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로 끝난 아들의 첫 데이트 ㅋㅋㅋ
quee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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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19:07
어제 카오산 폐인이 된 우리 두 모자는 느지막하게 수영을하고 저녁 먹기위해 일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우리 때는 유럽청년들만 있었는데 어느새 아이들 천지가 됐더군요. 그 중에 두 명이 그것도 샤랄라한 한국 꼬마아가씨들이 있더군요.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울 아들 눈이 만화에 나오는 것마냥 번뜩이더군요!!!!!
-엄마 나 다시 수영할래
-너 춥다고 안한다고 했잖아
-어이구 그냥 좀 참을걸
(여자아이들한테 대뜸) 나이가 몇이야?
아이들이 9살 10살이라 하자
-그럼 우리 내일 여기서 7시에 만나자~~~~♥♥♥(허걱 이녀석아^^; )
여자 아이들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자기 혼자 내일 7시를 외치더군요. 아이들 어머니께서 드뎌 일어나셨고^^; 저 또한 당황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어찌어찌하여 뒷 수습은 엄마들끼리 하고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밥 먹으러 가면서 이 녀석 왈.....
아무래도 박모양(학교 여친)과는 멀어질거 같다나 ^^; 자긴 지금 가슴이 너무 뛰고 '부끄부끄' 한다나 어쩐다나...사랑에 빠진거 같다고(헉)
그런데 오늘
이 녀석 설사병이 나서 방에서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됐지 뭡니까. 하필 수영장 데이트였는데^^;
지금 아들냄은 방에서 배고프다고 난리치고 꼬마아가씨들 둘은 신나게 수영장에서 놀고 있습니다ㅋㅋㅋㅋ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울 아들 눈이 만화에 나오는 것마냥 번뜩이더군요!!!!!
-엄마 나 다시 수영할래
-너 춥다고 안한다고 했잖아
-어이구 그냥 좀 참을걸
(여자아이들한테 대뜸) 나이가 몇이야?
아이들이 9살 10살이라 하자
-그럼 우리 내일 여기서 7시에 만나자~~~~♥♥♥(허걱 이녀석아^^; )
여자 아이들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자기 혼자 내일 7시를 외치더군요. 아이들 어머니께서 드뎌 일어나셨고^^; 저 또한 당황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어찌어찌하여 뒷 수습은 엄마들끼리 하고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밥 먹으러 가면서 이 녀석 왈.....
아무래도 박모양(학교 여친)과는 멀어질거 같다나 ^^; 자긴 지금 가슴이 너무 뛰고 '부끄부끄' 한다나 어쩐다나...사랑에 빠진거 같다고(헉)
그런데 오늘
이 녀석 설사병이 나서 방에서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됐지 뭡니까. 하필 수영장 데이트였는데^^;
지금 아들냄은 방에서 배고프다고 난리치고 꼬마아가씨들 둘은 신나게 수영장에서 놀고 있습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