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먹는 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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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먹는 다는 것.

쇼닉 18 699

어제오늘 외국에서 김치를 먹는 다는 것에 대해서 몇 줄 적어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른 것 같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아래의 글을 썼는데, 로빈님과 감정적으로 부딪히게 되어서 글은 자삭했습니다.

감정적으로 서로 공격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외국에서 김치 먹는 문제 결국 그 본질은  감정문제였습니다. 단 지금도 제가 원하고 바라는 것은 자국이던 외국이던  김치 먹을 자유를 얻었으면 하네요.

더나아가서 우리나라도 빨리 더 영향력있는 나라가 되어서

외국에 놀러가면 어디서나 김치를 팔아서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네요.

일본은 사실 엄청나게 많은 음식점에서 김치를 팔고 있으니, 동남아도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감정적 대응하여 몇몇 분들에게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이점 사과드립니다. 

더불어서, 그 글에 댓글을 다신 분들도 계신데 그것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8 Comments
Robbine 2015.03.11 17:08  
저는 감정적으로 댓글 쓰지 않았어요.
글을 지워버려서 쌍방의 감정싸움처럽 보이게 만드는 이 글 때문에 오해하실 수도 있을까봐 미리 적습니다.
앙큼오시 2015.03.11 17:12  
음..지우셧군요....
본질은 '외국에서 김치를 먹는다'가 아니라
식당에서 '허락없이' 판매외의 음식을 취식하느냐........가 문제의 요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김치취식금지!! 라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다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느냐 안주느냐가 포인트인데
이게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말이죠......
쇼닉 2015.03.11 17:27  
댓글 지우는 것은 좀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제가 경솔했네요.....
문제는 본질에서 많이 벗어나 결국 감정으로 부딪치게 되어서 우선 자삭 했습니다.
어차피 요왕님 보시면 분란글로 잠길 것이구요...

더욱이, 쏨땀누아님과 로빈님 두분의 집중포화도 부담되구요.....
깨몽™ 2015.03.11 17:25  
흠... 어렵게, 조심스럽게, 애 써서 댓글을 달았는데... 아까운 내 댓글~^^

서로 감정적이 되어서 글을 지우셨다면 그 얘기는 안 꺼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또 댓글 달고 싶어 지잖아요~ ^^;;)
쇼닉 2015.03.11 17:25  
죄송합니다.
깨몽™ 2015.03.11 17:31  
괜찮습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십시오.
한번 실수는 병가 지화자, 아니 병 가지오이 아니 병가지상사라잖습니까...^^
그래도 그 참에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으니 그것도 좋은 일이지요.
LINN 2015.03.11 18:17  
김치를 먹던 안먹던, 논쟁할때 흥분해서 이성잃으면 개판되는것 한순간입니다.

김치글과 님 덕분에 잠시 개판된 태사랑, 결국 상대방에 의해서 막장의 정점을 찍는군요.
쇼닉 2015.03.11 18:26  
할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루나울프 2015.03.11 18:24  
담배를 피우고 싶은 사람의 자유보다 담배 연기를 피하고 싶은 사람의 권리가 우선되듯, 누군가의 김치를 먹을 자유보다 김치냄새가 싫은 사람들이 불쾌하지 않을 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이며 국제적인 매너 의식을 봐도 냄새 심하게 나는 다른 음식을 식당에 가져와서 먹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쇼닉 2015.03.11 18:27  
상황과 여견은 고려해야죠...
Robbine 2015.03.11 18:29  
이런걸 진상이라고 한다구요.

난 아메리카노 다 못마시니 하나만 주문해서 컵 하나 더 달라고 하고 친구한테 반 준다.

이런거 진상이라구요.

