..

여행기 읽어보니 선생님께서는 상당히 유쾌한
성품을 가지신것 같은대요~~
문제 없잔아요..어디서 하룻밤을 보내던 마음 가짐이
중요한것 아닌가요?

어느 수녀님도 인생이란 낯선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
이라 하신것 같아요 ㅎㅎ

충분히 멋져 보이십니다^^
bomnalcafe 2015.04.06 01:02  
그래도 이렇게 말씀해주시는분들이 계시니 맘이 편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참새하루 2015.04.05 22:55  
진심을 다해
열심히 살았으니

다 괜찮다.,,,

가슴이 짠해지는 이대목의 공감
아마 젊은이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어떻게 살았건 행복하고 신나게 한바탕 구경하고
누구나 떠나야 하는 인생 여행길은 똑같은것
떠날때 누가 더 행복했는지가 중요하겠지요

그런데 삼각형은 어데?
천억맨 2015.04.05 23:02  
나두요,삼각형은 어데?
bomnalcafe 2015.04.06 01:06  
천억맨님.
이름 너무 멋집니다.

그런데 삼각형은 뮤직플레이어의 시작단추인데 실패해서 지웠어요.
bomnalcafe 2015.04.06 01:05  
참새하루님.
<다 괜찮다> 는 천상병님의 무슨 시에서 본것같은데
나도몰래 튀어나오네요.

삼각형은...음악을 올렸는데 서툴러서 잘 안되네요.
그래서 지웠어요.
에효~
kairtech 2015.04.06 01:05  
게스트하누스도 급이있어 섣불리어리버리하다보면 3스타호텔값주고잔후에야
아 내가 몰라서 호텔비용주고 게스트하우스에서잣구나. 하고 혼자 나이들어가면서 총기도떨어짐을 실감할때가 많습니다
bomnalcafe 2015.04.06 01:11  
kairtech 님.
저 진짜 그런적 몇번 있어요.
돈도 아깝지만 난 왜이리 멍청할까 싶어서 슬퍼지고 그랬어요.
냥냥 2015.04.06 10:38  
하룻 밤에 삼,사십만원씩 쓰는 분들 보면, 헉~ 하는 소리가 나는게 솔직한 제 맘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선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내에서의 소비는 오히려 경제를 윤활하게 한다지요.

그래도 저라면 십만원짜리에서 자고  자본주의의 불균형을 해소 하기 위해 이십만원을 쓰겠다는
오지랖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열사람이면 열사람 다 사람의 기준이 다 다른데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것 뿐입니다.
bomnalcafe 2015.04.06 20:28  
냥냥님.
저는 하룻밤 삼십만원주면 밤에 한잠도 못잘것 같아요.
에고...
냥냥 2015.04.06 21:26  
미투입니다~  ㅋ
필리핀 2015.04.06 12:16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에 의한 철저한 계급사회이지요...

근데... 자신의 계급을 늦게 아셨네요... ^^;;;
bomnalcafe 2015.04.06 20:30  
필리핀님.
계급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인정하고 싶지가 않았을 뿐이지요...
에효~
혹시나하고 삽니다...
필리핀 2015.04.06 21:15  
끝까지 인정 안 하고 살면 되요

저도 그렇게 사는 걸요 ㅎㅎ
rladbsk 2015.04.06 20:45  
겸손하지 못한 사람들이 계급 따지지요
속에선 온갓것이 썩어 냄새가 나는대도 어리석은
자는 세상이 그냄새를 맡지 못하는줄 알지요.

세상엔 허세를 줄여서 기부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는걸
아셔야 합니다.
작가라는 분이 글 솜씨가 이리없어서...
bomnalcafe 2015.04.07 00:40  
복 듬뿍 받으세요.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띵똥 2015.04.06 21:33  
태국 호텔 지방으로 가면 2만원짜리도 아직 많답니다..
잘 고르시면 2만원에 한국 15만원짜리 호텔 서비스 받으실거에요~~
삶을 너무 자학하지 마셔요..
그 삶도 어떤이는 꿈꾸는 삶이랍니다~~
bomnalcafe 2015.04.07 00:42  
띵똥님.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힘을 내 봐야지요.

으쌰~~~!!
어랍쇼 2015.04.07 17:24  
진심을 다해 열심히 살았다...
이말은 너무 감동적입니다.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는 저로써는 왠지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bomnalcafe 2015.04.07 20:15  
어랍쇼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 한마디가 너무 고맙습니다.
복 받으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