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혜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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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혜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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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모든 존재에 대해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좌(坐)라 하고,

본성을 깨달아 흔들리지 않는 것을 禪(선)이라 한다.

무엇을 이름하여 선정(禪定)이라 하는가.

밖으로 모든 상(相)을 떠난 것을 선이라 하고,

안으로 본성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정이라 한다.

                                                                   -육조단경 중에서

 

 

혜능의 말씀을 되새길 때마다 그 심플함에 새삼 놀라곤 합니다.

글을 몰랐던 그이지만 직관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요.

혜능은 말합니다.

“한 개의 등불이 능히 천 년의 어둠을 없애고,

한 지혜가 능히 만 년의 어리석음을 없앤다!”

그 절절한 외침 뒤에 숨은 심오한 뜻을 나는 발뒤꿈치에 묻은 때만큼이라도 깨달을 수 있을까.

3 Comments
구월동꽃미남 2014.10.05 21:57  
절이든 교회든..참 좋은 말씀들은 많은데 말이지요..
감탄하면서..내삶을 투영하고는 하기도 하고..
반성하기도하고..그러지요.
종교..최고의 가르침임에도...
그놈의 몇몇 땡중 땡목사들이..하는 짓거리들 때문에..
자꾸 흘겨보게 되네요..
뭐..미꾸라지들이겠지만요..
먼지 2014.10.06 19:12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혜능이 던져 놓은  말이 심오하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그 뜻을 이해 한다는  말씀이신데
`깨달을 수 있을까`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무슨 경우 인가요?
먼지 2014.10.06 19:18  
그리고  저 육조단경 내용도 읽고 나면  바로 So what? 이라고 튀어 나와야 맞는 것 같은데
 저 말이 무슨 커다란 지혜라도 주는 것처럼 경외시 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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