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의 맛없는 여행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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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의 맛없는 여행기 -_-;;

어랍쇼 18 708

이 얘기는 여행기도 아니요..

음식 얘기지만 그렇다고 먹는이야기에 가긴 너무 맛없어서 그냥암꺼나에 올립니다.

 

썸머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하야 방탕의 메카 빠통으로 친구와 함께 gogo 했습니다.

그런데 노세노세 젊어서 논 탓에 늙어져 못놉니다 -_-;;

우리의 목적은 애시당초 아름다운 태국음식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음식에 누가 저주라도 내린듯 먹는 족족 망하게 됩니다.

전에 가서 괜찮았던 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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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점심먹으러 갔는데..

국수,덮밥,쏨땀 세개다 맛없습니다.특히 쏨땀은 아무맛도 안날지경으로 맹탕..

첫날 첫끼부터 실망하고 터덜터덜 돌아옵니다.

 

저녁엔 nanai 로드에 있는 원래부터 있었는지 새로생긴건지 모를 야시장에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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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발국수,씨콩무,쏨땀,에그누들 먹어봅니다..

다 맛없습니다 ㅠㅠ 그냥 다 달기만 했습니다.

 

이번엔 명성을 잃은 쏭피뇽에 그냥 가봅니다.

맛없어졌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평균은 하겠지하는 빌어먹을 안일한 생각이 문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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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똠얌꿍,팟끄라파오무쌉,또 쏨땀을 먹습니다.

맛없습니다.

이따위 똠얌꿍 태국에선 첨 먹어봅니다.셋다 맛이 없고 마늘빵이랑 흰밥은 먹을만 했습니다.

 

이젠 그냥 호텔 앞 레스토랑에서 아무거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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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샌드위치, 팟타이,망고쉐이크.........

맛 없습니다.

 

이젠 그냥 호텔안 풀바에서 시켜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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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버거,튜나또띠아

맛없습니다. 

 

이젠 둘이 아주 울지경 입니다.

그러던중....

길에서 차이씨 바미끼여우를 만나게 됩니다.                 
단숨에 달려가 완탕과 국수를 시킵니다.

 

차이씨바미끼여우.JPG

 

하아...이건 맛없기도 어려운 국수집인데.....

맛없습니다.

이쯤에서 모든걸 포기하고 편의점 식과 노점식을 시작합니다.


 

7.JPG

돼지고기 덮밥(계란들은거 맛있습니다.)잡채같은거,크로와상샌드위치,김밥등으로 만족한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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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산 국수,쏨땀,까이양,까이텃 모두 만족입니다.

저주가 모두 풀린 기분입니다.

 

무엇보다 이번여행 우리의 구세주였던 펀낙뺀바우님,써니&샘이 악의구렁텅이에 빠진 우리들 앞에 

전사처럼 나타나 타운의 '탐마찻'레스토랑으로 인도하시어...

그동안 맛없는 것들의 죄를 사하게 되노니....

두둥...

탐마찻1.jpg


 

탐마찻.jpg

 

인생에 반전이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리..

이렇게 사랑스러운 음식이 있어서 태국을 사랑하지 않을수 없습니다~(밥까지 하트라니....ㅎㄷㄷ)

 
 

 

 

