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보내고 나서....
so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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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5 19:03
기분이 참~~오묘합니다.
지난주 결혼식 마쳤을 땐 기분이 여러가지였습니다.
서운함, 안도감, 걱정반, 등등,,,,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을땐 힘도 들고 좀 멍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일주일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오늘 사위와 함께 와서 점심먹고
딸램의 옷과 남아있던 짐을 챙겨서 보내고 나니
결혼식장에서도 꾹꾹 잘 참았던 눈물이 비로소 나네요.
논리적으로 하나 하나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별탈없이 잘키워
결혼식준비기간동안 양가집안 맘상하는것없이
인성반듯한 착한 녀석이랑 잘 짝지워 주고
신혼살림도 무리없이 자알 시작했고....
그럼 된건데 말입니다....
도대체 왜? 눈물이 나는 걸까요...
에이~~~
담달 여행갈 생각하면서
찔끔나는 눈물 거두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