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영시간을 기다리게하는 볼만한 드라마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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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영시간을 기다리게하는 볼만한 드라마 미생

고구마 21 579
우리집은 드라마 보는것과는 영~ 거리가 있는편인데요
우리취향도 취향이지만서도...
요즘 공중파채널에서 하는 드라마는 예전에 비해 너무너무 초막장으로 치달아서 도무지 공감과 감정이입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이런 드라마가 나올수밖에 없는게 사실 착한 드라마는 시청률이 안나오니까... 방송사도 기업이니까 어쩔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왔다 장보리는 워낙 시청률이 높다길래 후반부의 몇회정도를 봤었는데
와...그 몇회보는데도 연민정의 악행과 맨날 속는 주변인들한테 분통이 터지던데요
전회를 다 보신분들은 정말 대단하세요. 
왜 이유리가 자기소개를 - 발암전문 배우 - 라고 했는지는 몇회만 봐도 이해가 됩니다.
게다가 마지막 민소희씬은 정말 어이가 가출했어요. 연민정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또 똑닮은 민소희선생에게 빠져드는 취향이 한결같은 남자 문지상 ㅠㅠ

하여튼 그러한데...
저번주부터 금토 오후에 티비엔에서 하는 미생은 진짜 극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단지 2회분만 방영된지라 끝까지 가면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아이돌이 하는 연기는 영 믿음이 안가는데, 임시완 이 배우는 변호사에서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잘하더니
미생에서는 그냥 장그래 그 역할자체입니다. 그외 조연들도 다들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그리고 화면이 일반 드라마화면이랑은 화질자체가 다르네요. 뭘로 '찍은건지 모르겠는데 확실히 달라요. 
1회의 맨처음 단락을 놓쳐서 다음 재방때를 기다리고 있어요. ^^
근데 임시완이 이 드라마 시청률 3프로만 넘어도 좋겠다고 하던데, 케이블 티비를 안보는 가정을 찾기 어려운 요즘에도 역시 공중파에 비해 케이블의 힘은 매우 약한걸까요. 이정도 퀄리티면 공중파에서 했을때 20프로도 거뜬할거 같던데... 3프로는 정말 너무 약한 퍼센트네요. 

21 Comments
나옹이 2014.10.20 20:00  
함 봐야겠네요..
zoo 2014.10.20 22:50  
오~ 요즘 월화수목금토일 볼 드라마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고구마님이 좋다시니 꼭 봐야겠어요^^
K. Sunny 2014.10.20 23:18  
한동안 침체되어 있다가 이번에 괜찮은 드라마 많이 나왔어요.

월화:
비밀의 문 (사극인데 첫 회 이후로는 어렵지 않고 사극답지 않게 재미있음)
내일도 칸타빌레 (일본만화 및 드라마 리메이크라서 얼토당토않은 주인공 성격이 오버스럽긴 하나 흥미로운 진행의 음악 (피아노) 이야기)

주말: 나쁜녀석들 (경찰이 수감수 3인을 데리고 나와 형을 감해주겠다며 나쁜놈을 잡는 이야기, 제가 좋아하는 김상중이 나오니까 이야기끝ㅋㅋ)

그리고 고구마님께서 추천하신 원작 만화인 미생. 전 아직 안봤는데 벌써 난리더라고요, 이제 보려고요 ㅋ
zoo 2014.10.20 23:43  
K. Sunny님^^ 드라마 추천 감사드려요^^ ㅎㅎ

