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예쁘게 해보기.
이열리
1
329
2015.01.13 03:43
얼마전에 커피머신을 산다고 한적이 있다.
난 그냥 캡슐머신을 사려고 했다.
몇만원에 해결하려고.
그런데 머신을 사기도 전에 맘과는 달리.....
원두가 생겼다. 좀많이...
사실 원두들 다 팔아서 머신을 살까도 생각했었다..
캡슐머신을 사려는데 원두가 생겨서 난처한 와중에
주변에서 자꾸만 뺏어먹으려 했었고..
한소리 하기위해서 뻥을 좀 쳤다.
이거..아무나 먹는거 아니다...
이거 르왁이다..그러기에 못준다
그러곤 한잔씩 돌리고는 철통수비를 했다.
그러면서도 머신물색...
캡슐을 사느냐.....아....그러다가 눈에 들어와버린 머신
가찌아....드롱기....
근 한달이 걸리는구나...결국샀다. 씨뻘겅색으러...
덕분에 머신공부 신나게 했고..커피공부도 했고..
커피에 조예가 있는 나도 아니고 핸드드립 할 시간에..
집청소나 하는게 더...생산적이라 생각하는 나에겐..
단지 커피는 니글거리는 속을 다스려줄 음료일뿐이거늘.
그러던중에 커피선물 준 분에게 한소리 들었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
나중에 또 먹음되는 것을 걔네한테 퍼줘도 남는거 니가 다 퍼먹는 것도 아니고 욕심을 버리라고..
그리고 이쁘게는 말 못할망정 사실대로만 말하라고..
이제와 생각하면 다 맞는 얘기이고 뭘...그렇게
끌어안고 관에 싸갈듯이 사수했던가 생각도 들었다.
한소리 듣던 당시에는 네..하고 말았지만
왜 나만 구박하는 것인가.....?
생각했었다..
그러던 찰나....
맘에 드는 물건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은 지루했으나..
좀 좋게 풀린....?
인기가 좀 있는 물건이라 as가 불가하고 2년이 지난 제품도 20만원에 거래가 되고..
할튼 물건 뜨고 어거지 가격 아니면 반나절 안에 팔리는데..
직구제품도 아닌 국내정발 신품을 22에 샀다.
단번에 였다면 대박이겠지만..대기하고 대기하고..
장인정신급으러 대기했었다.
물건이 나오길...
근데 거래를 해보면 알겠지만 만원...이만원에 열내고
직거래면 상관없지만 택배거래면 안전결제를 하고싶어한다..
나역시도 그랬고....저 구입하고 싶은데 안전결제 가능할까요?수수료 제가 부담할께요...택배비도 결제 할께요..
상대방:거래수수료 끼니 가격 올라가네요 괜찮으시겠어요?
네 신품주시는데 괜찮아요. 제가 부담할께요 감사합니다
상대방: 에이 저도 빨리 처분하려고 이런건데 이거저거 붙으니 님이 손해네요 택배랑 수수료 다 반반씩해요
아...감사합니다.
우체국에서 발송하고 영수증보내오더니 도착한다고..
택배아저씨가 아니고 그분이 연락주시는..
잘 도착했어요 거래승인했어요 잘쓸께요.감사합니다
아 저도 감사합니다. 맛있게드세요.
저런말..진짜 오글거려하던 나였는데...
만원 이만원 안주려고 이악물던 나였는데 말이지;;
진짜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이렇게 싸게 누군가와 거래하긴...첨인거 같다.
그분이 이렇게까지 내어줄 필요도 없었고..
내입에서 '그러소서...뭐라 하셔도 무조건 감사히 사오리다'....
이런말 한것도 신기하고 말이지..
올해는 양띠의 해라던데..정초에 복받은거라 믿고 싶구나..
난 그냥 캡슐머신을 사려고 했다.
몇만원에 해결하려고.
그런데 머신을 사기도 전에 맘과는 달리.....
원두가 생겼다. 좀많이...
사실 원두들 다 팔아서 머신을 살까도 생각했었다..
캡슐머신을 사려는데 원두가 생겨서 난처한 와중에
주변에서 자꾸만 뺏어먹으려 했었고..
한소리 하기위해서 뻥을 좀 쳤다.
이거..아무나 먹는거 아니다...
이거 르왁이다..그러기에 못준다
그러곤 한잔씩 돌리고는 철통수비를 했다.
그러면서도 머신물색...
캡슐을 사느냐.....아....그러다가 눈에 들어와버린 머신
가찌아....드롱기....
근 한달이 걸리는구나...결국샀다. 씨뻘겅색으러...
덕분에 머신공부 신나게 했고..커피공부도 했고..
커피에 조예가 있는 나도 아니고 핸드드립 할 시간에..
집청소나 하는게 더...생산적이라 생각하는 나에겐..
단지 커피는 니글거리는 속을 다스려줄 음료일뿐이거늘.
그러던중에 커피선물 준 분에게 한소리 들었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
나중에 또 먹음되는 것을 걔네한테 퍼줘도 남는거 니가 다 퍼먹는 것도 아니고 욕심을 버리라고..
그리고 이쁘게는 말 못할망정 사실대로만 말하라고..
이제와 생각하면 다 맞는 얘기이고 뭘...그렇게
끌어안고 관에 싸갈듯이 사수했던가 생각도 들었다.
한소리 듣던 당시에는 네..하고 말았지만
왜 나만 구박하는 것인가.....?
생각했었다..
그러던 찰나....
맘에 드는 물건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은 지루했으나..
좀 좋게 풀린....?
인기가 좀 있는 물건이라 as가 불가하고 2년이 지난 제품도 20만원에 거래가 되고..
할튼 물건 뜨고 어거지 가격 아니면 반나절 안에 팔리는데..
직구제품도 아닌 국내정발 신품을 22에 샀다.
단번에 였다면 대박이겠지만..대기하고 대기하고..
장인정신급으러 대기했었다.
물건이 나오길...
근데 거래를 해보면 알겠지만 만원...이만원에 열내고
직거래면 상관없지만 택배거래면 안전결제를 하고싶어한다..
나역시도 그랬고....저 구입하고 싶은데 안전결제 가능할까요?수수료 제가 부담할께요...택배비도 결제 할께요..
상대방:거래수수료 끼니 가격 올라가네요 괜찮으시겠어요?
네 신품주시는데 괜찮아요. 제가 부담할께요 감사합니다
상대방: 에이 저도 빨리 처분하려고 이런건데 이거저거 붙으니 님이 손해네요 택배랑 수수료 다 반반씩해요
아...감사합니다.
우체국에서 발송하고 영수증보내오더니 도착한다고..
택배아저씨가 아니고 그분이 연락주시는..
잘 도착했어요 거래승인했어요 잘쓸께요.감사합니다
아 저도 감사합니다. 맛있게드세요.
저런말..진짜 오글거려하던 나였는데...
만원 이만원 안주려고 이악물던 나였는데 말이지;;
진짜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이렇게 싸게 누군가와 거래하긴...첨인거 같다.
그분이 이렇게까지 내어줄 필요도 없었고..
내입에서 '그러소서...뭐라 하셔도 무조건 감사히 사오리다'....
이런말 한것도 신기하고 말이지..
올해는 양띠의 해라던데..정초에 복받은거라 믿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