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면접. 그냥 마음이 갔던 일.
이열리
18
726
2014.12.09 20:30
2013년말...그리고 2014년은 아주 적자에 적자였다.
엔화사두니 확떨어지고..오퍼한다고 돈 넣어두니
적자나서 사무실 임대료 내고 ㅋㅋ
그와중에 몸도 아팠고 보험료 탄거 야금야금 쓰다가..
작은 맥주집을 열었다.
이집도 원래는 발만 담그는 식이고 싶었는데..
동생의 첫가게이자 부푼 꿈을 안고 달려든거라..
돈 내놓고 팔짱끼고 있긴 뭐하고 할툰..
서비스업이지만 나는 몸피곤하면 집에 가버린다.
이미 가게공사할때 입원한 경력이 있는지라..
동생이 뭐라 말안한다. 그래도 바쁘니 알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공사할때도 주변에서 이건 이렇게 저건저렇게
말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이번에 알바 구하는데 말이지..
알바 구하는데 말이지..
저말에 무슨 주렁주렁 말도 많더라..
하루 4시간이상 쓰지말고..식사시간 지나서 오라하고.
알바페이는 5210이하...로 해라 4500만줘라는 말도;
울동네는 대학이3개라..
애들은 넘치고 알바는 적은편이며..시급은 주인맘인듯
차라리 알바 구할거라는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
나중에 한소리 할텐데..그거 들어줄 내성격도 아니고..
밥때 지나서 오라고 해라...밥값나가니.
4시간 이상쓰지마라 주휴수당 나가니..
애들많다 4500만줘라 그래도 한다는 애들 많다.
여기서 핵심은 내맘대로 해두 되는구나..
잘하는 애면 더챙겨주고 못하면 사람 많으니
자르면 된다 정도로 받아들였다.
시급6000원. 오후5시 밤1시 시간조절 가능.
남녀구분 없음..식사제공.주휴있음. 보험가능.
6시이후 전화부탁 낮에 하면 가만 안두겠음. 끝.
진짜 거짓말 안하고 전화 58통 왔음.
6000원이 불러들인 성과인가?
시간당 맥주 두잔만 팔면 되는 돈인것을..
알바 뽑는데 자소서도 길게~보내온 사람 있던데;;
다 이지역 학생들...면접 보는데..
나 학생때 생각이 많이났었다.
바이트 면접 보려고 이력서만 한 300장 넘게 쓴듯;
근데 면접 오는데 이력설 안가져와;;
저는 튀김기 사용 안하는거면 일 가능해요.
튀김기 근처에서 일하면 옷에 냄세베고..피부안좋아진데
참; 참;
사람은 많이 오는데 누굴 써야 하는지..
걍 와서 시키는 일(단순조리 서빙이며 설겆이)일하고
우리랑 잘지내다 나갈 애를 찾는 것 뿐인데..
그기준을 어찌 잡아야 하누...가 고민 이었다
야..남자 쓰지말고 이뿐애로 뽑아. 술잘먹고
이런 말도 듣긴 했는데...데꾸...
이동네가 외국인이 많아서...
알바 뽑는데 토익점수를 요하는 곳이 많다.
참 별꼴 다봐요 ㅋㅋ
천편일률적인 이력서들
어느학교 무슨과 토익몇점..대화가능.
장기.특기.간단소개.
뭘잘하며.. 어쩌고 저쩌고...
콧구녕만한 가게에 30명이 들락날락하고..
저게 다 손님이었으면..매상 얼마나 되려나?
그런생각이 들 즈음에 어떤 남자애가 왔다. 23살.
이력서 내용도 다른 이들과 다 비슷하고
울집에서 외국어 쓸일 없으니 토익점수도 안봤고..
집 주소나 좀 보고..(가까운데 살아야 애들 출퇴근 편하고 차비 안드니까)
그러다가 서너줄 쓸수 있는 자소서란에 써져있는 말에
그애를 뽑았다.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초중고12년 개근했습니다.'
낼부터 출근해.
끝.
개근 한적이 없다. 내인생에 개근 정근이란게 없었다.
심지어 자퇴도 한마당에 뭔 개근정근;
좀 아프면 안가고..입원한적도 있고..
개근하면 뭐있나? 상장이나 주지..
