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맛사지 받다가 도중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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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맛사지 받다가 도중에 나왔습니다

후니니 22 1109

삼쎈 소이 4 골목안 좌측에 있는

1시간에 150밧 맛사지 가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12시쯤 들어갔더니 윗층에 벌써 4~5사람이

맛사지를 거의 끝네고 돌아가는 상황이였습니다

 

안경쓴 40대정도 여자분이 저를 담당하셨는데

발을 씻길때부터 발마사지를 권하더군요

 

발 맛사지값이 250밧으로

이가계 타이 맛사지값에 비해 차이가 많았습니다

 

발맛사지 권고를 사양하고 타이 맛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옷을 갈아 입고 기다리는 데

 

10분이나 지나서 오더군요 평소 경험으로는 그렇게

기다리게 하진 않았는데 뭔가 좀 다른때완 좀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맛사지가 시작됐는데 이분 맛사지방법이 특이하더군요

순서가 다리한쪽부터 약10분 정도하고 다른측으로 옮겨가는데

 

양쪽을 동시에 했습니다 몇분후

돌아누웠는데 그때 사단이 났습니다, 맛사지 20분후 입니다

 

종아리 좌우아킬래스근에서 종아리 아랫부근을 그여자분 체중을

실어 올라서더니 좌우로 발뒤꿈치로 밟기 시작했습니다

 

펑소에 받아본 순서와는 다른 방법에

의외다 싶은 순간

 

 

 

발목이 꺾이는 동시에 근육이 극심한 통증으로 경직되며

쥐가올때처럼 종아리 근육이 오그라 들었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중지시키고 돌아보니 좌측 종아리 근육이 아랬쪽은

푹들어가있고 윘쪽은 근육이 돌처럼 뭉쳐져 통증이 대단했습니다

 

비명소리에 그여자는 한쪽으로 물러나 나를 쳐다보며

i dont know ! 만 외치더군요

 

 

 

맛사지를 중지시키고 통증부위를 주물러 일단 근육을 풀고

다리를 쩔둑거리며 옷을 입고 내려가 주인인 듯한 여자에게

 

다리를 보여주며 항의를 하니 200밧 내노라며

현관문을 잠구더군요 왜 잠궜는지 지금 생각해도 그사람들

 

뭘 생각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더군요

건장한 성인 남자가 그런다고 겁먹을 거라곤 생각안할텐데

 

 

 

그런데 더 황당한건 그여자와 다른 맛사져들이

저의 쩔뚝거리는 모습을 보며

 

재미있다는 듯 웃고들 있었습니다

주인을 보고  이런 맛사지로 돈을 버냐고

 

저여자 맛사지는 맛사지가 아니다 했더니

영어를 못알아듣는지 눈만 껌뻑이길레

 

100밧을 던지듯이 테이블위에 던져주고

현관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수십년 타이 맛사지를 받으며 호불호가 많았고

초보에 엉터리 맛사져도 많이 만나봤지만

 

이번 경우는 애교수준이 아니라 사람 잡는 마사져이더군요

지금도 욱신거리고 아픕니다

 

 

 

 

 

 

 

 

22 Comments
Robbine 2015.02.16 14:03  
귀국하신지 며칠 됐을텐데 아직도 아프면.. ㅎㄷㄷ;;
고생 많으셨네요.
가게가 쫌 양A치군요. 나빴네.
후니니 2015.02.16 14:22  
글케요

다행히 와이프는 같이 없었습니다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에서 가까운 얼굴맛사지집에

보내놓고 혼자 갔었습니다

아직도 아프네요

150밧....참을 수 없는 유혹을  못이긴 죄입죠 ㅎㅎ
Robbine 2015.02.16 14:30  
150밧이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낸시 마사지도 그 정도 하는데 되게 친절하게 잘 해주셨거든요. 여튼 빨리 다리 나으시길 바래요~
후니니 2015.02.16 20:19  
단골목욕탕에서 냉온탕 오가며
이틀 다녔더니 좀 나아 졌습니다
뮤즈 2015.02.16 14:34  
양A치~ ㅋㅋㅋ
로빈님 언어구사력은 역시 넘 고급스러워요 ㅋㅋㅋ
Robbine 2015.02.16 14:36  
고등교육 받아서요^^
함부로 따라하시면 클나여 ㅋㅋ
뮤즈 2015.02.16 14:33  
마사지 잘못받으셨다가 큰일 날뻔 하셨네요
마사지는 역시 사람을 잘 만나야하는것 같아요
후니니 2015.02.16 20:54  
이번경우는 특이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다 좋은 사람이죠
jindalrea 2015.02.16 17:01  
맙소사~ 그래서.. 지금은 괜찮으신거지요?
큰 일 날 뻔 하셨습니다. 어휴..
후니니 2015.02.16 20:22  
뭐 워낙 출신이 시골틱한사람이라

