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 덕분에 라오스-태국북부 1 달 가까이 잘 다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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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 덕분에 라오스-태국북부 1 달 가까이 잘 다녀 왔어요~

걸산(杰山) 13 445

태사랑 덕분에 라오스-태국북부 1 달 가까이 잘 다녀 왔어요~

 

언제나와 같이 동남아를 들락거릴라면 역시 태사랑을 빼고는 야그가 안 되잖아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루다 라오스 '궁민' 코스를 돈 다음 태국북부로 들어가

치앙라이를 거쳐 치앙마이까지 찍고 잘 돌아왔어요.

 

사실 라오스에 가면 모 볼까 있을까도 싶었지만

나름대로 보름동안 궁민코스를 따라 비엔티얀-방비엥-루앙프라방을 보름동안 돌고

치앙라이를 베이스로 골든트라이앵글 등을 거친 뒤

치앙마이에도 아주 오랫만에 들려 타페문을 비롯해 도이수텝 등을 올랐답니다.

 

방콕을 빼고는 전체 여정 가운데 거의 다가 처음 가는 코스인 데다

이 번에는 '카오산'을 벗어나보자란 생각에 숙소도 시내에 잡아보았답니다.

카오산의 싸지도 않으면서 좁고 지저분한 것에 대해서

언제부터 친근함보다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끝에 내린 다른 선택이 정말 잘 했단 결론.

 

뭐 또 이렇게 따따탄 남쪽 나라에 가 바람을 빼고 왔으니

돌아온 서울의 마지막 겨울 추위도 감당해야 하고

느릿한 뭉갬에서 빠릇빠릇한 스피드에 적응해야 하는 게 너무 당연하겠지요.

 

태사랑에 올려준 여러분들의 소중한 정보가 밑거름이 되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길 위에서 만난 분들의 웃음과 마음을 바탕으로 해서

30 도가 올라간 온도의 차이만큼이나 기쁨으로 가득 채웠답니다.

 

올 여름에 가족들 10 명 가까이 이끌고 다시 또 돌아야 할 지도 모르지만

다녀온 지 몇 해 된 인도-네팔도 다시 또 가고 싶은 마음도 막을 순 없을 거 같아요.

 

다시 한 번 태사랑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III-07-MMXV

 

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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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나들이의 대략적인 루트랍니다>

 

13 Comments
인탄 2015.03.07 20:24  
부럽네요 항상건강하시길
걸산(杰山) 2015.03.07 21:49  
부럽긴요. 그냥 주위에서들 하도 라오스ㅡ 라오스 해서 훌쩍 떠나본 거랍니다.

다른 사람들 말대로 특별하게 볼 거 없는 곳이라고 한다 쳐도

적어도 걍 한 번은 가볼 만하지는 않나 여겨진답니다.
냠냠쩝쩝 2015.03.07 23:51  
우와 ㅎㅎㅎ 저도 이번에 태사랑의 도움을 받아 나가보려고 계획중인데 님처럼 무사히 즐거운 여행 하고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기저기서 위험하다고 하도 그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여 ㅎㅎㅎ
걸산(杰山) 2015.03.08 00:38  
네 태사랑의 게시판을 구석구석 잘 돌아보면 필요한 건 거의 다 있다고 봐여죠.
워낙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챙긴 알찬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말이죠.

위험하다는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죠.
사실 여행하는 데 위험은 정말로 막을 수 없는 것을 제외하고 나면 적지 않은 부분이
술, 매춘, 폭력, 마약 등과 연관된 경우가 많아서

1. 보통 여행자들이 다니는 표준적인 코스나 거리를 주로 다니고,
1. 술, 매축, 폭력과 연관되어 조심하며, 특히 밤 늦게 우범지대를 누비는 거 안 하고,
1. 그 밖에 사기 등과 관련해 당하지 않으려면 미리 정보 좀 알뜰하게 챙기면

위험하다는 게 거의 다 막아진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한광무 2015.03.08 00:02  
제 계획하고 비슷한 일정을 도셨네요 저는 방콕에서 6일, 비엔티엔 3일, 현재 방비엥에서 2일 체류중이구요 방비엥에서 이틀 더있은후 루앙프라방으로가서 치앙라이 치앙마이로 해서 방콕아웃인 코스입니다. 좋은 정보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저는 총 35일 잡고있습니다
걸산(杰山) 2015.03.08 00:43  
정말 비슷한 코스를 도시네요. 뭐 다들 비슷하겠지요.
코스와 스케줄이 많이 알려진 대로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하지만 전 블루라군을 3 번이나 걸어서 갔고,
루앙프라방에서는 무려 7 일을 머물렀다는 게 좀 다르다고 할까요.

적당한 시간의 범위 안에서 그냥 자기가 느끼고 가고 싶은 대로 다니는 게 최고죠.

한 마디만 덧붙인다면,

방비엥에서 1 일은 정말로 하루 종일 열심히 돌아다녀도 한국 사람을 한 명도 보지도 못 하고 한국말도 한 마디 못 들었던 코스가 있었답니다.

루앙프라방에서도 마찬가지로 2 일은 정말로 하루 종일 열심히 돌아다녀도 한국 사람을 한 명도 보지도 못 하고 한국말도 한 마디 못 들었던 코스가 있었답니다.

이런 코스 함 자기가 찾아보세요. 나름 신기하기조차 하더군요.
와, 방비엥과 루앙프라방에서 하루 종일 한국 사람을 안 만날 수도 있고 한국말을 한 마디도 안 들을 수도 있다는 거 말이죠. 더구나 최성수기일 때임에도 말이죠.
motu 2015.03.09 15:16  
걸산님 덕분에 태사랑 북부 정보가 더욱 풍부해졌네요.
걸산(杰山) 2015.03.09 18:10  
어휴 별 말씀을유.

여행을 다녀와선 마음 속으로는 여행기라도 함 끄적여 봐야지 하지만 결국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는 데.

에피소드라도 몇 개씩 정리해 올려라도 볼까 해요 - 이가 아니면 잇몸으로 버티듯이 말이쥬 ^^;
윈디걸 2015.03.10 19:26  
드디어 다녀오셨군요!!
전 결국 라오스 포기하고 태국만 돌기로 결정했어요 ㅎㅎ
치앙라이 무척 궁금하네요~치앙마이보다 더 궁금하다는 ㅋ
걸산(杰山) 2015.03.10 19:40  
네. 잘 다녀왔답니다.

떠나는 날부터 되돌아 오는 날까지 모두 오가며 스쳐간 분들의 도움과 함께 해서 너무나 잘 다녀왔어요.

처음 가본 라오스와 치앙라이도 좋았구요.
salts 2015.03.11 16:57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한달 이란 긴 여정동안
건강하게 즐겁게 다녀오셨다는 소식 반갑습니다
걸산(杰山) 2015.03.11 22:40  
사실 짧지 않은 여행동안 아츠지 않고 큰 사고 없이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큰 일이죠. 그런 점에서 이 번 여헹도 성공이라죠. ㅋㅋㅋ
쇼닉 2015.03.25 17:26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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