18 Comments
윈디걸 2015.01.20 17:10  
맛은 없었다고 하나 비쥬얼은 예술이네요
그저 회사에서 침만 꼴깍하는 저는 맛없는거라도 먹고싶다는 ㅜ

탐마찻이 푸켓타운에 있는건가요?
K. Sunny 2015.01.20 17:20  
넹, 론리 플래닛에 Nature Restaurant 라고 나온 곳이에요. 진짜 이름은 탐마찻 (영어로 nature, 한국어로 자연). 맛나요!
윈디걸 2015.01.20 18:04  
오오 써니님 오랜만이에요~~^^ 저 회사일과 집안일로 여행이 무쟈게 미뤄져서 3월에 드뎌갑니다 ㅎㅎ
푸켓엔 5월에 도착하는데 그때 꼭 밥한끼해요!! 꼭요!
K. Sunny 2015.01.21 11:58  
와! 와! 네 기다릴께요! 저기갈까요 ㅋㅋㅋ
윈디걸 2015.01.21 15:21  
네!!가요가요! 헤헤
어랍쇼 2015.01.20 17:31  
한국에선 맛없고 비싸도 참을수 있지만...
태국까지 가서 그러면 너무 억울해요 ㅠㅠ
저도 지금 먹으라면 맛있게 먹긴 하겠습니다만 ㅋㅋ

네 타운쪽에 있는거고 되게 유명하드라구요~
택시 아저씨들 다 알아요~
K. Sunny 2015.01.20 17:18  
이름을 외우려고 했지만 결코 외울 수 없었던...

바나나잎으로 둘둘 삼각김밥모양으로 말아 놓은 요리가.. (허목아님ㅋ)

정말 눈물나게 맛있었어요!!
어랍쇼 2015.01.20 17:33  
훌륭하고 대단한 에피타이져였음!!
담에 꼭 또가자!!
런치부터가서 디너까지 먹고 오자~!!
Robbine 2015.01.20 17:48  
사진으로는 맛을 느낄 수 없으니.. 대단한 염장포스팅입니다.
근데 몸매 ㅜㅜ 20대 초반 아가씨 입니꽈?
어랍쇼 2015.01.20 21:47  
사진으로  다시봐도 맛없습니다.
로빈님 모임  먹부림사진이 더 염장입니다.-.-;
몸매는 20대초반이면 좋겠습니다ㅜㅜ
뮤즈 2015.01.20 19:10  
글 전반부 읽어내려갈땐 이분이 대장금이신가 했네요
미각을 잃으신게 아닌가 싶어서 ㅋㅋ
근데 후반부에 대반전이......!!부럽습니다 ㅠㅠ
어랍쇼 2015.01.20 21:56  
ㅋㅋㅋㅋ
너무 맛없는것만 먹어서 저도 대장금 마냥 미각을 잃을까 두려웠었는데  다행히 맛있는 음식으로 다 치유됐네요^^
뿌나러브 2015.01.20 19:57  
맛 없다고 하신 요리는 보기에도 맛이 없어 보이내요.
빛좋은 개살구라지만 요리도 보기만 해도 어느 정도 맛이 보이내요.
어랍쇼 2015.01.20 21:58  
그나마 저놈들이 사진빨을 받아 저정도지...
어휴... 더 밉게 찍어줄껄 그랬습니다--
필리핀 2015.01.21 14:55  
허허... 랍쇼님... 맛 없다고 하면서

은근 염장 먹방인듯... ㅡ,.ㅡ

태국 몇 번 다니신 분은 길거리나 야시장 음식 먹음 안 되요...

너무 맛 없습니다... ㅜㅜ
어랍쇼 2015.01.21 17:09  
맛없는 음식들은 절대로 염장이 아닙니다.
불쌍히 봐주셔야 하는 정도지 ㅋㅋ
태국 몇번 다니신 분으로써 노점음식은 괜찮은데 야시장음식은 정말 별루인듯요.
(관광객용 야시장일 경우)
제일 최악은 풀바에서 먹은(먹었다고 할 수 없는--)튜나 또띠아 였습니다 ㅜㅜ
달거미 2015.10.04 21:51  
푸켓 갈 날 며칠 안남은 사람으로써 그저 ㄷㄷㄷ떨면서 글을 내리다가
마지막에 희망을 얻고 갑니다. '
탐마찻 식당 꼭 찾아볼게요 ㅎㅎ
어랍쇼 2015.10.05 04:52  
너무 ㄷㄷㄷ하실필욘 없어요^^
저때 제가 저주를 받아서 먹는것 마다 망한거지..
맛있는집은 널리고 널렸습니다ㅜㅜ
먹는이야기 보심 맛집많습다~즐건식사하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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