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그리고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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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그리고 돈.

쇼닉 0 453

저는 짠돌이같습니다.

돈쓰는 것이 무척 아깝고, 한푼이라도 아낄려고 노력합니다.

같은 호텔을 100바트라도 덜 주고 자는게 좋고, 비행기도 싸면 허접한 서비스도 다 용서가 됩니다.

아니, 비지니스가 아님 모든 서비스는 그냥 동등하게 받아 들입니다.

시간은 공평하지만, 돈은 공평하지 않음으로, 돈쓸일이 있으면 차라리 시간을 쓰고,

시간을 써서 돈을 세이브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지난 토요일 일본에 볼일이 있어,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런 여행결정으로, 항공편도, 호텔도 제대로 예약도 하지 못하고 그냥 허겁지겁 떠났습니다.

와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이스타항공 인천-나리타로 예약을 하고,

전날예약이라 그런지 호텔이 최저가가 1만2천엔을 넘기는 참사가 있어,

눈딱깜고 캡슐텔에서 자보자 그러고 3천엔짜리 캡슐텔로 직행하기로 했습니다.

 

나리타에서 우에노까지 가는 가장 싼 방법은 케이세이나리타특급입니다.

나리타는 거의 10여년 이상만이라서,나리타에서 옛날 생각만 했드랫습니다. 한시간이면 가겠지......

 

정확히 1시간 23분 걸렸습니다. 1030엔. 지루해 죽는 줄 알았지만,

무엇보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속에서 이렇게 시간을 낭비하는게 너무아까웠지요......

 

다음날, 아침에 공항으로가스 스카이라이너를 탔습니다.

닛포리에서 공항까지 36분. 2470엔

 

1,440엔을 더내고, 47분의 시간적 여유를 샀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으로 공항에서 식사를 하고, 책을 사고, 선물을 사고 그리고 담배를 피며 쉬었습니다.

시급으로 하면 1,838엔입니다.

 

전 항상 돈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습성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실은 돈보다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고,

돈으로 산 시간적 여유의 중요성을 정말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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