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걱정되신다고 쪽지 보내주신 분들도 계시고^^  사실 이번 여행의 컨셉이 아이 데리고 흐브적 여행입니다.

아이 데리고 일주일 이내 여행을 여러차례 다녀봤는데 이 녀석은 저보다 더한 방콕지향성 인간이더군요^^;  즉 가서 뭐 보는거보다 방구석에서 있는걸 더 좋아하고 일정은 아무짝에도 소용없다는걸ㅠ_ㅠ. 디즈니랜드에 갔는데 줄서는거 싫다고 2시간만에 나오자고 한 녀석입니다. 첨엔 화가 너무 나더군요. 여기까지 왔는데 누구땜에 왔는데...화가 나니 아이한테 화를 내더군요. 엉망이 된건 말할 필요도 없구요. 7살 이전엔 제 일정대로 따라오던(끌려다니던^^; )애가 그 이후엔 싫으면 죽어도 안움직이더군요.

그래서 인-아웃 만 정한거구요. 머릿속에 대충 가고 싶은곳만 정해놨는데(그게 사실 가고 싶은곳이 아니라 예전에 갔던곳^^;) 그 중에 가서 빼고 더하고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코스보다 일정을 아주 널널이 잡게 된거에요.

치앙마이,빠이,섬 1개,방비엥-필수코스
앙코르왓 루앙푸라방-선택코스
이렇게 짜놓고 가서 결정합니다 ㅋㅋㅋ

필수코스에서 한달 있을여정이구요 나머지는 걍 맘 가는데로 선택코스 안가게 되면 필수를 더 길게...뭐 그렇게 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