나쁜녀석들!! 저도 김상중 나온다고 해서 볼까 했던 드라마예요^^

뭐든 빠져서 보면 다 볼만하긴 하더라구요^^ 
왔다장보리도 처음엔 안보다가 마지막엔 본방사수했거든요.ㅎㅎ
레몬커피 2014.10.21 14:11  
앗! 나쁜녀석들 보는 분을 여기서 만나네요~
저도 진짜 오랜만에 본방사수중ㅎㅎ
쮸우 2014.10.23 11:09  
도대체 한국사는 나보다 드라마를 더 잘 찾아보는 이유가 뭡니까! ㅋㅋㅋ
K. Sunny 2014.10.24 11:25  
십자수하는 사람들은 뭐든 봐야 되거든 ㅋㅋㅋ 그래서 비정상회담도 보구 아, 수목은 아이언맨 ㅋㅋㅋ 이러고 있다 ㅋㅋㅋ
2014.10.20 23:16  
꼭 보고싶은 드라마예요. ㅠㅜ
윈디걸 2014.10.21 08:29  
우왕 고구마님이랑 정말 같은 생각이에요.
너무 만족했어요 웹툰만하겠어?라는 선입견을 드라마 1회보는 중에 날려버렸으니까요. 연기들은 어찌나 잘들하는지 ㅎㅎ
정말 기대되는 드라마에요!주말이 기다려집니다 ㅋㅋ
참새하루 2014.10.21 10:48  
모든 세상의 여인들은
드라마의 주인공에 감정이입시켜서
본인이 당하는냥 대사 한마디 한마디 마다
분통과 눈물을 흘리지요

그게 드라마가 주는 카타르시스
현실의 불만을 풀어주는  한방이지요

우리 남편 남자들은
드라마에 감사해야함돠

막장 드라마 없었으면
마눌님  스트레스  온몸으로 맞아야 하니까요^^
아이리쉬 2014.10.23 06:28  
하하...그렇군요.
아직 젊어서 그런가..
제겐 채널 선택권이 없어서 남편이 틀어 놓은 스포츠만 보게 되네요.
아...!!
스포츠가 없었으면 반대로 서방님 스트레스를 제가 받아야 하는 거군요. ㅋ
nadie 2014.10.21 11:20  
제2 TBC에서 하는 '유나의 거리'도 강추 합니다.
요즘 한국 드라마를 보면 거의가 집 내부를 보면 궁궐 수준입니다.
유나의 거리는 서민들의 얘기를 재미있게 꾸며 갑니다.
queenst 2014.10.21 11:28  
케이블채널 끊기고나니 볼게 없어요ㅠ_ㅠ  전에는 tvn드라마 끼고 살았는데 울 아파트 갑자기 케이블 끊어버리는 바람에 강제공중파바라기 하고 있답니다-_-; 공중파 넘 재미없어서 어쩔땐 EBS가 더 재밌어요. 왜 이러고 사냐구요? 다 애 교육땜에 이래요ㅠ_ㅠ 제 동생네는아예 tv조차 없어요. 그래서 초2.초1 남자애들이 할머니네 가면 엄청 조용히 놉니다. 만화만 주구장창~~~~절대 안싸웁니다.
저 막장 드라마 싫어합니다. 근데 볼게 없어 왔다장보리를 주말마다 본방사수 했구요. 뻐꾸기둥지도 봅니다. 육아휴직 저번주 부터 시작했는데 하루종일 진짜 볼게 없어요-_-; 저도 미생 보고 싶어요. 제가 사랑하는 이성민배우님이 나오는데 ㅠ_ㅠ 못 보고 있어요 엉엉엉
queenst 2014.10.21 13:47  
헉. 감사합니다.
nyssa 2014.10.21 19:09  
저도 그동안 드라마에서 손 떼고 살았는데 간만에 미생을 시청하기 시작했어요.
다음주 분이 기대됩니다.^^
싼티작렬 2014.10.21 22:47  
보고있으면 옛날 직장생활 생각나서 눈물납니다. 응답하라 1994정도까지 는 아니어도. 시청율 5% 는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무지렁이 2014.10.22 23:03  
정말 잘 만든 드라마란 생각이 들더군요.
보면서 짠하기도 하고.
유곱분 2014.10.24 20:06  
장보리끝나고 이제뭘볼까했는데 다시보기ㄱㄱ해야겠네용ㅎ 추천감사용ㅎ
다동 2014.10.29 21:17  
친애하는 이웃의 강추가 있어 봤었는데 불행히도 매번 술김이여서 뚜렷한 기억은 없지만,
원작이 워낙에 탄탄하니까... 하는 느낌은 잦았습니다.

어릴 적 보던 손자병법과 도시인 생각이 나고,
군대시절 유격훈련이고 혹한기훈련이고 바둑판 무조건 챙겨 나갔던 기억에 흐뭇했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satto25 2014.11.08 04:47  
고구마씨.  여행 사으트에 자꾸 색깔이 묻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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