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가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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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가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독야청승 6 477

아무래도 제가 중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

휘성은 <사랑, 그 몹쓸병>이란 노래에서

독을 삼킨 것처럼 아프다고 엄살을 피우더군요.

우리 연변에서 그건 병 축에도 못 낍니다.

누이가 씹다가 벽에 붙여놓은 껌딱지 정도로 취급받으면 그나마 다행이지요.

암튼 저는 거의 실성한 인간이 되어가고 있어요.

가만히 있어도 실실 웃음이 나오고,

오색 꽃가루가 눈앞에서 물결처럼 일렁이는 환상을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한답니다.

찬양하라 노래하라 교주님의 영광을~

베토벤 교향곡 9번이 이명처럼 귓전을 맴돌고요.

참고로 성령으로 임하시는 그분은

제게 경전이자 종교입니다.

이거 불치병 맞죠?

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요?

제발 침을 뱉진 마세요.

저는 박통이 아니니까요.

혹여 제 인생이 가련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꽃다발 대신 그에 상응하는 현금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기탁해주시길...

6 Comments
지구별행성인 2015.01.13 02:37  
이글은 정체가 뭔가요? ㅋㅋㅋㅋ
몬스터하 2015.01.13 08:21  
그냥 암꺼나!
독야청승 2015.01.13 09:01  
자랑질이죠, 뭐.
나 사랑에 빠졌소, 하는. ㅋㅋㅋ
울산울주 2015.01.13 18:50  
얼마 안 남은 것 같네요.
잘 정리하시길.
락푸켓짱 2015.01.14 09:35  
스스로 위로하는 행위는 너무 많이 하시면 건강에 해롭다고들 합니다.
지구별행성인 2015.01.14 18:55  
건강에 어떻게 해롭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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