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의 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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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의 태국 영화

로레알만써요 8 361
알바 끝나고 밥도 못먹고 뛰어갔어요.
999-9999 라는 영화였는데, 보신분 계시겠죠?
영화제 프로그램 살펴보던 중에 발견했는데
스토리가 재미있게 생겨서 금새 매진되더라구요.
전 운좋게 매진되기 직전에 예매했습니다.

근데 태국어로 "까오"라는 발음이 안좋은 발음인가보죠..?
저 어렸을 때 444-4444 걸면 죽는다고 친구들이 말해서
444-4444를 걸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었는데..--+
999-9999를 걸고 소원을 말하면 소원을 들어주고 죽는다는
그런 내용이었어요.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다소 엉성한 부분이 많았지만
정신없이 잘 봤던거 같아요.
사람의 호기심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하는
태국영화로는 보기 드물게 메세지가 있었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오는데 프리미어 6월호를 공짜로 나눠주길래
냉큼~ 받아왔는데요.
태국에서의 한국영화에 대한 기사가 있길래 펼쳐봤더니,
왠걸.. 굉장히 낯익은 그림이 있더라구요^^
태사랑 분들이 보내신 사진 같은데..
함 확인해 보세요^^
기사 내용은 태국인 평론가가 작성한건데,
한국영화가 전형적인 비수기만 골라서 상영되었음에도
꾸준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쓰고 있네요.
시월애가 대표적인 케이스라는데,
아직 태국 관객들의 취향이 난해한 한국영화들을 받아들이기엔
조금 무리인거 같지만 홍콩 영화 다음으로 한국영화를 쳐준다고 하는데
그래도 한국과 태국의 거리가 아직은 멀다고 하는 평론가의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한국사람은 태국을 잘 모르고 태국 사람도 마찬가지고..

사진 함 보세요^^
혹시나 해서 덧붙이면,, 저작권은 프리미어에 있습니다.
8 Comments
커피우유 2003.07.12 02:33  
  난 태국영화중에 "달리는사나이"가 굉장히 기억에 남는데,,98년돈가?...부산국제영화제에서 봤죠. 신문을보면 다음날 일어날 사건을 알아서 그걸 막으려고 한사나이가 막,,달리는 내용~^^,,암튼 태국영화 전혀 뒤떨어지지 않더군요
요술왕자 2003.07.12 07:14  
  집으로는 다니엘 님이 보내드린 거네~
happyman 2003.07.12 14:52  
  시월애 DVD는 방콕시내에서 어디서나 많이 보이더라구요....
조제비 2003.07.13 15:03  
  신라의 달밤 사진은 제가 보낸거네요. <br>
이 사진으로 10000원을 벌었지만 통장사본하고 주민등록증을 팩스로 넣는게 귀찮아서 그냥 있었더니... <br>
저도 책이 보고잡은데.....
로레알만써요 2003.07.13 17:25  
  기념으로 보관하실거라면 서울 오실때 연락주세요^^ 깨끗하게 보고 보관해 놓을께요~ 그냥 어떻게 나온 기사인가 보고 싶으신거면 스캔으로 떠서 드릴 수도 있구요!
짱구 2003.07.13 23:42  
  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숫자... <br>
<br>
9 (발음이 까오...발전한다는 의미의 까우나와 비슷한 <br>
    발음) <br>
<br>
안 좋아하는 숫자는 7 (쩻)...아프다의 쩹과 비슷하다 <br>
해서...믿거나 말거나^^ <br>
<br>
(구나저나 저녁먹기 전 UBC에서 채림 나오는 연속극 <br>
 하다가 좀 전에는 두사부일체를 하길래 또 보고... <br>
<br>
 울 마눌각하는 ITV에서 전도연이 나오는 무슨 연속극 <br>
 보고 있음...암튼 요즈음 웬만한 영화,연속극-좀 오래 <br>
 된 거지만-는 다 해 주니 비됴 빌려 볼 일이 없다는)
효니얌..^^ 2003.07.15 13:56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몬락트렌지스터"란 영화를 보았답니다. 잼서써여 ^^ 상영중단이 된 아쉬움이...^^
Teteaung 2003.07.16 00:07  
  저도 프리미어 받아보고 태사랑 사람들 얘기를 혼자서 신나게 했지요. 제 일행들은 안 들어가 보니 알턱이 있나요. 그냥 나 혼자 아, 이 사진은 어떤 님이 보냈다고 하던데.... 그래서 수고비를 얼마 받았다고 끄적끄적에 써있던데 하고요. 혼자서 프리미어 보고 흥분해서 올린다고 가져왔는데 벌써 올리셨군요. <br>
  제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태국영화 '골클럽'인가를 봤죠. 나에게 태국에 가라는 계시인가 싶어서 태국에 갔는데 그때 부터 열심히 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br>
  그리고 효니얌님이 보신 '몬락트렌지터'는 태국에 있을때 봤습니다.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였어요. 노래를 좋아하는 태국 청년이 어떻게 몰락해서 사는가. 정신없이 빠져드어서 봤지요. 전 개인적으로 그 주인공을 태국의 임창정이라고 부른답니다. ^^ 정말 재미있었죠. 쇼비지스의 비정함...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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