웬만한 충격에도 잘 버팁니다

그런데 만약 마눌님이 옆에 있었으면

평소의 저의 멘탈을 생각해서 엄살이라 구박했을겁니다

더 억울했을 게예요..ㅎㅎ
고구마 2015.02.16 17:22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아줌마가 그냥 대충 줏어들은걸로 맛사지했나봅니다.
진짜 사람잡을려고...자기가 깃털마냥 가볍다고 착각하는걸까요.
우리나라에서 물리치료 받으려면 얼마나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데 말이에요.
후니니 2015.02.16 20:28  
제가 그날 여행막바지라 행색이

보는이 마다 콘타이같다.도사같다.
뭐 그런 모습으로 보더라구요

덥수룩한 수염에 새까만얼굴 ...


그 엉터리 아줌마가 보기엔 아마

어디서 차력사가 왔나싶었나봐요

대못 침대에 안 뉘인게 다행이죠 뭐..ㅎㅎ
필리핀 2015.02.16 17:45  
헐~ 요술왕자님 단골 마사지집인데... ㅜㅜ

치료비를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돈을 내놓으라니 적반하장이네요...
후니니 2015.02.16 20:30  
저..정말입니까

요왕님 담에 혼좀 내주세요

다리밟힌 차력사 요즘 굷고 산다구요
요술왕자 2015.02.16 17:59  
헉... 저런... 근육파열 되신거 아닌가요...
간혹 무개념 현지인 때문에 여행이 삐걱 댈때가 있네요...
암튼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후니니 2015.02.16 20:35  
다행이 귀국전날이라

오자마자 부산을 떨어 목욕탕,병원,순회공연했더니

다행이 근육파열은 아니고 극심한 자극에

의해 근육이 약간늘어났다는 군요

염려 감사합니다



이런일로 태국방문 즐거움중 하나인 마사지가

기피대상이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엉터리 보다는 대부분 조심스럽게 하는

착한 사람들이지요
곰돌이 2015.02.16 18:27  
맛사지 받을 땐, 

맛사지사를 잘  만나야 하는데..

후니니님께서 만난 분은,  아예 맛사지사가 아닌 모양입니다...ㅜㅜ


에고.....  제가  해 드릴수 있는 건 없고...


그저,  얼릉 낫기를  기원드립니다 ^^*
후니니 2015.02.16 20:35  
감사합니다
루비애미 2015.02.16 20:12  
태도때문에 화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상만 해도 감정이입이 되네요 아휴
후니니 2015.02.16 20:52  
저두 그랬습니다

그치만 그곳은 이국땅이고

그들의 분별력없고  비인간적인 태도를 화를 내서

내가 고칠 수도 없는 상황이면

물러나는게 상책일거라 생각했습니다



100밧지불도 사실 그냥 나올려햇습니다

하지만 내가 겪은 고통을 그주인이 알 수도 없고

그 맛사져가 상황의 심각성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을께 분명한데

그냥 나왔을때 벌어질 상황은 문을 잠글때

몇가지 상황이 순간적으로 떠오르더군요


100밧이 던져졌을때 그들의 표정은 정말이지

늙고병든 맹수한마리 잡은 모습이더군요

어쨌던 맹수는 맹수니깐요


쇼윈도밖에서 안에서 히덕거리는 그들을 보며

전 그냥 종아리 밟힐때 얼릉 거부치 못한 바보다 라며

큰길로 나와버렸습니다
참새하루 2015.02.17 19:02  
문을 걸어잠그고 ... 에서 후덜덜 했습니다
만약 제가 그런 상황이라면...

돈 100밧 안줬으면
다구리라도 당할판이었네요

외국에 나가면 몸조심이 최우선입니다
촐초리 2015.02.22 21:52  
정말 마사지사 바이 마사지사네여..................

근육에 이상생긴게 아니신지 걱정이에요 ㅠㅠㅠㅠㅠ

저는 영어도 태국어도 안돼서 혹시나 그런상황생기면 너무 난감할것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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