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영시간을 기다리게하는 볼만한 드라마 미생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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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19:14
우리집은 드라마 보는것과는 영~ 거리가 있는편인데요
우리취향도 취향이지만서도...
요즘 공중파채널에서 하는 드라마는 예전에 비해 너무너무 초막장으로 치달아서 도무지 공감과 감정이입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이런 드라마가 나올수밖에 없는게 사실 착한 드라마는 시청률이 안나오니까... 방송사도 기업이니까 어쩔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왔다 장보리는 워낙 시청률이 높다길래 후반부의 몇회정도를 봤었는데
와...그 몇회보는데도 연민정의 악행과 맨날 속는 주변인들한테 분통이 터지던데요
전회를 다 보신분들은 정말 대단하세요.
왜 이유리가 자기소개를 - 발암전문 배우 - 라고 했는지는 몇회만 봐도 이해가 됩니다.
게다가 마지막 민소희씬은 정말 어이가 가출했어요. 연민정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또 똑닮은 민소희선생에게 빠져드는 취향이 한결같은 남자 문지상 ㅠㅠ
하여튼 그러한데...
저번주부터 금토 오후에 티비엔에서 하는 미생은 진짜 극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단지 2회분만 방영된지라 끝까지 가면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아이돌이 하는 연기는 영 믿음이 안가는데, 임시완 이 배우는 변호사에서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잘하더니
미생에서는 그냥 장그래 그 역할자체입니다. 그외 조연들도 다들 연기를 얼마나 잘하는지...
그리고 화면이 일반 드라마화면이랑은 화질자체가 다르네요. 뭘로 '찍은건지 모르겠는데 확실히 달라요.
1회의 맨처음 단락을 놓쳐서 다음 재방때를 기다리고 있어요. ^^
근데 임시완이 이 드라마 시청률 3프로만 넘어도 좋겠다고 하던데, 케이블 티비를 안보는 가정을 찾기 어려운 요즘에도 역시 공중파에 비해 케이블의 힘은 매우 약한걸까요. 이정도 퀄리티면 공중파에서 했을때 20프로도 거뜬할거 같던데... 3프로는 정말 너무 약한 퍼센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