생각했지만 전교1등보다 개근이 더 어렵다는 걸 알기에
아프고 힘들어도 참고 지내왔다는거니까..
엔화사두니 확떨어지고..오퍼한다고 돈 넣어두니
적자나서 사무실 임대료 내고 ㅋㅋ
그와중에 몸도 아팠고 보험료 탄거 야금야금 쓰다가..
작은 맥주집을 열었다.
이집도 원래는 발만 담그는 식이고 싶었는데..
동생의 첫가게이자 부푼 꿈을 안고 달려든거라..
돈 내놓고 팔짱끼고 있긴 뭐하고 할툰..
서비스업이지만 나는 몸피곤하면 집에 가버린다.
이미 가게공사할때 입원한 경력이 있는지라..
동생이 뭐라 말안한다. 그래도 바쁘니 알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공사할때도 주변에서 이건 이렇게 저건저렇게
말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는데...이번에 알바 구하는데 말이지..
알바 구하는데 말이지..
저말에 무슨 주렁주렁 말도 많더라..
하루 4시간이상 쓰지말고..식사시간 지나서 오라하고.
알바페이는 5210이하...로 해라 4500만줘라는 말도;
울동네는 대학이3개라..
애들은 넘치고 알바는 적은편이며..시급은 주인맘인듯
차라리 알바 구할거라는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
나중에 한소리 할텐데..그거 들어줄 내성격도 아니고..
밥때 지나서 오라고 해라...밥값나가니.
4시간 이상쓰지마라 주휴수당 나가니..
애들많다 4500만줘라 그래도 한다는 애들 많다.
여기서 핵심은 내맘대로 해두 되는구나..
잘하는 애면 더챙겨주고 못하면 사람 많으니
자르면 된다 정도로 받아들였다.
시급6000원. 오후5시 밤1시 시간조절 가능.
남녀구분 없음..식사제공.주휴있음. 보험가능.
6시이후 전화부탁 낮에 하면 가만 안두겠음. 끝.
진짜 거짓말 안하고 전화 58통 왔음.
6000원이 불러들인 성과인가?
시간당 맥주 두잔만 팔면 되는 돈인것을..
알바 뽑는데 자소서도 길게~보내온 사람 있던데;;
다 이지역 학생들...면접 보는데..
나 학생때 생각이 많이났었다.
바이트 면접 보려고 이력서만 한 300장 넘게 쓴듯;
근데 면접 오는데 이력설 안가져와;;
저는 튀김기 사용 안하는거면 일 가능해요.
튀김기 근처에서 일하면 옷에 냄세베고..피부안좋아진데
참; 참;
사람은 많이 오는데 누굴 써야 하는지..
걍 와서 시키는 일(단순조리 서빙이며 설겆이)일하고
우리랑 잘지내다 나갈 애를 찾는 것 뿐인데..
그기준을 어찌 잡아야 하누...가 고민 이었다
야..남자 쓰지말고 이뿐애로 뽑아. 술잘먹고
이런 말도 듣긴 했는데...데꾸...
이동네가 외국인이 많아서...
알바 뽑는데 토익점수를 요하는 곳이 많다.
참 별꼴 다봐요 ㅋㅋ
천편일률적인 이력서들
어느학교 무슨과 토익몇점..대화가능.
장기.특기.간단소개.
뭘잘하며.. 어쩌고 저쩌고...
콧구녕만한 가게에 30명이 들락날락하고..
저게 다 손님이었으면..매상 얼마나 되려나?
그런생각이 들 즈음에 어떤 남자애가 왔다. 23살.
이력서 내용도 다른 이들과 다 비슷하고
울집에서 외국어 쓸일 없으니 토익점수도 안봤고..
집 주소나 좀 보고..(가까운데 살아야 애들 출퇴근 편하고 차비 안드니까)
그러다가 서너줄 쓸수 있는 자소서란에 써져있는 말에
그애를 뽑았다.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초중고12년 개근했습니다.'
낼부터 출근해.
끝.
개근 한적이 없다. 내인생에 개근 정근이란게 없었다.
심지어 자퇴도 한마당에 뭔 개근정근;
좀 아프면 안가고..입원한적도 있고..
개근하면 뭐있나? 상장이나 주지..
생각했지만 전교1등보다 개근이 더 어렵다는 걸 알기에
아프고 힘들어도 참고 지내왔다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