상황과 여건 사람마다 어떻게 다 고려해주냐구요.
장사하는 사람도 상도덕 있어야 하지만,
소비자도 마찬가지로 지켜야 할 부분이 있는거죠.
루나울프 2015.03.11 18:31  
매너에 어긋난 행동을 할 때 사람들은 누구나 내가 이러는건 사정이 있다고 얘기할 겁니다.
더더군다나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먹는다는건 기호의 문제이지 무슨 신체장애의 문제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런 상황이면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기호를 희생하던지, 테이크아웃해서 숙소에서 먹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jindalrea 2015.03.11 18:28  
김치든 소주든 장아찌든.. 그 곳이 한국이든 태국이든.. 태국의 한인 식당이든 태국 식당이든..다른 이의 생계터.. 영업장에 가서 허락도 구하지 않고 외부 음식을 반입시켜 취식하는 건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며 생계를 꾸리시는 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죠..
김치가 세계화되어 빵만큼 보편적이 되어도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Robbine 2015.03.11 18:30  
허락은 구했다고 하네요. 매니져가 허락했고 팁 주셨대요.
jindalrea 2015.03.11 19:36  
그렇다면, 관계자가 양해를 했어도 김치 냄새가 다른 손님에게 피해가 된다, 안된다?
외국 음식점에서 김치를 먹는 행동이 용인되어야 한다, 아니다? 이게 주제인가요?

아..어렵네요.. 저야 쏨땀이면 충분하지만, 울 가족들이 함께라면?
음.. 길이나 룸에서는 냄새 날테니 안먹을게 확실하고, 식당은.. 음.. 한인 식당 가겠네요..
가서도 정히 입맛에 안맞아 까칠한 남동생 싸간 반찬이 먹고 싶다 한다면, "저 죄송하데 이 거 좀 먹어도 될까요? 얘가 암튼 촌스러워서~~" 멘트도 날려 주면서.. "아~ 여기 음식 맛있네요. 잘 먹겠습니다!" 하며 비록 가방안에 천원짜리 이슬이가 있을지언정 "(만원짜리)소주도 한 병 주세요~!"하고..  타국에서 열심히 사시는 우리 한인 식당 관계자분들 섭섭하지 않게 하고 나오겠지요.

외국 식당이라면, 음.. 안먹을래요..
사실 한국 아줌마인 저도.. 더운데 김치 냄새 풍기는 건 싫을 때가 있어요. ^^;

그런데요.. 식당 매니져가 오케이 한 상황이라면, 그 날 그 상황에서 괜찮으니깐 그런거 아닐런지... ... .
salts 2015.03.11 22:30  
제 부모님과 함께 여행가서 같은 상황이 였다면..
저도 쇼닉님처럼 식당에 허락맡고 김치 드렸을것 같습니다
안된다 거절하면 다른곳으로 가고요
어르신들..김치없이 진지 못드시는분 계시지요..
우리끼리 여행가면 현지음식먹고
컵라면으로 간단히 해결해도 되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가게되면 그렇지싶습니다..
빅토스 2015.03.12 02:38  
왜 다들 외국 식당에서 김치를 먹으면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는건가요?
쇼닉님 댓글처럼 먹을 수 있는 상황과 여건이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이가 식당이 오픈되어 있고 테이블 거리도 멀고 손님도 별로 없고 해서 매니저에게 허락을 받아 태국마트에서 구입한 밀폐용기의 신선한 김치를 조금씩 덜어 먹었다.
이 정도면 먹을 수 있는 상황과 여건 아닌가요?
김치를 먹을 수 도 있다라는 것을 간과한 것입니다.
깨몽™ 2015.03.12 09:19  
빅토스 님, 얘기를 다시 처음으로 돌려놓으셨습니다.(여기에 있었던 분란 과정을 지켜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무조건' 안 된다고 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 분들 의견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이 시점에서 다시 '왜 김치를 먹으면 안 되냐?'고 물어보시는 것은 다시 분란을 만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냥 이런 생각도 있고 저런 생각도 있더라 하는 쯤에서 지금은 잠시 멈추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얘기란 것이 서로 기분좋은 상태에서 해야 하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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