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제 방콕 도착해서 주절주절..
애플피쉬
8
332
2015.01.11 13:36
저는 늘 여행을 혼자 다니는데요.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고 싶지만 지금은 다들 일하고 있다보니 같이 스케쥴을 조정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보다 더 많은 여행고수님들이 넘쳐서 글 쓰기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또래들보단 여러 곳을 다녀온 것 같네요.
방학 때 마다 하나 하나 돌아다니던 나라들이 어느 새 오십여개 가까이 되니까요.
그런데 여자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면 뻔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좋은 점이라면 더욱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상한 의도 배제)과 어떻게 해보려는 남자들과 수도없이 마주쳐야 한다는 거에요.
태국에는 어제 왔는데 그 전에 머물렀던 상해에서는 제가 길거리에서 가격을 몰라(딸기를 쳐다만 봤는데 뭐라뭐라하더니 비닐에 딸기를 담더라구요) 어쩔 줄 몰라하
니 제 대신 계산해주고 사라진 중국 신사분, 한참동안 제 숙소까지 짐 들어주던 분들 등 친절한 분만 만나 좋았는데요...
어제 방콕에선 후자랑 만났어요.
제가 앉아있는데 먼저 말을 걸길래 저도 받아주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는데 끝에는 본 목적을 드러내더라구요.
카오산로드를 혼자 돌아다니다보니 너무 심심하기도 했고 상대방 영어가 유창하고 매너가 좋기도 했고 또 젊은데다 잘생겼길래 친구가 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좀 씁쓸했어요.
원래 여행을 하는 이유도 새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너무 좋아서인데 실제로 여행 중 만난 사람들, 동행한 사람들 주 오년 넘게도 교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별로 거
리끼지 않거든요.
다행히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실수를 저지르거나 그러진 않지만 그래도 늘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고 싶지만 지금은 다들 일하고 있다보니 같이 스케쥴을 조정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보다 더 많은 여행고수님들이 넘쳐서 글 쓰기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또래들보단 여러 곳을 다녀온 것 같네요.
방학 때 마다 하나 하나 돌아다니던 나라들이 어느 새 오십여개 가까이 되니까요.
그런데 여자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면 뻔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좋은 점이라면 더욱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상한 의도 배제)과 어떻게 해보려는 남자들과 수도없이 마주쳐야 한다는 거에요.
태국에는 어제 왔는데 그 전에 머물렀던 상해에서는 제가 길거리에서 가격을 몰라(딸기를 쳐다만 봤는데 뭐라뭐라하더니 비닐에 딸기를 담더라구요) 어쩔 줄 몰라하
니 제 대신 계산해주고 사라진 중국 신사분, 한참동안 제 숙소까지 짐 들어주던 분들 등 친절한 분만 만나 좋았는데요...
어제 방콕에선 후자랑 만났어요.
제가 앉아있는데 먼저 말을 걸길래 저도 받아주고 재밌게 시간을 보냈는데 끝에는 본 목적을 드러내더라구요.
카오산로드를 혼자 돌아다니다보니 너무 심심하기도 했고 상대방 영어가 유창하고 매너가 좋기도 했고 또 젊은데다 잘생겼길래 친구가 되면 좋겠다 싶었는데 좀 씁쓸했어요.
원래 여행을 하는 이유도 새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너무 좋아서인데 실제로 여행 중 만난 사람들, 동행한 사람들 주 오년 넘게도 교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별로 거
리끼지 않거든요.
다행히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실수를 저지르거나 그러진 않지만 그래도 늘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