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거슨시 시위
흑인 청년 사망사건에 대한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이 나온 것 때문에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는데
특히 퍼거슨시에서는 시위가 약탈과 방화로 이어지고 있고 일부 한인업소도 많은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흑백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어 화가나서 시위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럽고 이해가 되는데 여기서 불현듯 떠
오르는 것은 도대체 왜 이들의 시위는 방화와 상점 약탈로 이어져야 하는 것일까 하는 점입니다.
1994년 LA 폭동도 흑인차별 때문에 촉발된 시위대의 본노가 엉뚱하게 한인타운으로 쏟아져서 많은 교포들이 사망
하고 또 수많은 가게가 약탈을 당한 기억이 생생한데 그 이후로 미국에서 특히나 흑백 인종갈등 때문에 일어나는
시위는 걸핏하면 방화와 약탈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민주주의의 장이라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왜 자꾸 벌어지는 지 보다 저는 이해 되지 않는게 시위대가 왜 약탈과
방화를 하느냐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위를 하면 그게 설령 공권력(경찰)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질 지언정
무고한 일반인들의 재산에 대한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드문데 미국인들의 수준이 이것 밖에 안되는구나
싶어서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여기서 성숙하다는 것은 방화와 약탈을 하지 않는 다는 의미로 쓴 겁니다.) 의식이 자랑스러워 집니다!
걸핏하면 미국에서는 어떻고, 미국은 이런다 등등 가치 판단의 준거를 미국으로 삼는 많은 자칭 타칭 지식인들은
이런 방화와 약탈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말이 좀 옆길로 샜네요! 결론은 미국 사람도 시위하는 수준 보면 별거 아니다.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는 훨 낫다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